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밤문화

서울에서 음악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든 방법.

음악으로 위로받는 서울의 LP바
Music

음악으로 위로받는 서울의 LP바

아날로그 사운드와 함께 겨울 밤 술 한 잔.

여전히 홍대는 핫하다!
Nightlife

여전히 홍대는 핫하다!

한때 강남의 대형 클럽과 이태원의 힙합 클럽에 밀려 정체성을 잃고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특유의 음악과 분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 홍대. 가장 잘 나가는 클럽을 모았다.

이번 주말 당신을 불태워줄 이태원 클럽
Clubs

이번 주말 당신을 불태워줄 이태원 클럽

대형클럽의 시대는 끝났다. 작은 클럽들이 약진하는 요즘, 진정한 음악과 소울과 그루브를 찾아 헤매는 클러버들은 이태원에 모여들고 있다. 다른 동네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태원 일대의 클럽들.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태원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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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태원 핫플레이스

이태원 주변으로 하나둘 문을 열고 있는 분위기 넘치는 음악 공간들을 모았다. 여유롭게 LP로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 혹은 시원한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이태원의 핫플레이스들.

오래된 음악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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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음악 다방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드는 아주 오래된 서울의 다방들. 그리고 그곳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

서울의 다양한 음악과 나이트라이프 공간

[뉴오픈] 레빗홀
Nightlife

[뉴오픈] 레빗홀

래빗홀, 말 그대로 토끼굴이다. 홍대 앞에는 이미 ‘토끼굴’이라는 바가 많은 뮤지션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태원 래빗홀은 사실 찾기 쉽지 않다. 그냥 지나쳐버리기 일쑤인, 이태원의 한 언덕에 위치해 있다. 주소가 있는데도 못 찾아가겠냐고 생각했다면 한번 찾아가보길 권한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조금 찾기 힘들 수도 있다. 래빗홀을 처음 가게 된 계기는 이태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밴드 칵스의 멤버 이현송과의 만남이다. 평소 베이스 음악 마니아임을 자처하는 그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바리오닉스의 플레이를 즐기러 가야 한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주말에 이태원에서 드럼앤베이스를 즐길 수 있는 클럽이 있다고? 무작정 따라 들어간 래빗홀은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클러버들이 자주 지나치는 이태원소방서 뒤편 골목에 위치해 있었던 것. 요즘 그 골목이 ‘핫’하다는 사실은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 래빗홀은 정말 ‘래빗홀’다웠다. 좁은 계단을 지나야 하는 입구, 토끼 모양의 빨간 네온사인. 그리고 철저하게 노출된 벽과 바닥, 낮은 천고.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바와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디제이 부스와 부스 뒤편에 위치한 VIP테이블까지.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드럼앤베이스에 속옷이 흠뻑 젖도록 몸을 흔들었다. 래빗홀은 평소 다른 클럽에서 접하지 못하는 하드 스타일의 베이스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댄스 뮤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오픈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베이스 음악 마니아들과 하드 스타일 파티 고어들에게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래빗홀의 파티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다. 래빗홀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하길 바란다.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 새벽에 사장님이 갑자기(물론 랜덤으로)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국도 흉흉한데 말랑말랑한 그루브가 지겹다면, 래빗홀로 가서 심장까지 울리게 하는 베이스 음악에 몸을 맡겨보도록.

[뉴오픈] 베톤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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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픈] 베톤 부르

