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과 카페

서울 시내에서 소문난 종류별 맛집과 레스토랑, 카페를 소개한다.

사계절 생각나는 서울 시내 콩국숫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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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생각나는 서울 시내 콩국숫집 6

CB Mass 시절, 최자는 '쌀국수 그 맛을 아는' 게 '진정한 남자'라 노래했다. 2001년 당시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그보다 훨씬 사실에 가까운 건 '콩국수 맛을 아는 게 진정 입맛 순수한 미식가' 정도가 아닐까. 콩국수는 특별한 향이나 동물성 재료 하나 들어가지 않는데도 확연한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다.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아있는 한 언제나 '인생 콩국수'를 찾는 '덕후'도 있는 것. 전자하면, 국물 만드는 재료도 고작 콩, 물, 소금 이렇게 3가지로 단순한 맛인데, 굳이 시내를 헤매며 여러 식당 콩국수를 찾아 먹는 건 비합리적이라 생각 할 거다. 하지만, 콩국수가 가진 단순한 조합에도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면은 얇은 소면인지, 굵은 칼국수 면인지, 아니면 둘 다 아닌 '제3의 면'인지. 콩 국물은 묽은 편인지, 걸쭉한지, 아니면 빡빡할 정도인지. 고명은 뭘 올렸으며, 간은 슴슴한지 혹은 센 편인지. 여기에, 설탕을 넣어 먹는 사람도 있고, 에디터처럼 면 대신 밥을 말아 먹는 사람도 있다. 콩국수에 필요한 유일한 반찬, 김치의 삭힘 정도도 빼놓을 수 없다. 콩국수를 어른 돼서야 먹어보고 좋아하게 된 외국인들은 이 음식을 두고, '적어도 몇 번은 맛보고 익숙해져야만 좋아할 수 있는(Acquired taste)' 한식이라 말한다. 이미 그 담박하고 수수한 맛에 가슴 떨려 하는 당신을 위해, 콩국수 하나 때문에 줄 서는 식당들을 모았다. 3대를 이어온 집에서부터, 허름하고 값싼데도 맛은 명품인 보석 같은 집까지.

지금 꼭 가야 할 부산의 레스토랑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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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야 할 부산의 레스토랑과 카페

부산이 이렇게 핫한 줄 몰랐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고려제강의 와이어공장, 카페로 변신한 100년된 병원건물 , 홍콩 저리가라할 만큼 초고층 빌딩이 늘어선 마린시티의 야경 등, 흥미진진한 콘셉트와 분위기로 무장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줄줄이 생겼다. 서울 못지 않은 미식 트렌드와 경험도 가능하다. 구글 지도에 나만의 별을 늘려가며 그려보는 부산의 미식 동선. 지금 당장 가야할 레스토랑과 카페 7곳을 모았다. 

여름, 토마토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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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토마토의 계절

사랑의 과일, 늑대의 복숭아, 남국의 감. 토마토의 이름은 하나지만 별명이 여럿이다. 주먹 크기의 탐스러운 열매는 얇은 껍질을 벗기면 과즙으로 가득하고, 물컹하고 끈끈한 점액질에는 처녀의 주근깨같은 씨앗이 알알이 박혀있다. 물이 흥건하고 관능적인 붉은 색을 띄는 토마토를 프랑스인들은 '사랑의 과일'이라고도 했다. 반면 독일에서 토마토의 별명은 ‘늑대의 복숭아’. 불길한 생김새를 띈 과실에는 필시 독이 있어 늑대만큼 위험하다 믿었다. 중국에서는 남쪽에서 온 감이라는 뜻의 ‘남만시’라 부른다. 씨가 있으므로 식물학적으로는 채소가 아니라 과일이지만(그래서 호박과 오이도 과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토마토는 채소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다. 왕이 과일을 금하자 군입거리가 궁해진 프랑스 귀족들이 슬쩍 토마토를 채소에 끼워 넣었다는 말도 있고, 초기 미국에서 세금을 더 거두기 위해 채소로 분류했다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든, 풍부한 과즙과 입맛을 돋구는 새큼함, 아삭한 식감을 가진 토마토의 매력은 무궁무진.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 유럽에는 "토마토가 붉게 익을수록 의사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린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지금 가장 맛있는 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세계 각지의 요리. 그릇 속에 든 한여름의 풍류다.

