진짜 '술맛'을 원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바 가이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위스키 바, 맥주 펍과 술집들.

아는 사람만 간다는 시크릿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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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간다는 시크릿한 바

요즘 서울은 간판 없는 바가 장사가 더 잘 된다. 문 대신 묵직한 서재가 수수께끼를 내는 바에서 꽃집 속에 숨어 있는 '앨리스'까지, 네이버에 주소를 찍고 가도 위치를 알 수 없는 바들이 여럿이다. 그렇다면 스피크이지 바는 어떻게 생긴 걸까? 1920년대 미국은 술을 팔 수 없는 금주령 시대였다. 몰래 술을 팔던 바들은 바텐더들이 술을 거래할 때 ‘조용히, 들키지 않게 말'을 하며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했다. 또한 이발소, 꽃집, 학교 앞 구멍 가게 등 의심을 사지 않을 만한 가게 뒤에 몰래 바의 공간을 만들고, 간판을 걸지 않았으며, 심지어 암호도 있었다. 이런 스피크이지 스타일의 바가 최근 2~3년 사이, 새로운 바 스타일로 세계적으로(특히 아시아) 유행하기 시작한 것. 꼭꼭 숨어 있는 바의 문을 열었을 때 밀려오는 성취감은 스피크이지 특유의 매력이자, 이곳의 ‘술맛’을 제대로 맛본 단골 손님들이 공유하는 특권이다. 딱 잘라 말해 ‘특권’은 직접 헤매고 마셔봐야 몸소 느껴볼 수 있다는 말이다. 법이 만들어낸 낭만이라니, 술이 땡길 수 밖에 없다. 

블링과 타임아웃서울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혼술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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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과 타임아웃서울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혼술집 15

혼밥, 혼술이 대세다. 눈치보지 않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혼자 술을 즐길 수 있는 혼술집. 매거진 블링과 타임아웃서울이 혼술집 15곳을 선정했다.

[NEW OPEN]]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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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PEN]]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한번 정도 호기심으로 마실 맥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별하지만 매일 마시고 싶은 맥주’를 제공하는 구스아일랜드. 참으로 반갑지만, 이제 다른 맥주는 마시기 힘들어진 에디터는 이 맛을 몰랐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Time Out 의견
  • 5 최대 별점 5개
집에서 보내는 특별한 날을 위한 리큐어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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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특별한 날을 위한 리큐어 스토어

‘레어템’ 크래프트 병맥주에서부터 100살 먹은 빈티지 와인까지. 셀렉션도, 가격대도 다양해서 좋다.

책과 술이 있는 공간
Restaurants

책과 술이 있는 공간

바에 앉아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술과 책의 조합이 꽤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럴 땐 이런 술집

서울의 혼자 가기 좋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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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혼자 가기 좋은 바

때로는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날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차분하고 조용하게 혼자 즐기는 술 한잔이 필요할 때가 있는 법이다. 혼자 가기 좋은 바에는 길든 짧든 혼자 앉을 수 있는 바가 필수다. 혼자 앉아도 민망하지 않은, 최적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친구네 집처럼 혼자서도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서울의 바들을 모았다. 

안주가 맛있는 서울의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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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맛있는 서울의 술집

통통한 새우를 듬뿍 얹은 칼칼한 탕. 이태원에서 좀 놀아봤다면, 사진 속 빨간 탕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태국의 똠양꿍과 일본의 나가사키 육수로 감칠맛을 살린 이 음식이야 말로 이태원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안주다. 하지만 술이 한 번 들어가면 땡기는 건 국물 뿐만이 아니다. 소주를 마실 때는 포차의 고추튀김과 떡볶이가, 그리고 전통주에는 돌문어 숙회, 산낙지가 2차를 부른다. 맥주와 안주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다. 치맥, 튀맥, 피맥... 안주와 맥주를 결합한 수식어도 늘어만 간다. 술 기운이 오르면 제어할 수 없는 당신의 식욕을 탓하기에는 안주가 정말 맛있는 술집.   

위스키와 칵테일이 끝내주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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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와 칵테일이 끝내주는 바

“칵테일? 그건 분위기 내러 온 여자들이 먹는 술 아니야?” ‘상남자’, 또는 ‘술다운 술’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칵테일을 멀리하는 이유다. 이들의 마음이 닫혀있는 건 사실이지만, 꼭 틀린 말은 아니다. 독주를 베이스로 과즙, 리큐어, 시럽 등을 섞어 만드는 칵테일은 도수 보다는 조화의 미학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 본연의 맛을 살리는 칵테일도 있고, 들어간 재료는 많아도 코를 찡그리게 되는 칵테일로는 ‘칵테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맨하탄이 있다. 바다보다 푸른 차이나 블루나 미도리 사워를 마시고 ‘이게 술이야?’ 감탄하며, 실망한 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텐더의 탓이 아니라는 것도 이참에 알려준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이 칵테일 둘은 모두 주스 같이 달고, 진하게 섞여 나오는 게 정석이다. 위스키 또한 마찬가지다. 독하고 비싼 술만은 아니라는 소리다. 매주 한 위스키를 선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바는 한남동에 있고, 은은한 오크 향이 나는 ‘가벼운’ 위스키를 더불어 소독약 냄새가 허를 찌르는 아일라산 위스키도 길들여지면 홍어처럼 찾게 된다. 하지만 당신의 취향은 위스키 병만 보고 판단할 수 없으니, 바에 있는 바텐더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를 권장한다. 그들은 술에 있어서는 전문가이고, 사실 당신과의 술 이야기를 은근 기대하고 있으니까.

