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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리뷰, 영화 추천, 영화 예고편, 개봉 일정 등 최신 영화 소식을 찾을 수 있는 영화 가이드.

낭만이 넘치는 8월의 이색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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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넘치는 8월의 이색 영화관

조명이 천천히 어두워지면서, 스크린이 환하게 밝아질 때의 기대감. 이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는 장면에 와르르 웃거나, 슬픈 장면에서 훌쩍일 때의 동질감. 시야 가득 꽉 차게 들어오는 스크린 화면. 우리가 영화관을 사랑하는 이유다. 하지만 눈 닿는 곳마다 초여름이 피어 있는 이 계절을 어두운 영화관 안에서 보내는 것도 아까운 노릇. 서울 곳곳에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 있다. 와인 한 잔과 함께 예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바, 유명한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다리 밑 팝업 시네마,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박물관까지. 로맨틱한 영화와 함께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영화관을 소개한다.

아메리칸 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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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메이드

톰 크루즈가 누군가. 정의감 넘치는 영웅의 상징이 아니던가. 1996년부터 2015년까지 근 20년 동안 그는 < 미션 임파서블 >에서 비밀요원 에단 헌트역을 맡아 나라의 안녕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인의 죽음도, 동지의 배신도 그를 멈추진 못했다. 그런 그가 어둠의 길(?)로 접어들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다. 인생의 목표라곤 안전 운전 뿐이었던 '민간인' 1급 항공 조종사 배리 씰 역을 맡아 세상을 가지고 노는 파일럿으로 변신하는  것. CIA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의 제안을 받아 비밀 협조자로 무기 밀반출 검거 사건에 합류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쥐게 된다. 범죄의 단 맛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든 그. 급기야 FBI, CIA, 백악관, 그리고 범죄조직이 배리를 요주의 인물로 점찍고 그를 추격한다. 대역을 쓰지 않는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훨씬 높이는 요소다. 이 영화에서도 그는 모든 비행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하며 박진감 넘치는 비행기 추격전 씬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19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패션 스타일과 배경 또한 볼거리다.

장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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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깊은 산 속에서 만난, 사람의 말을 하는 낯선 존재. 장산범은 부산과 소백산맥 일대에서 나타난다는 전설 속의 동물이다. 네 발로 기며 몸이 희고, 사람 목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어 사람을 홀린다. 와호, 하얀 번개, 개여시 등 별명도 다양한 이 짐승이 존재했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없다. 그러나 목격담은 적지 않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장산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산이다)을 딴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특히 부산 일대에서 눈에 띈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는 한국 고유의 요괴인 장산범을 소재로,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이는 < 숨바꼭질 >을 연출한 허정 감독. "낯선 이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릴 때의 공포감"이 영화의 모티브라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특히 소리에 집중했다. 미스터리에 휘말리는 아내 희연 역은 염정아가, 숲을 헤매는 어린 소녀는 신린아가 연기한다. 염정아는 특히 이 작품을 통해 14년 만에 스릴러 영화로 컴백한다.

킬러의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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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

세계 최고의 보디가드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 그에게는 무서울 것이 없다. 28번이나 자신을 죽이려 했던 세계 최고의 킬러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 L.잭슨)을 제외하고는. 톰과 제리는 양반이다 싶을 만큼 앙숙인 둘은 킨케이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되며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중요한 증인인 킨케이드의 경호 업무를 브라이스가 맡게 된 것. 둘은 어쩔 수 없이 콤비가 되고, 견원지간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거친 입담과 다르게 위기의 순간에는 찰떡궁합의 액션을 선보인다.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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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병자호란은 인조 14년인 1636년, 즉 병자년에 일어난 전쟁이다. 당시 식량부족을 겪던 청나라가 곡식을 얻기 위해(혹은 적대국이던 명나라와 친한 조선을 견제하기 위해) 조선을 침략했고, 이들을 막지 못한 조선군은 7일 만에 한성을 내줬다. 인조는 급히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약 40여 일간 버티다가 끝내 항복하는데, 이때 조선 역사상 유래 없는 치욕을 겪는다. 야만스러운 오랑캐라 부르며 경시하던 청나라의 왕에게 갓과 철릭 차림으로 삼궤구고두(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대는 인사)를 바쳐야 했던 것. 영화는 사방이 청나라 군대에 포위된 채 고립된 인조의 47일을 담았다. 김훈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 도가니 >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제작을 맡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가 출연한다. 끝까지 청나라와의 타협을 거부한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을 김윤석이 연기한다. 김상헌은 “성을 나가 항복하면 나라가 보존된 예가 없다”며 인조가 항복하던 날 자결을 시도하기까지 한 강경파. 위험과 모욕을 무릅쓰고 청나라와의 협상을 주도한 천재적 외교관 최명길 역은 이병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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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중 영화

