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와 각종 즐길 거리

지금 당신이 주목해야 할 서울의 페스티벌과 공연, 전시와 각종 즐길 거리.

설을 설답게 즐길 수 있는 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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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설답게 즐길 수 있는 행사들

설날은 단지 세배한 다음 성묘를 갔다가 떡국 먹는 날이 아니다. 온가족이 모이는 황금같은 설날을 집에서 보내긴 너무 아깝다.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로 가족의 정을 돈독히 해보자.

독보적인 차원의 코워킹 스페이스, 스튜디오 블랙
Attractions

독보적인 차원의 코워킹 스페이스, 스튜디오 블랙

최근 몇 년 사이, 사무공간을 나눠 쓰는 ‘셰어링 오피스’는 협업을 위한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의 트렌드로 진화했다. 글로벌 코워킹 스페이스 업체에서 창업 인큐베이터까지, 이제 서울 내에서도 다양한 사이즈와 스펙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선택권이 나날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코워킹 스페이스의 필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업무에 편리한 위치, 쾌적한 환경 등 대부분의 코워킹 스페이스 업체들이 마케팅하는 요인들도 물론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코워킹 스페이스를 필요로 한다면 비즈니스 센터가 딸린 호텔 라운지 정도의 시설보다는 훨씬 많은 요소가 충족돼야 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개인과 조직의 역량 발휘에 필요한 유형과 무형을 자원을 지원하는 것, 그럼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고 번창하도록 하는 것. 다시 말하면, 마음속에 그리는 미래를 주도적으로 창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너무 거창한 조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는 이미 우리의 선택권에 들어왔다. 유수 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수많은 유형과 무형의 디테일을 통해 제공하는 스튜디오 블랙이 얼마 전 강남에 문을 연 후부터다.

놓치면 안될 1월의 박람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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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될 1월의 박람회들

게임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남자들을 위한 박람회 맨즈 쇼 2017를 비롯해 키덜트에게 안성맞춤인 키덜트 앤 하비엑스포와 브릭 라이브 인 코리아, 초콜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살롱 뒤 쇼콜라 등이 열린다.

새로운 해를 위한 힐링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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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를 위한 힐링 체험

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지만, 새해가 밝으면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매년 실패로 돌아가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고, 더이상 외로움에 굶주리지 않도록 사랑하는 연인을 소망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심도 있으며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우리의 새해 소망에 힘을 북돋아줄 힐링 체험이 여기 있다.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해보자.

겨울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인기 운동 5가지
Sport and fitness

겨울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인기 운동 5가지

작년 이맘때 세운 결심을 떠올려본다. 매일 헬스장 가기, 아침마다 조깅하기 등. 포기하지 않았다면 헉헉거리지 않고 계단을 오르고, 배에 복근도 생겼겠지. 새해에는 작심삼일 운동을 삼일마다 해보는 건 어떨까. 스파이더맨처럼 암벽에 바싹 몸을 붙이고, 의 중년 샐러리맨처럼 춤을 추고, 공중에서 묘기를 부리듯 매달려 요가를 하고. 실내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할 수 있는 인도어 레포츠를 모았다. 에디터들이 직접 해보고 추천도 하는 인기 운동들.

서울을 여행하는 몇 가지 방법

서울의 아이스링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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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이스링크장

스케이트만큼 낭만적인 겨울 스포츠도 없다. 스키는 멀고 눈썰매는 유치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서울시내 스케이트장 여덟 곳.

스키타고 썰매타고! 겨울철 레저 공간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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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고 썰매타고! 겨울철 레저 공간 총집합!

반갑다 겨울아!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레저 스포츠의 계절이 왔다. 겨울을 겨울답게 만들어주는 짜릿한 겨울 레저 스폿을 모두 모았다. 국내 최고의 스키장 6곳과 스케이트장 8곳 그리고 눈썰매장 4곳.

책 읽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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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서울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뻔한 표현에도 그냥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요즘이다. 시집, 패션 잡지, LGBT 관련 서적 등 취향에 따라 책을 소개하는 이색 책방부터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카페와 도서관 등을 모았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고, 책 읽기 좋은 서울이다.

그린 라이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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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라이프 서울

야근에 시달리는 일개미에게, 2–3년마다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도시 유목민에게 자연은 사치일까? 소심하게 사무실 책상 위에 작은 화분을 놓아보기도 하고 주말엔 가까운 공원과 산에 기대는 사람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더 적극적으로 자연을 찾고 있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좀 더 건강하고 자연적인 먹거리를 찾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노력한다. 그런 노력은 도시에서의 삶의 방식도 바꾸어나가고 있다. 글 김혜원, 황혜영

