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끝까지 시와 로맨스가 넘쳐나는 영화. 물기를 촉촉히 머금은 스폰지처럼 감성에 푹 젖게 하는 영화다. 칠레의 유명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수많은 은유와 명대사가 등장한다. 영상미도 수려해 촬영지인 칼라 디소토의 바다와 자연풍경, 자전거를 타는 우체부와 그들이 시를 읊는 풍경까지 모두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제68회 미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사운드트랙 역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유명하다.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하지만 낫고 싶지 않아요. (마리오 루오폴로)
마음이 간질거리는 것을 보니, 가슴에도 새싹이 움트려나보다. 한없이 부드럽고 달달한 로맨스 영화 다섯 편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영상과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가 당신의 봄을 물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