파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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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가는 길

영화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을 따라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은 일정에 차질이 생겨 홀로 파리로 떠나게 된다. 그런 그녀의 가이드로 나선 자크(아르노 비야르)는 마이클의 동료인 프랑스 남자. 곧장 파리로 가는 줄 알았던 앤의 예상과는 달리 자크는 자꾸 삼천포로 새고, 앤은 그의 안내로 프랑스의 고대 유적지와 지역 박물관을 관람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피크닉까지 즐기게 된다. 프랑스의 풍광을 배경으로 명화를 오마주한 장면도 볼거리다. 인상파 화가 세잔의 고향으로 유명한 엑상 프로방스에서는 생 빅투아르 산을 세잔의 그림과 같은 각도에서 담는가 하면,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 식사'와 비슷한 자세로 점심식사를 즐긴다. 식당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은 르누아르의 명작 '부지발의 무도회'가 뒤이어 등장하기도. < 대부 >의 연출가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부인, 엘레노어 코폴라의 첫 장편 상업영화. 그녀의 딸은 < 매혹당한 사람들 >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다. 엘레노어 코폴라가 7시간 거리인 칸-파리 구간을 이틀동안 여행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상했다. 보랏빛 라벤더밭, 일명 ‘프로방스’로 불리우는 프랑스의 남동부 지역 마을들의 아름다운 풍경, 로맨틱한 음악과 훌륭한 음식으로 가득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프랑스로 휴가를 떠나고 싶어진다.

이모티: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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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 더 무비

< 스머프 >와 < 몬스터 호텔 >을 제작한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신작. 이모티들이 사실은 스마트폰 안에서 도시를 이루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다. 이모티의 도시 텍스토폴리스에 거대한 위기가 찾아오고, 이모티 삼총사 진, 하이파이브, 헥키 브레이크는 도시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 삼총사가 앱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치는 동안, 스마트폰의 주인공 알렉스는 오작동하는 기계 때문에 계속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이모티 삼총사의 목소리가 유난히 낯익고, 연기력이 유독 찰지다고? 착각이 아니다. '진'의 더빙을 맡은 이는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의 루카스 역을 맡은 코미디언이자 배우 T.J. 밀러다. 흥부자 하이파이브는 < 레이트 레이트 쇼 >의 호스트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 텍스트폴리스 최고의 해커 핵키 브레이크는 크리스 프랫의 아내이자 < 무서운 영화 >의 주인공인 안나 페리스가 맡았다. 드디어 공개한다, 최고의 반전. < 엑스맨 >에서 찰스 자비에로 분한 패트릭 슈트어트가 이모티 떵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댄스 앱의 캐릭터 아키코 글리터로 깜짝 등장할 예정.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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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런던에서 빈티지 카메라 상점을 운영하는 토니(짐 브로드벤트)는 어느 날 편지 한 통을 받는다. 편지에 적힌 소식은 첫사랑 베로니카(샬롯 램플링) 어머니의 부고. 수소문 끝에 베로니카와 재회한 토니는 그녀에게 또 다른 편지를 받는다. 자신의 기억과 너무나 다른 편지 속 과거에, 토니는 혼란에 빠진다. 원작은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수상작인 줄리언 반스의 장편소설. 원작보다는 다소 희망찬, 열린 결말로 맺음하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첫사랑 로맨스를 기대하지는 말것. 오히려 멜로드라마나 뻔한 결말에 익숙한 관객이 자기성찰을 하게 하는, 성숙하고 지적인 영화라고 하는 편이 맞겠다. 같은 시간에 대한, 두 사람의 완전히 다른 기억을 통해 기억의 조작과 왜곡에 대해 짚어냈다. 영화는 영리한 방식으로 관객에게 의문을 던진다. 왜, 어떻게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며 얼마나 믿을 수 없는 기록자인지 말이다. 