호화로운 조명과 가구 그리고 온통 유행하는 음악만 흐르는 뻔한 클럽에 지친 사람은 집중하라. 편안함을 강조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그리고 색깔 있는 음악을 갖춘 클럽이 있다. ‘베톤 부르’다. ‘베톤 부르’는 불어로 ‘노출 콘크리트’라는 뜻이다. 콘크리트를 의미하는 ‘베톤’에 천연, 원시적, 가공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부르’가 더해져 별도 마감재를 시공하지 않고 콘크리트의 거친 물성을 그대로 드러낸 마감 방식, 베톤 부르. 클럽 베톤 부르가 어떤 곳이냐 묻는다면, 이름 그대로를 답해주면 된다. 좋은 건 다 가져다 놔서 부담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아닌, 웨어 하우스같이 러프한 인테리어와 어두운 조명으로 마음 편히 누구든 놀 수 있는 곳. 주 연령층이 20대지만 간혹 40대까지 찾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오해 말자. 그렇다고 ‘물’이 안 좋은 건 절대 아니니까. 다만, 다른 곳에 비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클럽임은 확실하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플로어가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작은 플로어 메종느와와 큰 플로어 메종루즈는 복도를 사이에 둔 각각 독립적 공간으로 메종느와에서는 베이스 뮤직, 덥스텝, 트랩을 메종루즈에서는 테크노와 테크 하우스를 들을 수 있다. “여러 콘셉트와 다양한 음악이 좋아서 나눠봤어요. 음악 취향에 따라, 그날 기분에 따라 마음껏 이동하며 즐기면 돼요.”뿐만 아니라, 사장이자 디제이인 큐엔에이는 베톤 부르를 클럽 외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클럽으로 오픈하기 전, 오후 8시~10시에는 재즈나 어쿠어스틱 팀의 공연이나, 평론가 이대화의 음악 관련 강연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리고 있다. 관련 일정은 베톤 부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쪽으로 치우친 신에서 소수가 만들어나가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답 나오지 않나? 썸 타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이태원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베톤 부르로 향하자. 강연이나 공연을 관람하며 '난 음악을 그냥 즐기지 않아. 제대로 듣지'라는 식의 아는 척 좀 하자. 플로어가 클럽으로 바뀌면, 술 한잔하며 그 또는 그녀와 어두운 조명 속에 몸을 맡기자. 게임 오버.

[뉴오픈] 디비에잇 (Dev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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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픈] 디비에잇 (Deviate)

‘디비에잇’이라는 단어는 ‘일상이나 예상을 벗어난다’는 뜻이다. 일단 평일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테이블 차지도 없을뿐더러 위스키나 와인 등이 클럽보다 훨씬 저렴하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디제이 부스를 감싸고 있는 바 자리도 넉넉하다. 디비에잇의 자랑인 통유리창 앞에 테이블 자리도 삼삼오오 모여서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런 배려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디제이 연준의 관록에서 나왔을 터. 그는 오랫동안 이 공간을 준비하며 일단 지하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다고 한다.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평일에는 로컬 디제이들이 플레이하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해외에서 수준급 아티스트를 초대해서 파티를 기획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계속 플레이를 하고 있고요. 한강이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뷰가 훌륭하지 않나요?”(웃음) 그렇다. 디비에잇은 지하가 아닌 6층에 위치하고 있다. 6층 정도면 럭셔리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촌스러운 분위기의 스카이 라운지를 상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업체가 엘리펀트 디자인 랩이라니 말 다 했다. 일단 6층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 유니콘 모양의 네온사인이 눈에 띈다. 좁은 통로를 지나 입구로 들어서면(마치 오자마자 웰컴 드링크를 한잔하고 시작하라는 듯) 바로 바텐더와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바 안쪽에 위치한 디제이 부스는 단출하다. 단상 위에 올라가 있지도 않고, 플로어와 같은 높이에 눈을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해 있다. 하지만 디제이가 플레이하기에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바로 뒤에 위치한 바에서 직접 술을 건네받을 수도 있다. 역시나 디제이 연준의 관록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플로어 바닥을 원목 헤링본으로 처리해 한층 코지한 느낌을 더했고, 음악을 들으며 바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한쪽 전체가 통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멋진 뷰를 선사한다. 특히 새벽, 동틀 때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술과 체력이 두둑해야 마주할 수 있다. 글 김태연(블링 에디터)

오래된 음악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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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음악 다방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드는 아주 오래된 서울의 다방들. 그리고 그곳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

최신 음악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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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왔다 둘이 되는 감성주점. ‘감성주점’이라 쓰고 감주라 부르는 서울의 대표 부킹포차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들어진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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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들어진 새로움.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CR)는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지지하는 인터넷 방송 채널이다. 이들의 목표는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청취자에게 소개하는 것. 홈페이지 (seoulcommunityradio.com)를 통해 평일 오후 6시부터 서울의 숨겨진 디제이들의 디제잉을 직접 듣고 볼 수 있다.