알로하! 접시 위에 펼쳐지는 하와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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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접시 위에 펼쳐지는 하와이의 맛

푸른 바다, 뜨거운 태양. 거센 파도에 몸을 맡긴 서퍼들과 야자수 아래에서 느릿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하와이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풍경이다. 상상만해도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르는 하와이는 일찍이 다양한 인종이 모여 독특한 음식 문화를 만들어냈다. 로코모코, 무스비롤, 포케 그리고 아사이볼 등 이름만으로는 전혀 어떤 음식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곳들을 방문해보자. 하와이의 해변이 입 안에서 펼쳐진다.

2017년 여름, 이색 빙수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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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이색 빙수 열전

눈송이처럼 고운 얼음가루를 소담하게 담고, 연유를 쭉 짜 넣고 노오란 콩가루 살살 뿌리며 반질반질 윤이 나는 단팥을 올린 팥빙수. 그릇의 바닥이 드러날 쯤이면 공기가 살짝 싸늘하게 느껴질 만큼 몸을 식혀주는 팥빙수는 여름을 책임지는 일등공신이다. 에스 짬뿌르, 할로할로, 바오빙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단팥을 넣은 여름 디저트는 흔하지만, 서양에서 팥빙수는 '괴식'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곡식의 일종인 팥을 달게, 그것도 얼음에 올려서 먹는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 보다 다양한 빙수에 대한 열망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팥빙수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 강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토마토로 만든 시럽을 쓰는가 하면, 자색 고구마를 턱 얹기도 한다. 열대과일에서 땅콩까지, 토핑의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2017년 빙수계의 핫한 아이돌로 떠오른 '픽 미' 빙수들을 소개한다.

취향대로 찾아가는 맛집

호로록! 더위를 식히는 쫄깃함, 냉우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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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더위를 식히는 쫄깃함, 냉우동 맛집

여름에는 몸을 흐르는 대부분의 피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피부 쪽으로 쏠린다. 대신 소화기관을 흐르는 피가 줄어들어 기능이 저하되므로,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동의보감에는 밀가루가 성질이 따뜻하며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밀가루 음식 하면 면, 그 중에서도 우동을 빼놓을 수 없다. 우동은 요리일까, 면일까. 답은 둘 다다. 일본농림규격(JAS)에 따르면 1.7mm 이상의 면은 모두 우동이다. 이 면을 사용한 요리 역시 우동이라고 불리며, 조리법과 먹는 방법, 또는 면의 특징에 따라 대강 50가지 이상의 우동이 있다. 그 중 히야시우동(冷やしうどん), 즉 냉우동은 일본의 여름철 대표 음식. 히야시는 ‘차갑게 한’이라는 뜻으로, 차가운 츠유를 사용한 우동은 냉우동으로 친다. 오로시(간 무) 히야시 우동, 키츠네(졸인 유부) 히야시 우동 등 위에 올린 고명에 따라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굵고 매끈하며, 탄력 있는 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서울에도 최근 냉우동을 선보이는 곳이 많아졌는데, 그 중 제대로 된 냉우동을 내놓는 집을 꼽았다. 잡아당겼을 때 1.7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탄력 있는 우동을 ‘코시(탄력)가 있다’고 한다. 먼저 우동을 살짝 깨물어 이에 감기는 면의 코시를 느껴보자. 일본에는 우동 면을 씹지 않고 삼키며 노도고시(목넘김)을 즐기는 이도 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으면, 몸에도 좋고 입에도 단 한 끼가 된다.