Time Out 의견
4 최대 별점 5개
애나벨: 인형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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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인형의 주인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 < 컨저링 >(2013).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룬데다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 덕에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영화는 < 컨저링 >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의 탄생 비화를 그렸다. < 라이트 아웃 >의 샌드버그가 감독을 맡아서일까. 연출과 줄거리의 완성도는 2014년 작 < 애나벨 > 보다 훨씬 뛰어나다. < 컨저링 > 시리즈의 팬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른바 ‘컨저링 유니버스’의 예고편 격인 영화이기 때문. ‘컨저링 유니버스’란 < 애나벨 >과 < 컨저링 > 시리즈, 그리고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공유하는 세계관을 뜻한다. 한마디로 이들이 모두 같은 세계에 있다는 뜻인데, 이 영화에서는 < 컨저링2 >의 수녀 귀신과 크룩드 맨이 등장한다. 이후 < 컨저링 >2편의 수녀귀신이 주인공인 < 더 넌(The Nun) >과 크룩드 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가 속속 개봉할 예정이다. 

장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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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깊은 산 속에서 만난, 사람의 말을 하는 낯선 존재. 장산범은 부산과 소백산맥 일대에서 나타난다는 전설 속의 동물이다. 네 발로 기며 몸이 희고, 사람 목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어 사람을 홀린다. 와호, 하얀 번개, 개여시 등 별명도 다양한 이 짐승이 존재했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없다. 그러나 목격담은 적지 않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장산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산이다)을 딴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특히 부산 일대에서 눈에 띈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는 한국 고유의 요괴인 장산범을 소재로,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이는 < 숨바꼭질 >을 연출한 허정 감독. "낯선 이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릴 때의 공포감"이 영화의 모티브라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특히 소리에 집중했다. 미스터리에 휘말리는 아내 희연 역은 염정아가, 숲을 헤매는 어린 소녀는 신린아가 연기한다. 염정아는 특히 이 작품을 통해 14년 만에 스릴러 영화로 컴백한다.

개봉 예정 영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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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언제부턴가 마을에 하나둘씩 아이들이 사라진다. 급기야 동생이 죽은 채 발견되자 형은 친구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서고, 그들 앞에 노란 우비를 입은 소년이 나타난다. 모습과 정체가 베일에 싸인 '그것'.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소년에 대해 말하지만, 어른들은 마치 못 들을 것이라도 들었다는 듯 화들짝 놀라며 수상하게 행동할 뿐.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이 1986년 발표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는데, 소설은 출간 2주 만에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영국 환상문학 협회상을 수상했다. 왜 제목이 '그것'일까. 해답은 소설의 캐릭터,  페니와이즈에 있다. 스티븐 킹은 이제까지 50여 편의 장편소설과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냈는데, 페니와이즈는 그가 창조한 캐릭터 중에서도 무섭기로 팬들 사이에서 손꼽힌다. 페니와이즈는 가상의 마을인 메인주 데리에 숨어 살면서 27년마다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을 죽이는 존재다. 수많은 모습으로 변신해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데 주로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모습을 바꾸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을 유혹해서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하기도 한다. 1990년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시리즈 가 방영해 ‘삐에로 공포증’에 일조하기도 했다.

