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와 각종 즐길 거리

지금 당신이 주목해야 할 서울의 페스티벌과 공연, 전시와 각종 즐길 거리.

무료로 즐기는 봄날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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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즐기는 봄날의 나들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밖으로 나가기에 딱 좋은 지금.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더라도 신선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매화 흐드러진 고즈넉한 고궁에서 만끽하는 봄밤의 공연에서부터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벽 없는 영화관까지. 화사한 봄, 무료라서 좋지만, 무료가 아니라고 해도 꼭 경험하고 싶은 특별한 행사들을 모았다.

피크닉 인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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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인 더 시티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별 준비없이 집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 하지만 여행을 떠난 것처럼 근사한 도심 속 피크닉 장소를 소개한다. 관광버스 오르내리는 남산에서 한적하게 누울 수 있는 나무 선베드가 숨어있는 곳, 탁 트인 서울 풍경을 보면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한강공원,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은 서울숲의 메타세콰이어 숲속길, 그리고 도심 한복판의 옥상정원까지. 피크닉 명당이라 불러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들이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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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7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열린 서울 시민의 축제, 밤도깨비 야시장은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와 장식품, 이국적인 먹거리는 물론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밤놀이’ 행사였다. 올해의 밤도깨비 야시장은 3월 24일에 서울의 명소 4곳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악을 친숙하게! 돈화문국악당의 공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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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을 친숙하게! 돈화문국악당의 공연 소식

이번 봄에는 국악 전용 극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전통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5월 27일까지 열리는 < 프리&프리 >는 한국 전통 음악, 국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총 25개 팀이 아동, 청소년, 중장년층, 외국인 등 관객 특성별로 전통국악은 물론 창작국악 공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특히 판소리에 탭댄스를 접목시킨 < 소리꾼, 탭꾼 >이나 고전에 판소리를 입힌 <  등 실험적인 공연은 주목할 만하다.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2주 동안은 국악 동호인들이 총 20회의 공연을 펼치는 시민주간이다. 경기교사국악관현악단, 세대 국악연구회 동문연주단 연악 등 국악을 사랑하는 실력파 국악동호인들이 한 주에 10팀씩 공연을 펼친다.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궁궐인 창덕궁과 장엄한 종묘 사이에 있는 자연음향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가장 멋진 한국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티켓은 모든 좌석이 5000원이며, 조기 예매나 행사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민주간에는 무료인 대신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공연시간 및 출연자는 매일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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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좋은 덴 지혼자, 상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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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좋은 덴 지혼자, 상생장

서울에서 가장 큰 한약재 시장인 약령시장과 수산물과 청과물 시장으로 유명한 청량리 종합시장이 모여 있는 청량리역 부근. 상인도, 고객도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청과물을 파는 청량리 시장 안에 전혀 상상치 못한 공간이 숨어 있다. 찾기는 쉽지 않다. 빼곡한 파라솔 위를 올려다보며 걷다 보면 오래된 2층짜리 건물이 하나 나타난다. 발랄한 주황색 페인트로 쓰여진 글자가 있다. 바로 ‘상생장’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웃음이 터져나오게 하는 문구가 먼저 손님을 맞는다.

서울을 여행하는 몇 가지 방법

스트레스 해소에 '직방'인 서울의 공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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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에 '직방'인 서울의 공간 7

홧김에 치킨 시키기, 짜증나서 택시타기. 바쁘고 퍽퍽한 삶에서 사람들은 소소한 비용, 때로는 하루의 일당을 탕진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스트레스 해소조차도 단시간에 적은 비용을 들여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날릴 방법은 분명 있다. 하루의 끝에서 몸도 마음도 지친 당신을 위해, 재미와 스릴,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확 풀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소들을 모았다.

서울에서 유럽 도시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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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럽 도시 여행을 떠나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유럽을 꼽는 사람이 많다. 처음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파리부터 시작해 런던, 바르셀로나, 베를린 등을 도장 찍듯 꼭꼭 밟고 온다. 다녀온 사람에게는 여행의 향수와 추억을 전해주고,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맛보기가 될 수 있는 서울 속 유럽 도시를 모았다. 유럽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주목받는 코펜하겐과 베를린, 그리고 언제나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 파리와 바르셀로나가 소개할 곳들이다. 서울 안에 이렇게 많은, 그리고 제대로 된 유럽의 음식점과 유명한 브랜드, 숍이 들어와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당신도 비행기 값 안 들이고 떠나는 이 유럽 여행에 동참하시라! 

이태원에서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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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24시간

이국적인 음식에서 이슬람사원구경까지. 이태원에서 할 수 없는것이 없다.

책 읽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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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서울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뻔한 표현에도 그냥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요즘이다. 시집, 패션 잡지, LGBT 관련 서적 등 취향에 따라 책을 소개하는 이색 책방부터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카페와 도서관 등을 모았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고, 책 읽기 좋은 서울이다.