커피 전문가 JB가 엄선한 2017 서울 시내 추천 커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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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가 JB가 엄선한 2017 서울 시내 추천 커피집

커피 전문가 JB는 커피업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인증을 받은 큐 그레이더(Q-grader)이자 한국커피협회(KCES)의 바리스타 2급 자격을 갖고 있다. 커피 및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여러 매체에 커피 관련기고를 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국내외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소개한 책을 총 세 권 낸 바 있다. 커피업계에서는 JB의 약자만으로도 그가 누구인지 이미 잘 알고 있다. JB는 2016년 < 타임아웃 서울 >이 커피 전문가 3인과 함께 선정한 ‘서울의 베스트 커피집 10’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커피집 리스트는 JB가 ‘서울의 베스트 커피집 10’에 포함되지 않은 곳 중에서 선별하였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고 새로 생긴 커피집들을 위주로 선정한 2017년의 리스트임을 밝힌다. 

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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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평양냉면

겨울에 더 맛있는 평양냉면은, 여름에도 한그릇 시원하게 먹을 수밖에.

아보카도로 차린 초록빛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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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로 차린 초록빛 테이블

영양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한 아보카도는 이제 제법 익숙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식재료들과 함께 요리될 때 더욱 더 그 풍부한 식감이 살아나는 아보카도. 아보카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찾았다. 예쁜 초록빛을 띄며 도도한 비주얼을 뽐내는 아보카도가 싱그러움을 선사한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피시앤칩스 레스토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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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손꼽히는 피시앤칩스 레스토랑 5

바삭한 튀김옷 안에서 김을 뿜어내는 촉촉한 생선, 그리고 보슬보슬한 감자튀김과의 조화. 피시앤칩스는 많은 영국인에게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 컴포트 푸드다. 레스토랑뿐 아니라 해변과 길거리에서 편하게 즐기는 소박한 음식이지만, 막상 맛있는 집을 찾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 당신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줄 서울의 피시앤칩스 레스토랑 5곳을 모았다.

서울에 소문난 옛날식 돈가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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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소문난 옛날식 돈가스집

맛과 향에 대한 기억은 생각보다 강하다. 별 기억에 없던 것들도, 어떤 냄새 혹은 맛으로 인해, 순식간에 그 기억이 통째로 되살아날 때가 있다. 맛으로만 따지자고 하면, 사실 이 넙적한 한국식 돈가스가 그리 훌륭한 음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돈가스가 ‘땡기는’ 것은 어린 시절 먹었던 맛에 대한 끈질긴 기억 혹은 추억 때문일 것이다. 크고 넓은 왕돈가스, 큼지막하게 썰어 소스 범벅을 해서 먹던 추억의 맛. 당신의 기억을 소환해줄 옛날식 돈가스집을 찾아가보자.

최근 맛집 리뷰

김태환 셰프의 세컨드 레스토랑. 노멀 바이 류니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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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셰프의 세컨드 레스토랑. 노멀 바이 류니끄