아임 어 디제이(I’m a DJ) @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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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어 디제이(I’m a DJ) @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롤링 스톤스의 1 백 장 한정 앨범 소장, 레드 제플린 초회 음반을 포함, 1만여 장의 LP와 3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시간에 따라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할 수 있고, 디제이 솔스케이프(DJ Soulscape)의 선곡을 감상할 수도 있는 이곳은 앞으로 더욱 신나는 음악 놀이터가 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의 1일 디제이가 되는 < 아임 어 디제이(I’m a DJ) > 프로그램 때문. 디제잉의 기초를 몰라도 괜찮다. 프로 디제이에게 믹서, 헤드폰 큐잉, 이펙터, 트랙 플레이 등 간단한 디제잉 시스템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바이닐 3장을 선택한 후 사서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대카드 소지자만 1일 1회, 한 달에 8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외에 2인까지 동반이 가능하니, 이색 데이트로도 좋겠다. 디제잉을 꿈꿨지만 아직 시도하지 못했다면 이 기회를 이용해보자.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값진 20분이 될 거다.

눈으로 보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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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만 즐기기에 음악은 너무 아까운 존재다. 우리가 모르던 음악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책 다섯 권을 골랐다.

서울의 주요 콘서트&파티 소식

TIME OUT MEETS

Q&A: 밴드 혁오(Hyu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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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밴드 혁오(Hyukoh)

사람이 몰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관객들이 생기고, SNS에는 “그들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 왔다”는 열성팬의 간증(?)이 올라온다. 해외 아티스트(맥 드 마르코, 얼렌드 오여, 하우 투 드레스 웰)의 내한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섰고, 최근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공중파 무대까지 올랐다. 모든 게 불과 1년 사이에 일어난 일. 그들이 인디펜던트(independent)신에 기반한 밴드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행보는 더욱 놀랍다. 새로운 EP 앨범 “22” 발매와 첫 페스티벌 무대를 앞둔 그들의 이야기.    서울에서 지금 제일 핫한 밴드인 것 같다.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나.임현제: 누군가 육성으로 ‘핫하다’고 이야기 해준 건 처음이다.(웃음)임동건: 사실 잘 모르겠다. 우리를 보러 공연장에 사람이 많이 왔을 때 조금 느낀다.   올해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이름이 ‘혁오’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페스티벌 출연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오혁: 그렇다. 현재 확정된 것은 3개. 5월에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6월은 ‘레인보우 아일랜드 페스티벌’, 7월엔 ‘안산 엠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기대하고 있다.   첫 페스티벌이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오혁: 우리 밴드는 합주를 애매하게 하면 공연이 망하는 징크스가 있다. 일단 열심히 준비해서 잘하는 게 목표다.임현제: 이번에 나온 EP 앨범 중에 공연 때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 있다.이인우: 싱글 “판다 베어”처럼 밝은 분위기의 곡인데 그런 곡을 중점적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28일에 EP 앨범 “22”가 나온다.오혁: 총 6곡이고, ‘와리가리’라는 곡이 타이틀 곡이다. 어릴 때 친구들이랑 하던 술래잡기 놀이 중 하나인데 그 놀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앨범 콘셉트는 무엇인가?오혁: 딱히 없다. 주제를 정하고 앨범을 만드는 스타일이 아니다. 합주를 하거나 녹음을 하다가 곡이 나온다. 그때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작업했고, 그렇게 자연스레 써온 곡을 추려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지난 EP와 싱글 이후에 정규가 아니라 다시 EP 앨범을 낸다. 이유가 있나?오혁: 국내 음원 시장의 흐름이 너무 빠르다. 첫 EP 을 내고 난 뒤 곡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작업한 곡인데 정작 싱글만도 못한 파급 효과였고 그래서 이번에 한번 더 EP를 거치고 싶었다. 이 EP를 통해 우리가 음악적으로 단단해지면 더욱 완성된 형태의 정규 앨범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규도 계획 중인가? 작업량이 많은 편인가보다.오혁: 취미가 별로 없어서 다른 곳에 시간을 많이 안 쓴다. 밴드 하기 전에도 취미가 음악 만드는 거였는데, 이게 ‘업’이 된 이후에도 똑같이 산다. 모여서 음악 만드는 게 노는 거다. . 취미가 직업이 되면 지치거나 싫어질 법도 하지 않나. 이인우: 아직은 음악적으로 하는 일이 다 좋다. 무대도 좋고.오혁: 사실 우리가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이 오는

