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리뷰, 영화 추천, 영화 예고편, 개봉 일정 등 최신 영화 소식을 찾을 수 있는 영화 가이드.

낭만이 넘치는 7월의 이색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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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넘치는 7월의 이색 영화관

조명이 천천히 어두워지면서, 스크린이 환하게 밝아질 때의 기대감. 이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는 장면에 와르르 웃거나, 슬픈 장면에서 훌쩍일 때의 동질감. 시야 가득 꽉 차게 들어오는 스크린 화면. 우리가 영화관을 사랑하는 이유다. 서울 곳곳에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 있다. 와인 한 잔과 함께 예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바, 유명한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다리 밑 팝업 시네마,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박물관까지. 로맨틱한 영화와 함께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영화관을 소개한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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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인형의 주인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 < 컨저링 >(2013).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룬데다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 덕에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영화는 < 컨저링 >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의 탄생 비화를 그렸다. < 라이트 아웃 >의 샌드버그가 감독을 맡아서일까. 연출과 줄거리의 완성도는 2014년 작 < 애나벨 > 보다 훨씬 뛰어나다. < 컨저링 > 시리즈의 팬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른바 ‘컨저링 유니버스’의 예고편 격인 영화이기 때문. ‘컨저링 유니버스’란 < 애나벨 >과 < 컨저링 > 시리즈, 그리고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공유하는 세계관을 뜻한다. 한마디로 이들이 모두 같은 세계에 있다는 뜻인데, 이 영화에서는 < 컨저링2 >의 수녀 귀신과 크룩드 맨이 등장한다. 이후 < 컨저링 >2편의 수녀귀신이 주인공인 < 더 넌(The Nun) >과 크룩드 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가 속속 개봉할 예정이다. 

블랙 쉐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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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쉐도우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평범한 삶을 사는 가브리엘(캠 지갠뎃). 그러나 그는 매일 밤 누군가를 암살하는 꿈을 꾸고, 아내의 소개로 정신과 전문의인 리즈 박사(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에게 상담을 받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가브리엘은 자신이 꿈에서 암살한 정치인이 실제로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더욱 큰 혼돈에 빠진다. 꿈에서 일어난 사건이 허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가브리엘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비밀을 추적하고, 자신을 살인병기로 만드려는 거대한 비밀조직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 < 인셉션 >과 < 토탈 리콜 > 등 꿈과 현실의 경계를 다룬 영화의 계보를 잇는 올슨 형제의 신작. < 분노의 질주 >,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의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완성도 높은 액션 연기와 실감 나는 특수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사람으로 가득 찬 지하철 역사, 고층 빌딩 숲,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요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끈한 액션이 펼쳐진다.

러빙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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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전세계에서 모인 107명의 화가가 그린, 6만2000여 점의 유화로 만든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모든 장면을 유화로 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 별이 빛나는 밤 >, < 아몬드 나무 >, < 밤의 카페 테라스 >를 그린 유화 화가의 대명사. 영화는 이제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그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담았다. 그의 후원자였던 탱귀영감, 동생 테오 반 고흐 등 주변인물을 오가며 고흐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와 사람은 대부분 실제 고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것. < 비온 뒤 오베르의 풍경 >, < 몽마르트 언덕의 전망대 > 등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슈퍼배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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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3

< 슈퍼배드 >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귀요미’들, 미니언 군단이 돌아온다. 이번에도, 중독성 강한 댄스와 특유의 명랑함은 기대해도 좋다. 1, 2편을 감독한 피에르 꼬팽과 카일 발다가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다. 미니언의 주인 그루는 발타자르 브래트를 놓쳐 악당 퇴치 연맹에서 해고된다. 무료한 삶을 살던 그루는 드루라는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루와 똑같은 얼굴과 체격을 가졌지만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매력적인 악당, 드루. 그루는 그에게서 집안이 대대로 악당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다시 악당이 되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그루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그루 바라기’, 미니언은 세계 최대 악당이 되려는 그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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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중 영화

덩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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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독일군은 영국 해협으로 진격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방어하고 있던 연합군은 이때 둘로 갈라졌고, 영국군은 프랑스 북부 지역 덩케르크에 고립된다. 영국군 사령관인 고트는 치밀한 군사작전을 세웠고, 그덕분에 33만 명이 넘는 병사들은 안전하게 영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 독일 공군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도 병사들이 안전했던 것은 발벗고 나서 그들을 엄호해준 시민들 덕분이었다. 시민들은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요트와 어선을 동원해 병사들을 배까지 옮겼다. 영화는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이 철수 작전을 그린다. 놀란 감독은 대작을 많이 연출하기로 유명한데, 그가 그리는 전쟁 영화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마크 라이런스, 케네스 브래너, 해리 스타일스, 제임스 다시 등이 출연한다.