서울에서 프렌치 파인다이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류니끄. 창의적이고 독특한 메뉴들로 점철된 류니끄를 이끄는 김태환 셰프는 ‘유니크한’ 곳이 하나 있으니, 그 반대선상의 ‘노멀한’ 곳도 만들고 싶었다고, 이곳 ‘노멀 바이 류니끄’를 소개했다. 류니끄보다 캐주얼하게 만든 두번째 레스토랑. 그래서 이곳은 정말 노멀(평범)한가? 분위기는 한껏 가벼워졌다. 2층의 길고 좁은 실내는 규모도 작고, 테이블도 다섯 개가 전부. 주방 앞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환기가 너무 안 돼서 곤욕스러웠다. 먹는 와중에 환기는 훨씬 나아졌지만, 내게는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가장 힘든 방해 요소였다. 음식은? 결코 ‘노멀’하지 않다. 류니끄보다는 훨씬 힘을 뺐다고는 하지만, 이곳에서 선보이는 저녁 코스는 10가지로 나온다. 아뮤즈부시부터 스타터, 메인, 디저트까지 웬만한 파인다이닝급 코스다. 김태환 셰프의 욕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라이스 페이퍼에 단새우를 넣은 과콰몰리 아뮤즈부시를 시작으로 향긋한 오이주스를 부어 아삭아삭 씹어먹은 토마토(와 귤, 딸기) 샐러드, 호박 에스푸마로 만든 스프, 오리다리를 넣은 토마토 소스의 토르텔리니, 사과 슬라이스를 곁들인 돼지삼겹 등 다양한 코스 음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다 알고 있는 재료임에도 함께 어우러진 소스와 음식들이 마치 처음 맛보는 것처럼 특별함을 주는 건 여전했다. 메인은 30일 이상 드라이에이징한 오리를 껍질은 바삭하게 굽고, 햇양파 안에 버섯을 넣은 오리다리콩피나 파를 태워서 만든 커리플라워 크림의 채끝 등심, 달고기 생선요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진중하고 격식 있는 류니끄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끔 음식들은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점심코스(12만원)와 시그니처 저녁코스(23만원) 한가지씩만을 내는 류니끄는 사실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가기 힘들다. 류태환 셰프의 열정은 그대로 담되, 가격의 힘을 뺀 10코스 디너나, 하나하나의 창작적인 음식을 단품으로 즐길 수 있는 노멀바이류니끄는 그래서 반갑고 특별하다. 류태환 셰프의 음식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노멀 바이 류니끄가 훨씬 쉬운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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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대 별점 5개
모던죽집 스믓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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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죽집 스믓스

죽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쌀을 오래 끓인 식감이 부드럽다기보다는 물컹하게 느껴져 웬만큼 속병을 앓지 않고선 죽을 잘 먹지 않는다. 그런 에디터가 매일 매일 찾고 싶은 죽집이 생겼다. 바로 망원동 한적한 길가에 자리한 스믓스다. 이곳의 메뉴는 한식과 양식, 뜨거운 죽과 차가운 죽을 넘나드는 맛깔난 ‘요리죽’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맛의 조합과 식감을 한 그릇에 느낄 수 있어 미각이 한시도 무료할 틈이 없는 ‘요리’다. “조선 시대에는 대중적으로 즐겨먹는 죽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어요. 현대로 오면서 종류가 줄고, 개인 입맛에 맞는 죽을 찾아 먹기 힘들게 됐죠.” 외식업계 베테랑이었던 박동욱 대표는 세계 각지의 유동식을 탐사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죽 메뉴를 개발해 스믓스를 열었다. 식당 문을 열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기본적인 것에서 비롯한 탄탄함은 메뉴와 공간 모두에서 드러난다. 매운 소스에 버무린 바삭한 새우튀김을 올린 매운 새우 죽, 두반장과 굴 소스에 볶은 가지를 올린 가지볶음죽, 간장 소스로 맛을 낸 등심과 채소를 올린 소고기 등심죽 등, 약 10가지의 메뉴는 가히 화려하다.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죽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위에서 가장 흡수가 잘 되는 형태”면서도, 개성과 품격이 두드러진다. 그중 된장으로 요리한 맥적 구이를 올린 보리죽은 각 재료가 따로 또 같이 훌륭한 풍미를 자랑한다. 단맛과 짠맛이 적당한 부추 무침도 함께 올려 한 그릇의 만찬을 완성했다. 가격은 1만원. 비교하자면, 직장가의 ‘점심 갈비 특선’ 같은 메뉴보다 몇 배는 더 풍성하고, 입에 쫙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섞지 않고 각 재료를 한입에 맛보는 것이 좋다고. 무나물과 장아찌 등, 곁들여 나오는 반찬은 소박하면서도 그 맛이 수준급이다. 웬만한 호텔 한식당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솜씨가 인상적이다. 게다가, 입가심을 위한 푸딩까지 정성스레 쟁반에 올렸다. 단돈 1만 원에 만끽하는 ‘제대로 된 대접’이다. 뜨거운 요리 죽 외에도 차가운 ‘서양죽’이 여름 특선으로 2가지 준비돼 있다. 이름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서양죽 메뉴는 비트와 감자를 베이스로 만든 핑크 비트 서양죽과 블루베리, 요구르트로 만든 블루베리 서양죽이다. 블루베리 죽 안에는 코코넛 밀크에 졸인 쫄깃한 찰흑미가 들어 있다. 마냥 디저트 같을 거라 예상했지만, 상상보다 훨씬 맛깔스럽고, 단맛이 강하지 않다. 서양 죽은 커다란 아보카도 조각과 크림치즈가 올려진 샐러드와 빵이 함께 나온다. 풍성한 구성이 1만 원을 내기엔 미안해질 정도다. 스믓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운 또 하나의 이유는 공간에 있다. 한 채의 주택 전체를 개조한 공간은 과함 없이 개성 있는 요소로 채워져 있다. 광목천에 수를 놓아 완성한 작은 커튼이 창문 한쪽을 단아하게 장식하고, 단순한 나무 탁자 위로는 강렬한 색채의 꽃들로 채운 화병이 놓여 있다. 자연스럽고 멋스러우며, 작은 요소의 어울림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는 이 집의 음식과 똑 닮아 있다. ‘모던 죽집’이라는 콘셉트는 서울에서 아직 생소한 것이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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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대 별점 5개
볼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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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피노