TIME OUT MEETS: 딘
Music

TIME OUT MEETS: 딘

R&B 대세로 주목받는 서울의 인디고 차일드 딘! 그의 음악 이야기와 서울에 관하여 물었다.

Q&A: 소리꾼 이자람
Theater

Q&A: 소리꾼 이자람

소리꾼이자 포크록 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 이자람. 그녀는 몇 해 전부터 ‘판소리 만들기-자(이하 판만자)’의 예술감독으로 창작 판소리를 만들어왔다. [이방인의 노래]는 그녀가 작가, 작창가, 예술감독, 출연 등 1인 4역을 맡은 세 번째 창작 판소리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인 [Bon Voyage, Mr. President!]를 바탕으로 한다.   2014년 [이방인의 노래]를 초연한 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작품에 변화가 있었나요? 공연과 공연 사이에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지요. 저도, 스태프들도, 함께 무대에 섰던 고수들도. 공연이 다시 올라간다는 것은, 그 사이에 경험한 수많은 개인 삶의 경험이 다시 공연에 어떻게 묻어나고, 우리는 2년 전 이 공연을 왜 했으며 그때의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지금 다시 이 공연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찾는 과정이자, 관객을 만나 또다시 성장하게 되는 변화이기도 합니다. 해서 작품의 변화를 딱히 무어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오늘도 공연팀 모두가 우리가 탄생시킨 이 인물, 상황, 정서, 음악,소리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인지를 열심히 나누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인물의 성격이나 상황을 재설정해보면서 이 이야기가 가진 가치를 되짚어보고, ‘눈에 보이는 변화’가 필요하면 대본이나 음악을 수정하기도 합니다.   [이방인의 노래]에서 이방인은 역시 주인공 라사라를 의미하는 건가요? 공연 말미에 소리꾼은 ‘삶 위에 모든 사람이 이방인이다’라는 뜻의 이야기를 합니다.라사라 뿐만 아니라 오메로와 대통령 모두 자신의 삶에서 때때로 이방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방인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소중한 것을 잘 들여다보길 바라는 것이고요.   어떤 관점으로 보면 더 재미있을까요? 그냥 무심코 오는 것이 공연 후 가장 큰 재미를 가져가게 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이 판소리 공연이라거나 마르케스의 소설이라거나 하는 공연에 따라붙는 수식들로 인해 어떠한 조심스러움이나 반대로 큰 기대 같은 것이 있는 상태보다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왔다가 이야기 하나 듣고 가면 좋겠습니다.   “이방인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소중한 것을 잘 들여다보길 바란다.”

TIME OUT MEETS: 레이첼 야마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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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MEETS: 레이첼 야마가타

2014, 2015년 단독공연 전석 매진의 주인공. 치명적 보이스의 그녀,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gata)의 Happenstance Acoustic 앨범 발매기념 내한 공연이 열린다.  

지금 서울 클럽의 이야기

클럽스틸페이스
Nightlife

클럽스틸페이스

너희가 펑크를 아느냐? 3인조 하이브리드 펑크 록 밴드 페이션츠의 보컬 겸 베이스. 그리고 스틸 페이스 레코드의 수장 조민수가 문을 연 클럽 스틸 페이스는 남다른 포스를 내뿜는 흥미로운 곳이다. 주말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홍대 상상마당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페이션츠, 카크래셔, 다이브스, 배드트립, 스윈들러즈 등 소속 뮤지션은 물론 특색 있는 밴드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문을 열었다. 라이브 클럽이 대부분 지하에 위치한 것과 달리 5층에 위치해 있는 점이 이색적인데 화려한 홍대의 밤거리를 내려다보며 공연을 즐기는 게 재미있다. 주로 펑크, 포스트펑크 그리고 인디팝 뮤지션들이 공연을 한다.