군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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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다른 수가 없을 만큼 곤란한, 즉 ‘갈 데까지 간’ 상황을 일컫는 말, 막장. 막장은 석탄을 캐는 굴인 갱도의 가장 끝, 막다른 골목을 의미한다.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린 일본 하시마 섬. 해저 700m에 있는 탄광의 막장에서, 날마다 12시간씩 바닥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 채 탄을 캐야 했던 조선인들이 있었다. 천장의 암석이 떨어져 내리면 그대로 땅에 묻히는 경우는 셀 수도 없었다. 이들은 비료로 쓰이는 찌꺼기를 먹으며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 사방이 바다로 갇힌 섬에서 헤엄쳐 도망가다가 익사하기도 했고, 도중에 잡히면 맞아 죽기도 했다. 이 영화는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축구장 두 개를 합친 정도의,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이 섬에는 또 다른 별명이 있으니, 바로 '지옥섬'이다. 이 섬을 들어오면 죽거나 불구가 되기 전에는 나갈 수 없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당시 일본은 죄수를 탄광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군함도에서 일하는 일본인도 대부분 죄수였다. 군함도에 징용당한 조선인은 일본인 범죄자들과 함께 지내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혹독한 대우를 견뎌야 했다. 영화에는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장면이 여럿 등장하는데, 생존자들의 말에 의하면 현실은 이보다 더 끔찍했다. 당시 군함도에서 탄광을 운영했던 회사는 미쓰비시 중공업이다. 미쓰비시는 전쟁 물자를 공급하며 급성장했고, 지금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이런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결국 패소했다. 한국에는 아픈 기억이 있는 이 섬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한국인의 공분을 샀다. 피해자는 있되 가해자는 없어 더 슬픈 역사적 비극이다.   1945년 일제 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종로의 건달 ‘칠성’(소지섭), 고단한 삶을 산 여인 ‘말년’(이정현)은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그러나 군함도에 도착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는 탄광에서의 강제 노동. 사방에 험한 파도가 치는 섬에 갇힌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징용자의 고단한 삶을 견딘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강제 징용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몰아넣어 죽이려 하고, 일본의 계획을 눈치챈 무영은 섬의 조선인들과 함께 섬을 빠져나가려 한다.

47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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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미터

상어 체험 우리에 갇힌 채, 47미터 아래의 심해에 추락한 두 자매. 탱크에 든 산소는 충분치 않고, 식인 상어떼는 그들을 호시탐탐 노린다. 기존의 상어 영화에서는 물 위로 솟은 지느러미를 주로 보여줬는데, 이 영화에서는 심해에서 유영하는 상어의 모습이 실감나게 담겨있다. < 컨택트 >와 , < 007 스카이폴 >의 시각효과를 전담한 제작진이 영화에 참여했기 때문. 해저세계와 백상아리를 스크린에 구현한 영상미도 볼거리다.

위시 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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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어폰

클레어(조이 킹)는 우연히 고대 중국어가 쓰여진 뮤직박스를 얻는다. 이 뮤직박스는 7개의 소원을 이뤄주지만 대신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물건으로, 역대 소유자들은 이 뮤직박스로 인해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결국 죽고 만 것. 새로운 소유주, 클레어가 무심코 빈 소원들은 하나둘씩 실현되고, 어떤 소원이든 말만 하면 들어주는 뮤직박스 덕분에 그녀는 꿈꾸던 삶을 살게 된다. 점점 그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저주가 찾아오지만, 이를 알면서도 클레어는 욕망에 사로잡혀 계속 소원을 빈다. 클레어의 주위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뮤직박스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스스로 열려 음산한 멜로디를 연주한다. 급기야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끔찍해지고, 클레어는 오랜 친구 라이언과 함께 피비린내 나는 뮤직박스의 비밀을 파헤친다. < 컨저링 >에서 크리스틴 페론 역을 맡은 조이 킹이 저주가 깃든 뮤직박스를 발견하는 소녀 클레어 역으로 4년 만에 다시 호러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클레어를 좋아해 함께 저주의 비밀을 푸는 친구 라이언은 < 메이즈 러너 >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맡았다. < 컨저링 >, <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 촬영 감독이자, < 애나벨 >의 연출가인 존 R. 레오네티의 신작. 