계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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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산책

북촌한옥마을과 창덕궁 사이에 계동이 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 중앙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일직선 길이다. 이 길 끝자락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더했지만, 인근의 삼청동처럼 인파로 붐비지는 않는다. 북촌임에도 한낮에 길을 걸으며 여유를 부릴 수 있다. 해가 지면 계동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바뀐다. 예스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이곳의 골목골목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된 크고 작은 전통 한옥이 있고, 40년이 넘은 참기름집과 세탁소는 현재까지 성업 중이며, 미용실 또한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한다.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들 사이사이, 몇 해 전부터 주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특색 있는 가게들이 자리를 잡았다. 2010년 문을 연, 영화감독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카페부터 올 3월 오픈한 소규모 독립 서점까지, 동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난해에는 1963년에 지어져 1969년부터 사용된 북촌 최초의 대중 목욕탕인 중앙탕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쇼룸으로 바뀌며 한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계동을 가로지르는 계동길을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 분. 도시의 호흡법은 잠시 내려놓고 알토란 같은 가게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계동을 산책해보자. 더불어 북촌한옥마을에 들러도 좋겠다.

그린 라이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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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라이프 서울

야근에 시달리는 일개미에게, 2–3년마다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도시 유목민에게 자연은 사치일까? 소심하게 사무실 책상 위에 작은 화분을 놓아보기도 하고 주말엔 가까운 공원과 산에 기대는 사람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더 적극적으로 자연을 찾고 있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좀 더 건강하고 자연적인 먹거리를 찾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노력한다. 그런 노력은 도시에서의 삶의 방식도 바꾸어나가고 있다. 글 김혜원, 황혜영

행사와 즐길 거리 더 보기

지금 뜨는 서울 동네

을지로 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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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유랑기

기름때 묻은 낡은 공장과 여전히 구석에서 포르노 테이프를 팔 것 같은 세운상가, 그리고 쓰러질 것 같은 오래된 가게들까지. 70-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을지로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전성기 때는 이곳에서 탱크도 만들 수 있다고 농담할 정도로 번성했지만 경제의 중심이 강남으로 넘어가며 지금은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에게조차 낯선 곳이 되었다. 이런 을지로가 최근 들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의 작업실을 찾아 도심 속 유목 생활을 하던 예술가들이 낡은 건물 구석진 곳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힙스터들은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바, 레코드 숍의 문을 열었다. 게다가 오랫동안 이곳에서 서민을 위해 장사를 하던 오래된 식당들이 매스컴을 통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970년과 2016년이 공존하는 매력 넘치는 동네 을지로.

다시 뜨는 청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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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청담동

, 그리고 까지. 청담동은 드라마 제목으로 유독 자주 사용되었다. 그만큼 청담동은 서울에서 아주 특이하고 특별하며 독특한 문화를 지닌 동네이기 때문. 이곳의 전성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였다. 명품 브랜드들이 청담동 메인길을 따라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내세운 화려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 시작했고, 골목골목엔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청담동 이곳저곳엔 임대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고, 신사동 가로수길과 이태원이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르며 반짝이던 청담동은 급격히 빛을 잃어갔다. 주말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던 라운지 ‘S바’도, 카페 문화를 선도하던 ‘하루에’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 것. 하지만 조용하던 청담동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류를 이끄는 연예 기획사들 앞에는 소속 연예인들을 기다리는 외국 소녀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일본인이 주 고객이었던 고급 부티크들은 이제 중국인 고객들로 정신이 없다. 무엇보다 이 동네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흔들림 없이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실력을 갖춘 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거품을 살짝 걷어내고 좀 더 친근하고 합리적으로 변한 청담동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자.

연남동의 또다른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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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의 또다른 구석구석

개성 있는 바와 클럽, 카페 등을 운영하며 홍대 메인 거리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옮기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말부터다. 이들은 치솟는 월세를 피해 상수동과, 연남동을 거쳐 망원동까지 흘러갔다. 특히 홍대와 망원의 중간쯤에 위치한 연남동은 구석구석 매력적인 상권이 형성된 이후 더 이상 ‘뜨는 동네’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인기 많은 동네가 되었다. 이제는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 아닌, 모두가 사랑하는 장소가 된 연남동. 주말마다 몰려드는 인파에,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이미 후기가 넘쳐나는 ‘핫스팟’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 동네를 방문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연트럴 파크’에서의 한가로운 오후를 떠올린다면 더더욱. 특히 연트럴 파크에서 동진시장으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작은 골목길은 조금 과장을 보태면 두 집 건너 한 집이 공사 중일 만큼 새로운 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본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보일 만큼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나,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주를 이루는 보석 같은 바도 있다. 산골짜기에 숨어 있지 않는 이상, 이런 괜찮은 곳은 초고속 LTE를 타고 유명해지기 마련이다. 올여름이 가기 전에, 시한부 뉴 플레이스를 방문해두길. 