이태원 언덕 꼭대기의 우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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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언덕 꼭대기의 우사단길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언덕을 올라가면 파란 타일로 장식된 이슬람사원(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입구가 보인다. 이슬람사원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좁은 길. 이곳이 ‘우사단길’로 불리는 용산구 우사단로 10길이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한편, 2003년 뉴타운 재개발 예정 구역으로 묶인 뒤 재개발이 차일피일 미뤄져 80년대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다. 우사단길은 2014년, 이곳에 자리 잡은 젊은이들이 모여 이슬람사원 앞 계단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연 벼룩 시장 ‘계단장’이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2-3년 전부터 우사단길에서 작업실 겸 가게를 운영하는 20-30대 젊은이들이 늘어났고, 이들이 골목의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 것이다. 그러나 골목이 활기를 띠는 것과 별개로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임대료 등의 문제로 올해 3월부터는 잠정적 폐지상태였고, 지난해 9월 마지막 계단장이 열렸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 우사단길은 지금도 빠르게 변화 중이다. 오래된 가게들 사이사이 시멘트를 덧대거나 화려한 페인트를 칠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난다. 젊은이들이 취향과 감각으로 꾸민 꽃집과 카페, 가죽 공방, 빈티지 숍 등 이곳을 찾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소란스럽지 않은 지금이 우사단길을 가기 가장 좋은 때다.

케이팝 스타처럼 먹고 마시고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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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스타처럼 먹고 마시고 바른다

K-POP 스타처럼 먹고 마시고 바른다?! 복합 외식공간을 비롯하여 전문 스튜디오, 전문 뷰티제품 그리고 캐릭터 까지 확장되는 지금의 한류를 찾아보았다!

행사와 즐길 거리 더 보기

서울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

을지로 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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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유랑기

기름때 묻은 낡은 공장과 여전히 구석에서 포르노 테이프를 팔 것 같은 세운상가, 그리고 쓰러질 것 같은 오래된 가게들까지. 70-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을지로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전성기 때는 이곳에서 탱크도 만들 수 있다고 농담할 정도로 번성했지만 경제의 중심이 강남으로 넘어가며 지금은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에게조차 낯선 곳이 되었다. 이런 을지로가 최근 들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의 작업실을 찾아 도심 속 유목 생활을 하던 예술가들이 낡은 건물 구석진 곳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힙스터들은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바, 레코드 숍의 문을 열었다. 게다가 오랫동안 이곳에서 서민을 위해 장사를 하던 오래된 식당들이 매스컴을 통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970년과 2016년이 공존하는 매력 넘치는 동네 을지로.

다시 뜨는 청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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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청담동

, 그리고 까지. 청담동은 드라마 제목으로 유독 자주 사용되었다. 그만큼 청담동은 서울에서 아주 특이하고 특별하며 독특한 문화를 지닌 동네이기 때문. 이곳의 전성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였다. 명품 브랜드들이 청담동 메인길을 따라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내세운 화려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 시작했고, 골목골목엔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청담동 이곳저곳엔 임대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고, 신사동 가로수길과 이태원이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르며 반짝이던 청담동은 급격히 빛을 잃어갔다. 주말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던 라운지 ‘S바’도, 카페 문화를 선도하던 ‘하루에’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 것. 하지만 조용하던 청담동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류를 이끄는 연예 기획사들 앞에는 소속 연예인들을 기다리는 외국 소녀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일본인이 주 고객이었던 고급 부티크들은 이제 중국인 고객들로 정신이 없다. 무엇보다 이 동네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흔들림 없이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실력을 갖춘 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거품을 살짝 걷어내고 좀 더 친근하고 합리적으로 변한 청담동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자.

연남동의 또다른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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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의 또다른 구석구석

개성 있는 바와 클럽, 카페 등을 운영하며 홍대 메인 거리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옮기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말부터다. 이들은 치솟는 월세를 피해 상수동과, 연남동을 거쳐 망원동까지 흘러갔다. 특히 홍대와 망원의 중간쯤에 위치한 연남동은 구석구석 매력적인 상권이 형성된 이후 더 이상 ‘뜨는 동네’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인기 많은 동네가 되었다. 이제는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 아닌, 모두가 사랑하는 장소가 된 연남동. 주말마다 몰려드는 인파에,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이미 후기가 넘쳐나는 ‘핫스팟’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 동네를 방문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연트럴 파크’에서의 한가로운 오후를 떠올린다면 더더욱. 특히 연트럴 파크에서 동진시장으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작은 골목길은 조금 과장을 보태면 두 집 건너 한 집이 공사 중일 만큼 새로운 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본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보일 만큼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나,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주를 이루는 보석 같은 바도 있다. 산골짜기에 숨어 있지 않는 이상, 이런 괜찮은 곳은 초고속 LTE를 타고 유명해지기 마련이다. 올여름이 가기 전에, 시한부 뉴 플레이스를 방문해두길. 