프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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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프랑수아 오종이 감독한 멜로영화로 아픈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사랑을 그린다. 프랑스 대표 훈남 배우 피에르 니네이가 비밀투성이의 아드리앵을, 2016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폴라 비어가 죽은 약혼자 프란츠의 묘지에 매일 찾아오는 약혼자 안나를 연기한다. 흑백과 파스텔톤을 넘나드는 화면의 영상미가 감상 포인트다.

Time Out 의견
  • 3 최대 별점 5개

개봉 예정 영화

이모티: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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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 더 무비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신작. 이모티들이 사실은 스마트폰 안에서 도시를 이루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다. 이모티의 도시 텍스토폴리스에 거대한 위기가 찾아오고, 이모티 삼총사 진, 하이파이브, 헥키 브레이크는 도시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 삼총사가 앱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치는 동안, 스마트폰의 주인공 알렉스는 오작동하는 기계 때문에 계속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이모티 삼총사의 목소리가 유난히 낯익고, 연기력이 유독 찰지다고? 착각이 아니다. '진'의 더빙을 맡은 이는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의 루카스 역을 맡은 코미디언이자 배우 T.J. 밀러다. 흥부자 하이파이브는 < 레이트 레이트 쇼 >의 호스트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 텍스트폴리스 최고의 해커 핵키 브레이크는 크리스 프랫의 아내이자 < 무서운 영화 >의 주인공인 안나 페리스가 맡았다. 드디어 공개한다, 최고의 반전. < 엑스맨 >에서 찰스 자비에로 분한 패트릭 슈트어트가 이모티 떵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댄스 앱의 캐릭터 아키코 글리터로 깜짝 등장할 예정. 

러빙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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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전세계에서 모인 107명의 화가가 그린, 6만2000여 점의 유화로 만든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모든 장면을 유화로 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 별이 빛나는 밤 >, < 아몬드 나무 >, < 밤의 카페 테라스 >를 그린 유화 화가의 대명사. 영화는 이제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그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담았다. 그의 후원자였던 탱귀영감, 동생 테오 반 고흐 등 주변인물을 오가며 고흐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와 사람은 대부분 실제 고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것. < 비온 뒤 오베르의 풍경 >, < 몽마르트 언덕의 전망대 > 등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운 바이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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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바이 러브

교도소장과 여죄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2011년에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한 플로렌트 곤칼베스와 엠마 알밥자데의 스캔들을 바탕으로 했다. 새로 교도소에 이감된 안나(아델 엑사르코풀로스)가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자 장(기욤 갈리엔)은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긴다. 점차 서로에게 끌리며 속수무책으로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그들. 둘의 사이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결국 안나는 다른 교도소로 이송될 위기에 처한다. 두 연인은 벗어날 수도, 이룰 수도 없는 사랑에서 절망적으로 몸부림친다. 참고로 이 영화의 원제는 ‘Éperdument’. ‘제 정신을 잃고, 필사적으로’라는 뜻이다. 장에게 “해선 안 될 사랑이란 거, 그건 누가 정하는 거죠?”라고 묻는 당돌한 여인, 안나를 연기한 배우는 <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의 아델. 배우로서는 최초로 작품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장 역을 맡은 배우는 칸 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프랑스의 국민 감독이자 배우인 기욤 갈리엔. 그런데, 실제로 사랑에 빠진 플로렌트와 엠마는 어떻게 되었냐고? 곤칼베스는 징역 1년과 1만 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다시는 공공직을 맡지 못하게 됐다. "내가 한 모든 행동은 사랑에서 비롯된, 진실된 행동이었다"는 그의 최후변론은 당시 신문의 헤드라인을 도배하기도. 이후 그는 엠마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 < Defense D'amour(사랑의 보호) >를 발표했으니, 궁금한 사람은 한번 읽어볼 것.

매혹당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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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당한 사람들

여자들이 사는 대저택에 부상당한 남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된 관계를 담은 스릴러.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한 1971년 영화 < 매혹당한 사람들 >를 리메이크했다.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이 여자만의 성역에 들어간다는 상상은 70년대는 물론 지금도 파격적이다. 니콜 키드만이 남자를 은밀하게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를, 커스틴 던스트가 순수한 처녀 에드위나를 연기한다. 대저택에서 여자들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는 군인 존은 콜린 파렐이 맡는다. 엘르 패닝은 충동적이고 도발적인 소녀 알리시아로 등장해 남자를 향한 여자들의 신경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타임아웃 영화 리스트

타임아웃이 선정한 2017년의 개봉 기대작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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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이 선정한 2017년의 개봉 기대작 20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 초청작부터 소피아 코폴라와 크리스토퍼 놀란, 캐서린 비글로우 같은 블록버스터 감독의 작품까지, 2017년에는 볼 영화가 너무 많다.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치의 감동을 받고 싶은 당신을 위해 개봉 기대작 리스트를 준비했다. SF영화와 로맨틱 코미디, 액션 등 장르별로 총망라했으니 믿고 보기만 하면 된다.