SKR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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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RT SEOUL

SKRT라 쓰고, 스커트라 읽는 힙스터들의 새로운 스팟. 그라임스, 본 이버 그리고 키츠네 클럽 나이트 등 실력을 갖춘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던 페이크 버진. 그들이 이번에 사고를 제대로 쳤다! 이태원 소방서 근처에 스커트 서울(SKRT Seoul)을 연 것. 단순히 클럽으로만 운영하지 않고 공연, 파티, 전시,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대안문화공간’으로 선보인다. 론칭을 기념하는 파티 위크엔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본닥스와 세련미가 철철 넘치는 벨기에 출신 DJ 매지션이 내한 공연을 가졌다. (클러버들의 뜨거운 반응에 분위기는 정말 ‘핫’ 했다!) 한쪽 벽면엔 핑크색 네온사인으로 ‘TOO LATE TO DIE YOUNG’이라는 문구가 장식되어 있는데 이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건 필수다.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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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을지로만큼 80년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 있을까?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빌딩에서부터 청계천을 따라 빼곡하게 이어지는 공구상가들. 그리고 을지로 지하상가에서 만나게 되는, 한때는 익숙했지만 지금은 너무 어색해진 음반가게나 표구 가게까지. 이러한 레트로 분위기는 을지로 3가 근처 수표동에 위치한 에서 그 정점을 찍는다. 적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골목의 오래된 건물 5층에 있는 이곳을 찾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 보면(당연히 엘리베이터는 없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수상한 분위기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려한 네온사인에 먼저 눈이 휘둥그래진다. 본래 전기기술 학원으로 사용되던 곳을 주인장들인 사진가 이윤호와 미술가 이병재가 발견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는데 낡은 벽면, 무심한 듯 배치한 오래된 테이블과 집기 그리고 이곳을 대표하는 오브제인 천장에 달린 신도시 간판(낙원상가 앞 식당의 네온사인 간판을 직접 떼다 달았다) 등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재미가 느껴진다. 특이한 공감만큼이나 특별한 행사도 꾸준히 열린다. 언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은 물론 독특한 콘셉의 파티들이 꾸준히 기획되고 있는데 지난 할로윈엔 디제잉과 공포영화가 새벽까지 계속되는 ‘신도시 새벽 기도회’ 파티가 열렸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 또한 이곳만의 볼거리이니 결코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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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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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청소년 통행 제한 구역’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시작하는 이태원 소방서 뒤편의 골목. 일명 ‘후커힐’로 불리는 이곳은 한때 미군을 상대로 장사하며 호황을 이루던 홍등가였다. 하지만 미8군 부대 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며 이 일대는 급속히 쇠락하게 되었다. 현재 몇몇 업소와 트랜스젠더 바가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중.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이 적막감이 도는 골목 끝자락에 클럽 파우스트가 위치해 있다. 서울의 대다수 클럽이 지하에 있는 반면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는 점이 새롭다. 2층은 트랜스젠더 바인데 표지판이 없어 잘못 들어갈 수 있으니 입장 불가능한 남자들은 특히 유의할 것. 파우스트의 얼굴이 새겨진 스탬프를 찍고 컴컴한 실내로 들어섰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세련되진 않았지만 2000년대에 한참 다니던 홍대 클럽들이 생각나 반가웠다. 또한 DJ 부스 뒤 창문으로 보이는 이태원 야경이 흥겨운 디제잉 그리고 비비드한 컬러의 조명이 어우러진 부위기가 멋지다. 음악은 주로 하우스나 테크노가 나오며 여러 나라 DJ들의 내한공연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주기적으로 더 파우스티안 (Der faustian) 파티가 열리는데 레지던트 디제이와 국내 클럽 신의 새로운 디제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로컬나잇’ 시리즈다. 국내 DJ들의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고 그들을 지지해줄 수 있는 기회이기에 하우스 음악을 사랑하는 클러버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이태원의 클럽들이 지겨워졌다고? 그렇다면 이곳이야말로 당신이 바라던 클럽일 것이다. 이번 주말엔 후커힐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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