트리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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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사

홍콩의 중국 반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목전에 둔1997년 여름, 홍콩의 밤을 지배하던 ‘범죄왕’ 3인방이 있었으니. 살인, 절도, 납치, 밀수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른 입, 콰이, 척이 그들이다. 어수선한 시국 탓인지 이들이 거대한 범죄를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심지어 중국 본토의 식당에서 이들을 보았다는 목격담까지 나오지만, 정작 3명은 면식도 없는 상태. 사실 과거에는 이름 깨나 날렸던 그들이지만, 지금은 공무원에게 굽실거리고 좀도둑질을 하며 먹고 살기 급급할 뿐. 풍문에 귀가 솔깃해진 척은 ‘큰 한 방’을 노리기 위해 입과 콰이를 찾아 나서고, 화려했던 지난날의 영광을 찾고자 셋은 힘을 합친다. 실존했던 홍콩의 악명 높은 범죄자 장자강, 계빙웅, 엽계환의 삶과 범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 영화는 2017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작품상부터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편집상까지 주요 5관왕을 수상했다. 1996년 일어난 홍콩 갑부의 아들이 납치 사건, 엽계환의 무장강도 사건 등 실제로 일어난 사건도 충실히 재현했으며, 중국 본토 관리의 부정부패와 홍콩의 불안한 정세도 잊지 않고 그린 수작.

러빙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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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전세계에서 모인 107명의 화가가 그린, 6만2000여 점의 유화로 만든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모든 장면을 유화로 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 별이 빛나는 밤 >, < 아몬드 나무 >, < 밤의 카페 테라스 >를 그린 유화 화가의 대명사. 영화는 이제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그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담았다. 그의 후원자였던 탱귀영감, 동생 테오 반 고흐 등 주변인물을 오가며 고흐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와 사람은 대부분 실제 고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것. < 비온 뒤 오베르의 풍경 >, < 몽마르트 언덕의 전망대 > 등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혹당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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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당한 사람들

여자들이 사는 대저택에 부상당한 남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된 관계를 담은 스릴러.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한 1971년 영화 < 매혹당한 사람들 >를 리메이크했다.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이 여자만의 성역에 들어간다는 상상은 70년대는 물론 지금도 파격적이다. 니콜 키드만이 남자를 은밀하게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를, 커스틴 던스트가 순수한 처녀 에드위나를 연기한다. 대저택에서 여자들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는 군인 존은 콜린 파렐이 맡는다. 엘르 패닝은 충동적이고 도발적인 소녀 알리시아로 등장해 남자를 향한 여자들의 신경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타임아웃 영화 리스트

타임아웃이 선정한 2017년의 개봉 기대작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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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이 선정한 2017년의 개봉 기대작 20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 초청작부터 소피아 코폴라와 크리스토퍼 놀란, 캐서린 비글로우 같은 블록버스터 감독의 작품까지, 2017년에는 볼 영화가 너무 많다.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치의 감동을 받고 싶은 당신을 위해 개봉 기대작 리스트를 준비했다. SF영화와 로맨틱 코미디, 액션 등 장르별로 총망라했으니 믿고 보기만 하면 된다.

당신을 춤추고 노래하게 할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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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춤추고 노래하게 할 영화 10

춤과 노래는 인간의 감성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린다. 탄생과 장례식, 결혼은 물론 제례 같은 중요한 사회적 행사에는 춤과 노래가 빠지지 않았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황홀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춤과 노래를 주제로 하는 영화는 더욱 진한 감동을 주고, 반대로 좋은 춤과 노래가 영화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기도 한다. 영화 삽입곡을 들으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상 깊었던 영화 장면이 스치는 것처럼 말이다. 춤이나 노래가 좋은 영화들을 모았다. 새처럼 허공을 나는 < 빌리 엘리어트 >의 빌리, 쏟아지는 빗속에서 노래하는 < 사운드 오브 뮤직 >의 마리아, 분홍색 하늘을 배경으로 춤추는 < 라라랜드 > 속 미아와 세바스찬의 춤과 노래가 당신을 설레게 할 것이다.