당신을 춤추고 노래하게 할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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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춤추고 노래하게 할 영화 10

춤과 노래는 인간의 감성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린다. 탄생과 장례식, 결혼은 물론 제례 같은 중요한 사회적 행사에는 춤과 노래가 빠지지 않았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황홀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춤과 노래를 주제로 하는 영화는 더욱 진한 감동을 주고, 반대로 좋은 춤과 노래가 영화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기도 한다. 영화 삽입곡을 들으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상 깊었던 영화 장면이 스치는 것처럼 말이다. 춤이나 노래가 좋은 영화들을 모았다. 새처럼 허공을 나는 < 빌리 엘리어트 >의 빌리, 쏟아지는 빗속에서 노래하는 < 사운드 오브 뮤직 >의 마리아, 분홍색 하늘을 배경으로 춤추는 < 라라랜드 > 속 미아와 세바스찬의 춤과 노래가 당신을 설레게 할 것이다.

사회 고발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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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발 영화 10

안면도 기름 유출 사고, 세월호 사고, 언론인 부당 해고 사건부터 최근의 권력 비리 사건까지. 몇 년간 대한민국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아래 영화들은 뒤숭숭한 시국의 요모조모를 반영했다. 권력자들의 아귀 다툼을 다룬 < 더 킹 >과 < 마스터 >, 세계 최악의 원전 유출 사고를 다룬 < 딥워터 호라이즌 >, 언론인 부당 해고를 다룬 < 7년: 그들이 없는 언론 > 을 보면, 촛불이 왜 이렇게 밝게 타오르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볼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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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볼 영화 10

도스토예프스키의 책 < 안나 카레리나 >는 이런 구절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서로 다르게 불행하다." 가족은 가깝고도 멀다. 속속들이 알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하고 그만큼 실망한다. 타인과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예의를 지킬 수 있는데 가족에게는 그것이 쉽지 않다. 다음 영화들은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그렸다. 서로 의지하며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도 있고, 커밍아웃한 딸을 힘겹게 받아들이는 엄마도 있다. 죽음을 앞두고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대화하려는 남자도 있다.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서로를 보듬으려고 노력한다. 함께 살면서도 항상 대화가 부족한 가족과 함께 보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영화들이다.

최고의 아일랜드 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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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아일랜드 영화 10

또 한 편의 아일랜드 영화 [싱 스트리트]가 개봉했다. 이에 맞춰 [타임아웃]이 선정한 아일랜드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아일랜드는 작은 나라지만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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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읽을거리

당신이 알아야 할 < 킹 아서: 제왕의 검 >과 아서왕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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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아야 할 < 킹 아서: 제왕의 검 >과 아서왕 이야기 6

아서왕은 강력한 힘으로 고대 브리튼을 평정했으며, 중세 시대 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왕이다. 아서, 그리고 그를 지키는 원탁의 기사단이 겪는 모험 이야기를 아서왕 전설이라고 부른다. 중세 유럽문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였다. 용맹한 기사의 모험, 지고지순한 사랑, 기품있는 궁정기사도, 환상적인 세계관과 같은 요소 덕에 산문과 서사시는 물론, 오페라와 소설의 소재로도 사랑받는다. 개성과 재치 넘치는 연출로 유명한 가이 리치 감독, 그가 아서왕 전설을 재해석했다. 알고 보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아서왕 전설과 영화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에서 경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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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성 찾기

작년 개봉한 < 암살 >부터 < 동주 > < 해어화 > < 아가씨 > < 덕혜옹주 >, 그리고 개봉을 앞둔 < 밀정 >까지. 지금 한국영화의 주무대는 경성이다. 영화 속 일제강점기 경성을 2016년 서울에서 찾았다.