계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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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산책

북촌한옥마을과 창덕궁 사이에 계동이 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 중앙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일직선 길이다. 이 길 끝자락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더했지만, 인근의 삼청동처럼 인파로 붐비지는 않는다. 북촌임에도 한낮에 길을 걸으며 여유를 부릴 수 있다. 해가 지면 계동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바뀐다. 예스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이곳의 골목골목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된 크고 작은 전통 한옥이 있고, 40년이 넘은 참기름집과 세탁소는 현재까지 성업 중이며, 미용실 또한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한다.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들 사이사이, 몇 해 전부터 주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특색 있는 가게들이 자리를 잡았다. 2010년 문을 연, 영화감독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카페부터 올 3월 오픈한 소규모 독립 서점까지, 동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난해에는 1963년에 지어져 1969년부터 사용된 북촌 최초의 대중 목욕탕인 중앙탕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쇼룸으로 바뀌며 한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계동을 가로지르는 계동길을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 분. 도시의 호흡법은 잠시 내려놓고 알토란 같은 가게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계동을 산책해보자. 더불어 북촌한옥마을에 들러도 좋겠다.

서울의 관광 명소

문화역서울 284
Museums

문화역서울 284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그리고 무료로 열리는 전시공연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그 수준이나 콘텐츠가 꽤 훌륭해서 자주 가게 된 문화역서울284. 2004년도까지는 실제 기차역으로 쓰였고, 그 후에는 원형복원공사를 거쳐 2011년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 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 오래된 건물 자체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건축미와 아우라 때문이기도 하다. 전시를 관람하러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12개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고 아치형으로 구성된 중앙홀은 정말 근사하다. 강강술래를 형상화한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도 원래 있던 것처럼 잘 어울리고, 높고 탁 트인 천장의 높이는 늘 작품을 보는 영감을 자극한다. 전체 건물의 공간도 제법 크고 전시나 체험 공간으로 쓰이는 방들도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서도 서양식 벽난로와 샹들리에가 이국적이기까지 한 귀빈실과 예전에 서울역 그릴로 쓰였던 레스토랑 공간은 특히 고풍스러움이 넘친다. 1920년대의 경성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어떤 전시가 들어와도 빨간 벨벳 커튼과 빈티지한 벽지, 육중하고 오래된 나무 문, 박달나무 바닥 등은 바꾸지 않아 옛 서울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서울역은 일제 식민지시대에 일본인 스카모토 야스시 교수에 의해 설계됐다. 스위스 루체른 역을 모델로 만들어진, 서울에서는 몇 안 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어둠이 내려앉기 직전, 파랗게 변한 하늘 아래에서 가스등 같은 주황색 불빛을 내뿜는 서울역의 외관은 정말 운치 있다. 마치 차창 밖으로 유럽의 어느 도시를 지나고 있는 듯한 순간을 만들어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Museums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4시간 잠들지 않고 운영되는 문화 놀이터.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지은,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적 건축물이다. 45만여 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덮고 있는 건물은 하루 종일 은은한 은빛을 띠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우주로 보내는 신호 같은 조명을 깜박인다. 알루미늄 패널에 불규칙한 패턴을 만들고 자리를 옮겨가며 끔뻑끔뻑 반짝거린다. 천천히 깜박거리는 불빛 때문에 DDP는 지구에 갓 상륙한 우주선 같다.  

동묘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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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벼룩시장

‘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는 시장은? 바로 동묘 벼룩시장이다.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 주변에 형성된 빈티지 시장이다. 동묘역 3번 출구로 나와 30 초 정도만 걸으면 왁자지껄한 시장 초입, 사당의 돌담을 따라 청계천까지 하루 수백 개가 넘는 좌판이 늘어 서며, 구석구석 골목까지 구제 의류, 골동품, LP판, 잡화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빈티지 의류와 패션 아이템을 주로 파는 특징 때문인지 한껏 멋을 내며 걸어가는 이색 포스의 노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백구두에 중절모는 기본, 레이스 달린 블라우스와 찰랑이는 금팔찌는 덤이다. 그렇다고 이곳이 ‘노인들의 천국’인 것만은 아니다. 의 한 멤버가 “샤넬과 루이 비통 부럽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는 곳”이라며 치켜세운 후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다. 삼삼오오 동묘 앞을 어슬렁거리는 청춘들은 한 장에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좌판에서 옷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가을이면 야상을, 겨울에는 인조 모피를 쇼핑한다. 검은색 비닐봉지를 흔드는 사람들, 손수레 가득 ‘나만의 골동품’을 쌓은 채 돌아다니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빈티지 거리는 어느덧 서울 재래시장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쇼핑을 할 때는 천원짜리 지폐를 넉넉히 준비해오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흥정이 편하다. 좋은 물건을 먼저 얻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장이 서는 시간에 맞춰 일찍 찾아가는 것도 방법. 참고로 동묘 벼룩시장은 주중엔 오후 2시부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장이 서며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은 휴일이다.

낙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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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밤이면 성곽 불을 밝히는 낙산공원. 낙타의 혹을 닮았다 해서 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언덕은 가파른 편이지만, 30분 정도만 걸어도 훌륭한 도시 정경을 만끽할 수 있다. 띄엄띄엄 심은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대학로가 보이고, 저 멀리 뾰족하게 날을 세운 남산타워도 보인다.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과 흡사하지만, 낙상공원의 전망대는 입장료가 없다. 걷고 노력하는 만큼 도시의 불빛은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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