사회 고발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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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발 영화 10

안면도 기름 유출 사고, 세월호 사고, 언론인 부당 해고 사건부터 최근의 권력 비리 사건까지. 몇 년간 대한민국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아래 영화들은 뒤숭숭한 시국의 요모조모를 반영했다. 권력자들의 아귀 다툼을 다룬 < 더 킹 >과 < 마스터 >, 세계 최악의 원전 유출 사고를 다룬 < 딥워터 호라이즌 >, 언론인 부당 해고를 다룬 < 7년: 그들이 없는 언론 > 을 보면, 촛불이 왜 이렇게 밝게 타오르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볼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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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볼 영화 10

도스토예프스키의 책 < 안나 카레리나 >는 이런 구절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서로 다르게 불행하다." 가족은 가깝고도 멀다. 속속들이 알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하고 그만큼 실망한다. 타인과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예의를 지킬 수 있는데 가족에게는 그것이 쉽지 않다. 다음 영화들은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그렸다. 서로 의지하며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도 있고, 커밍아웃한 딸을 힘겹게 받아들이는 엄마도 있다. 죽음을 앞두고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대화하려는 남자도 있다.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서로를 보듬으려고 노력한다. 함께 살면서도 항상 대화가 부족한 가족과 함께 보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영화들이다.

최고의 아일랜드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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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아일랜드 영화 10

또 한 편의 아일랜드 영화 [싱 스트리트]가 개봉했다. 이에 맞춰 [타임아웃]이 선정한 아일랜드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아일랜드는 작은 나라지만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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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읽을거리

당신이 알아야 할 < 킹 아서: 제왕의 검 >과 아서왕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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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아야 할 < 킹 아서: 제왕의 검 >과 아서왕 이야기 6

아서왕은 강력한 힘으로 고대 브리튼을 평정했으며, 중세 시대 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왕이다. 아서, 그리고 그를 지키는 원탁의 기사단이 겪는 모험 이야기를 아서왕 전설이라고 부른다. 중세 유럽문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였다. 용맹한 기사의 모험, 지고지순한 사랑, 기품있는 궁정기사도, 환상적인 세계관과 같은 요소 덕에 산문과 서사시는 물론, 오페라와 소설의 소재로도 사랑받는다. 개성과 재치 넘치는 연출로 유명한 가이 리치 감독, 그가 아서왕 전설을 재해석했다. 알고 보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아서왕 전설과 영화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에서 경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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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성 찾기

작년 개봉한 < 암살 >부터 < 동주 > < 해어화 > < 아가씨 > < 덕혜옹주 >, 그리고 개봉을 앞둔 < 밀정 >까지. 지금 한국영화의 주무대는 경성이다. 영화 속 일제강점기 경성을 2016년 서울에서 찾았다.

스타워즈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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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귀환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스타워즈]는 1980년대 할리우드만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 신호탄이 되었다. 블록버스터 전성시대가 시작되었고, SF와 어드벤처 등 장르물이 엔터테인먼트의 주류가 되었다. 그리고 는 영화 ,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피규어,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며 세계를 확장했다. 디즈니가 판권을 인수한 후 [스타워즈]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J.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7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기점으로 3부작 영화가 2년마다 개봉할 것이고, 그동안에는 에피소드 3편과 4편 사이를 배경으로 게릴라가 주인공인 외전 영화가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도 나온다. [스타워즈]가 대체 무엇이기에 4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일까. [스타워즈] 신화를 되짚어보자.   [스타워즈]는 몽상가의 야심에서 출발했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SF와 서부극, 구로사와 아키라의 시대극 등을 뒤섞은 저예산의 오락영화를 꿈꾸었다. 20세기 폭스는 [스타워즈]를 B급영화 정도로 생각했고, 연출료를 깎는 대신 관련 상품의 권리를 조지 루카스에게 넘겨주었다. 77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스타워즈]는 흥행수익 1억 3400만 달러(북미 기준)를 올렸다. 당시 박스오피스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액수였다. [스타워즈]의 장르는 스페이스 오페라다. SF의 하위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는 액션과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오락적인 장르다. 납치당한 고귀한 신분의 여성이나 위기에 처한 왕국을 악의 손길에서 구해내는 영웅의 이야기가 전형적인 플롯이며 서부극이나 중세 기사모험담의 무대를 우주공간으로 옮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타워즈]는 광선총과 검, 화살, 독침이 함께 등장하며 과학적인 고증은 거의 없다. 제다이 기사의 광선검이 과학적 상식에서 벗어난 것처럼. 스페이스 오페라는 판타지의 검과 마법이 첨단 우주 문명과 가볍게 공존한다.