서울에 소문 난 이색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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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소문 난 이색 바

사람마다 술을 마실 때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 바 스툴에 앉아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 어깨가 들썩이는 음악을 들으며 춤출 수 있는 분위기, 무엇보다 '물'이 좋아야 하는 분위기 등등. 이런 분위기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지금 소개하는 바들을 공략할 것. 인도네시아의 꼬치 요리도 맛볼 수 있고, 맥주를 마시며 탁구를 칠 수도 있다. 선곡이 끝내주는 LP바도 있다. 개미집의 '맥걸리'는? 위스키와 막걸리의 궁합은 먹어보지 않는 이상 상상할 수 없다. 

취향대로 찾아가는 서울의 바와 술집들

과일 소주도 질린다면 전통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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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소주도 질린다면 전통 소주

백마디 말보다 직접 한잔의 술잔을 기울이는 게 낫다. 배를 넣지 않았음에도 배 향이 나는 문배주의 맛을 상상하기란 어려운 일이니까. 우리 선조들은 옛날부터 직접 술을 빚어 즐겼다. 그래서 집집마다 맛과 향이 독특한 가양주가 생겨났다. 솔잎을 넣고 만든 함양의 솔송주, 쌀이 귀한 제주도에서 좁쌀로 빚었던 고소리술 모두 가양주로 지금도 각 지방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에는 각 지방을 찾아가야 맛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이런 술을 한곳에 모아 소개하는 곳들이 있다.  전통주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함께! 때론 강하고 독하게 때론 부드럽고 향긋하게, 우리의 삶과 함께 해온 전통주를 즐겨보자.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막걸리 집
Restaurants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막걸리 집

연말에 즐기는 향긋한 우리 술, 막걸리.

분위기 좋은 서울의 LP바
Music

분위기 좋은 서울의 LP바

아날로그 사운드와 함께 겨울 밤 술 한 잔.

부담없이 갈 수 있는 포차 스타일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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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갈 수 있는 포차 스타일 술집

에 가긴 아쉽고 작정하고 마시자니 부담스러울 때는 뭐니뭐니 해도 포차가 안성맞춤이다. 부담없이 언제든 갈 수 있는 포차 스타일의 술집을 모았다.

음악이 숨 쉬는 서울의 라이브 뮤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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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숨 쉬는 서울의 라이브 뮤직 바

끼는 타고나야 하지만 흥은 누구에게나 있다. 제아무리 몸을 굴리고 놀려봐도 진전이 없는 목석형 '만성 몸치'도 거부할 수 없는 게 바로 음악이다. 춤은 절대로 추지 않겠다는 이들도 라이브 뮤직 바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어폰으로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목소리, 기타 연주,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베이스 소리. 이 모든 걸 얌전히 앉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정녕 있다면 그의 어머니는 로봇일 것이 분명하다. 알코올이 식도를 따뜻하게 녹이는 밤, 귓가의 행복 지수를 빵빵 터트려줄 라이브 뮤직 바는 모두 서울 '골목'과 아늑한 '굴'사이에 있다. 이곳에는 즉흥 연주를 하는 DJ도 있고, 무알코올 칵테일도 있고, '하드록'도 있고, 라이브 카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즈도 있다. 

친구와 맥주 한 잔하기 좋은 수제맥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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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맥주 한 잔하기 좋은 수제맥주집

'소맥'에 말아 먹기 아까운, 그냥 먹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맥주들이 모두 이곳에 있다. 수제 맥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서울의 최고의 맥주 펍. 

지금 가야 할 서울의 바, 맥주 펍과 술집들

지금 꼭 가봐야 할 이태원 바와 맥주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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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이태원 바와 맥주 펍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이태원에는 '볼 것'이 정말 다양하다. 터키 아이스크림 좀 먹어보라며 막대에 걸린 아이스크림 콘을 들이미는 아저씨도 (처음에는) 재미있고, 술 취한 외국인들이 팝송을 떼창하는 모습도 (내가 기분 좋으면) 인상적이다. 딱 붙는 나시를 입은 남녀들이 가장 많은 동네이기도 하며, 이색적인 바와 펍도 서울 어느 곳보다 밀접하게 자리해 있다. 핑퐁 치고, 수제 맥주 마시고, 이국적인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모두 이태원에 있다. 

지금 꼭 가봐야 할 강남 바와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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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강남 바와 술집

엉덩이가 푹 꺼지는 고급 가죽 소파에서 분자 스타일의 칵테일까지, 오늘 하루는 귀족같이 마실 수 있는 강남 일대의 바를 소개한다. 바가 어색하면 일단 술집부터 시작해도 좋다.  

지금 꼭 가봐야 할 홍대 바와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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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홍대 바와 술집

이천쌀로 만든 젤라토, 사주카페, 그리고 즉석 만남을 권하는 헌팅 바까지. 홍대에는 정말 없는 게 없다. 젊은 학생과 예술인들이 장악한 홍대는 술 문화도 자유분방하다. 착한 가격과 순수한 패기, 기발한 콘셉트로 무장한 술집들. 홍대에 있어서 더 특별하고 반가운 바와 술집들을 공개한다.  

금요일밤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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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아침부터 왠지 좋은 느낌이 들었다면, 당신의 예감은 적중했다. 오늘이 바로 기대하고 고대하던 금요일. 이런 '불금'을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않은가.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궈줄 핫한 술집 리스트. 글 성은비 (블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