계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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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산책

북촌한옥마을과 창덕궁 사이에 계동이 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 중앙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일직선 길이다. 이 길 끝자락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더했지만, 인근의 삼청동처럼 인파로 붐비지는 않는다. 북촌임에도 한낮에 길을 걸으며 여유를 부릴 수 있다. 해가 지면 계동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바뀐다. 예스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이곳의 골목골목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된 크고 작은 전통 한옥이 있고, 40년이 넘은 참기름집과 세탁소는 현재까지 성업 중이며, 미용실 또한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한다.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들 사이사이, 몇 해 전부터 주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특색 있는 가게들이 자리를 잡았다. 2010년 문을 연, 영화감독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카페부터 올 3월 오픈한 소규모 독립 서점까지, 동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난해에는 1963년에 지어져 1969년부터 사용된 북촌 최초의 대중 목욕탕인 중앙탕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쇼룸으로 바뀌며 한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계동을 가로지르는 계동길을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 분. 도시의 호흡법은 잠시 내려놓고 알토란 같은 가게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계동을 산책해보자. 더불어 북촌한옥마을에 들러도 좋겠다.

서울의 관광 명소

문화역서울 284
Museums

문화역서울 284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그리고 무료로 열리는 전시공연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그 수준이나 콘텐츠가 꽤 훌륭해서 자주 가게 된 문화역서울284. 2004년도까지는 실제 기차역으로 쓰였고, 그 후에는 원형복원공사를 거쳐 2011년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 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 오래된 건물 자체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건축미와 아우라 때문이기도 하다. 전시를 관람하러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12개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고 아치형으로 구성된 중앙홀은 정말 근사하다. 강강술래를 형상화한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도 원래 있던 것처럼 잘 어울리고, 높고 탁 트인 천장의 높이는 늘 작품을 보는 영감을 자극한다. 전체 건물의 공간도 제법 크고 전시나 체험 공간으로 쓰이는 방들도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서도 서양식 벽난로와 샹들리에가 이국적이기까지 한 귀빈실과 예전에 서울역 그릴로 쓰였던 레스토랑 공간은 특히 고풍스러움이 넘친다. 1920년대의 경성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어떤 전시가 들어와도 빨간 벨벳 커튼과 빈티지한 벽지, 육중하고 오래된 나무 문, 박달나무 바닥 등은 바꾸지 않아 옛 서울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서울역은 일제 식민지시대에 일본인 스카모토 야스시 교수에 의해 설계됐다. 스위스 루체른 역을 모델로 만들어진, 서울에서는 몇 안 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어둠이 내려앉기 직전, 파랗게 변한 하늘 아래에서 가스등 같은 주황색 불빛을 내뿜는 서울역의 외관은 정말 운치 있다. 마치 차창 밖으로 유럽의 어느 도시를 지나고 있는 듯한 순간을 만들어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Museums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4시간 잠들지 않고 운영되는 문화 놀이터.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지은,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적 건축물이다. 45만여 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덮고 있는 건물은 하루 종일 은은한 은빛을 띠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우주로 보내는 신호 같은 조명을 깜박인다. 알루미늄 패널에 불규칙한 패턴을 만들고 자리를 옮겨가며 끔뻑끔뻑 반짝거린다. 천천히 깜박거리는 불빛 때문에 DDP는 지구에 갓 상륙한 우주선 같다.  

동묘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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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벼룩시장

‘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는 시장은? 바로 동묘 벼룩시장이다.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 주변에 형성된 빈티지 시장이다. 동묘역 3번 출구로 나와 30 초 정도만 걸으면 왁자지껄한 시장 초입, 사당의 돌담을 따라 청계천까지 하루 수백 개가 넘는 좌판이 늘어 서며, 구석구석 골목까지 구제 의류, 골동품, LP판, 잡화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빈티지 의류와 패션 아이템을 주로 파는 특징 때문인지 한껏 멋을 내며 걸어가는 이색 포스의 노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백구두에 중절모는 기본, 레이스 달린 블라우스와 찰랑이는 금팔찌는 덤이다. 그렇다고 이곳이 ‘노인들의 천국’인 것만은 아니다. 의 한 멤버가 “샤넬과 루이 비통 부럽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는 곳”이라며 치켜세운 후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다. 삼삼오오 동묘 앞을 어슬렁거리는 청춘들은 한 장에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좌판에서 옷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가을이면 야상을, 겨울에는 인조 모피를 쇼핑한다. 검은색 비닐봉지를 흔드는 사람들, 손수레 가득 ‘나만의 골동품’을 쌓은 채 돌아다니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빈티지 거리는 어느덧 서울 재래시장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쇼핑을 할 때는 천원짜리 지폐를 넉넉히 준비해오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흥정이 편하다. 좋은 물건을 먼저 얻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장이 서는 시간에 맞춰 일찍 찾아가는 것도 방법. 참고로 동묘 벼룩시장은 주중엔 오후 2시부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장이 서며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은 휴일이다.

낙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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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밤이면 성곽 불을 밝히는 낙산공원. 낙타의 혹을 닮았다 해서 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언덕은 가파른 편이지만, 30분 정도만 걸어도 훌륭한 도시 정경을 만끽할 수 있다. 띄엄띄엄 심은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대학로가 보이고, 저 멀리 뾰족하게 날을 세운 남산타워도 보인다.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과 흡사하지만, 낙상공원의 전망대는 입장료가 없다. 걷고 노력하는 만큼 도시의 불빛은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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