스타워즈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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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귀환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스타워즈]는 1980년대 할리우드만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 신호탄이 되었다. 블록버스터 전성시대가 시작되었고, SF와 어드벤처 등 장르물이 엔터테인먼트의 주류가 되었다. 그리고 는 영화 ,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피규어,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며 세계를 확장했다. 디즈니가 판권을 인수한 후 [스타워즈]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J.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7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기점으로 3부작 영화가 2년마다 개봉할 것이고, 그동안에는 에피소드 3편과 4편 사이를 배경으로 게릴라가 주인공인 외전 영화가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도 나온다. [스타워즈]가 대체 무엇이기에 4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일까. [스타워즈] 신화를 되짚어보자.   [스타워즈]는 몽상가의 야심에서 출발했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SF와 서부극, 구로사와 아키라의 시대극 등을 뒤섞은 저예산의 오락영화를 꿈꾸었다. 20세기 폭스는 [스타워즈]를 B급영화 정도로 생각했고, 연출료를 깎는 대신 관련 상품의 권리를 조지 루카스에게 넘겨주었다. 77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스타워즈]는 흥행수익 1억 3400만 달러(북미 기준)를 올렸다. 당시 박스오피스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액수였다. [스타워즈]의 장르는 스페이스 오페라다. SF의 하위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는 액션과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오락적인 장르다. 납치당한 고귀한 신분의 여성이나 위기에 처한 왕국을 악의 손길에서 구해내는 영웅의 이야기가 전형적인 플롯이며 서부극이나 중세 기사모험담의 무대를 우주공간으로 옮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타워즈]는 광선총과 검, 화살, 독침이 함께 등장하며 과학적인 고증은 거의 없다. 제다이 기사의 광선검이 과학적 상식에서 벗어난 것처럼. 스페이스 오페라는 판타지의 검과 마법이 첨단 우주 문명과 가볍게 공존한다.

한국 영화 속 여배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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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속 여배우 찾기

지금은 좀 줄어들었지만, 한동안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확실히 눈에 띄는 20대 여자배우가 드문 것처럼 보이긴 했다. 하지만 과연 그 말을 생각 없이 달고 다니던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정말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일까? 설마. 연예계는 언제나 좁은 풀이고 사람들은 남아돈다. 올바른 눈만 갖고 있다면 필요한 인재를 고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유행어가 돌던 당시 문제점은 보다 간단했다. 당시 영화계에서는 20대 여자배우가 나와 무언가를 할 작품 자체가 없었다. 일을 해야 경쟁을 해서 역할을 맡고 제대로 평가를 받거나 하지. 그런데 엉뚱하게도 책임은 ‘인재가 부족한’ 불특정한 20대 여자배우들의 풀로 넘어갔다.왜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내가 본 한국 영화는 대부분 남탕이었다. [동주], [검사외전] 모두 여자 캐릭터의 비중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 [동주]의 두 여자 조연은 그나마 나름 위엄이라도 있었지만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에게 속아넘어가는 역할로만 존재하는 여자들은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다. 로맨스 영화인 [좋아해줘]는 그래도 두 주인공의 성비가 맞았지만, 기자회견장에서 ‘우리 영화는 여자와 남자의 성비가 맞아요!’라고 자랑할 때는 슬퍼졌다. 어떻게 이런 것이 자랑할 만큼 드문 일이 되었는가.영화계가 남자배우들에게 치우친 건 우리만의 문제점은 아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여자배우들에게 일자리가 부족한 건 몇십 년째 마찬가지. 다행히도 최근 들어 그곳에서는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보인다. 리스 위더스푼과 같은 배우들이 흥미로운 여성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있고 최근까지 한심할 정도로 남탕이었던 코믹북 슈퍼히어로 영화에도 여자 주인공의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 할리우드는 꽤 구경해볼 만한 시대에 와 있다.다시 한국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지금 한국 영화의 남초현상은 심지어 한국 영화 역사 안에서 보더라도 기형적이다. 최은희, 김지미, 60년대와 70년대 트로이카 여자배우들의 비중을 생각해보라. 그 어느 때도 여자배우들의 비중이 이렇게 낮은 적이 없었다.여기에 대한 여러 이론이 있다. 여성 관객이 많기 때문에 이성인 남자배우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 하나이다. 하지만 이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40년대 할리우드에서 베티 데이비스나 조앤 크로포드와 같은 여자배우들이 인기를 끌었을 때 팬들은 대부분 여성이었고 그들이 나온 영화는 여성관객 대상의 멜로드라마였다. 여성 시청자들의 비중이 높은 텔레비전 드라마의 경우 여자배우들의 입지는 영화만큼 낮지 않다. 액션물을 포함한 장르물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역시 핑계는 안 된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이 아저씨화되었고 다른 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법 자체를 잊어버렸으며 거기에 대한 핑계를 여자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문제의 원인이 비논리적인 미신적 공포와 끼리끼리 문화라면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다.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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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카메라와 탐사로봇을 이미 화성에 보낸 바 있다. 그리고 이제는 맷 데이먼을 그곳에 보낼 차례다. 앤디 위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에서 맷 데이먼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대담한 우주인 역할을 맡았다. 우리는 영화에서 모래바람, 긴 대화, 그리고 우주를 넘나드는 액션을 보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실제로 본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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