한국 영화 속 여배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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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속 여배우 찾기

지금은 좀 줄어들었지만, 한동안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확실히 눈에 띄는 20대 여자배우가 드문 것처럼 보이긴 했다. 하지만 과연 그 말을 생각 없이 달고 다니던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정말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일까? 설마. 연예계는 언제나 좁은 풀이고 사람들은 남아돈다. 올바른 눈만 갖고 있다면 필요한 인재를 고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유행어가 돌던 당시 문제점은 보다 간단했다. 당시 영화계에서는 20대 여자배우가 나와 무언가를 할 작품 자체가 없었다. 일을 해야 경쟁을 해서 역할을 맡고 제대로 평가를 받거나 하지. 그런데 엉뚱하게도 책임은 ‘인재가 부족한’ 불특정한 20대 여자배우들의 풀로 넘어갔다.왜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내가 본 한국 영화는 대부분 남탕이었다. [동주], [검사외전] 모두 여자 캐릭터의 비중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 [동주]의 두 여자 조연은 그나마 나름 위엄이라도 있었지만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에게 속아넘어가는 역할로만 존재하는 여자들은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다. 로맨스 영화인 [좋아해줘]는 그래도 두 주인공의 성비가 맞았지만, 기자회견장에서 ‘우리 영화는 여자와 남자의 성비가 맞아요!’라고 자랑할 때는 슬퍼졌다. 어떻게 이런 것이 자랑할 만큼 드문 일이 되었는가.영화계가 남자배우들에게 치우친 건 우리만의 문제점은 아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여자배우들에게 일자리가 부족한 건 몇십 년째 마찬가지. 다행히도 최근 들어 그곳에서는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보인다. 리스 위더스푼과 같은 배우들이 흥미로운 여성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있고 최근까지 한심할 정도로 남탕이었던 코믹북 슈퍼히어로 영화에도 여자 주인공의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 할리우드는 꽤 구경해볼 만한 시대에 와 있다.다시 한국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지금 한국 영화의 남초현상은 심지어 한국 영화 역사 안에서 보더라도 기형적이다. 최은희, 김지미, 60년대와 70년대 트로이카 여자배우들의 비중을 생각해보라. 그 어느 때도 여자배우들의 비중이 이렇게 낮은 적이 없었다.여기에 대한 여러 이론이 있다. 여성 관객이 많기 때문에 이성인 남자배우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 하나이다. 하지만 이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40년대 할리우드에서 베티 데이비스나 조앤 크로포드와 같은 여자배우들이 인기를 끌었을 때 팬들은 대부분 여성이었고 그들이 나온 영화는 여성관객 대상의 멜로드라마였다. 여성 시청자들의 비중이 높은 텔레비전 드라마의 경우 여자배우들의 입지는 영화만큼 낮지 않다. 액션물을 포함한 장르물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역시 핑계는 안 된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이 아저씨화되었고 다른 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법 자체를 잊어버렸으며 거기에 대한 핑계를 여자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문제의 원인이 비논리적인 미신적 공포와 끼리끼리 문화라면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다.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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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카메라와 탐사로봇을 이미 화성에 보낸 바 있다. 그리고 이제는 맷 데이먼을 그곳에 보낼 차례다. 앤디 위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에서 맷 데이먼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대담한 우주인 역할을 맡았다. 우리는 영화에서 모래바람, 긴 대화, 그리고 우주를 넘나드는 액션을 보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실제로 본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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