쿠촐로(Cucciolo), 마렘마(Maremma), 볼피노(Volpino). 근 2년 간 이탤리언 음식으로 서울 레스토랑 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던(다르게 말하면, 예약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히는) 곳들, 그중 셋은 김지운 셰프의 프로젝트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하나씩 문 연 세 곳의 식당은, 순서대로 진화했다기 보다는 젊은 오너 셰프의 스타일을 변주해 완성한 시리즈에 가깝다. 쿠촐로는 오스테리아(Osteria) 콘셉트로 작은 공간에 꾸민 이탈리아식 선술집(밤에만 연다), 마렘마는 밝은 분위기의 트라토리아(Trattoria)로 가정식에 집중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볼피노는 조금 더 격식을 차린 리스토란테(Ristorante). 하지만 깍쟁이 같은 곳은 아니다. 소박한 플레이팅으로 내는 음식은 오히려 털털하고 멋 부리지 않았다. 격식을 차린 것은, 그보다는 셰프가 음식을 내는 마음가짐이다. 수요에 따라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직접 생면을 만들고,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재료를 조합해 낸다. 맛볼 수 있는 파스타 종류는 10가지가 넘는데, 재료와 식감을 고려해 면 종류에도 차이를 둔다. 고등어와 그린 올리브, 케이퍼, 방울토마토, 바질이 들어간 세몰리나 키타라(Semolina Chitarra)에는 거친 세몰리나(Semolina) 밀가루와 달걀을 혼합해 만든 면을 넣었다. 기타(‘키타라’는 이탈리아어로 ‘기타’라는 뜻)를 닮은 도구를 이용해 만드는 스파게티 알라 키타라(Spaghetti alla chitarra) 생면으로, 올리브 오일 베이스에 어울리는 매끈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새우와 갑오징어(조각 낸 후 덩어리로 뭉쳐 소시지처럼 만들었다), 페코리노 치즈와 딜을 넣은 크리미한 파스타는 차진 식감의 오징어 먹물 펜네가 꼼꼼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한입에도 기교를 제한하며 만들어낸 복합적인 풍미가 드러나 파스타 면에도 자연스레 미각이 머문다. 화려함을 배제하고, 간소한 재료가 따로 또 같이 잠재력을 발휘하게 한 것은 파스타 외 메뉴도 마찬가지다. 전채요리 중 트러플드 아란치니(Truffled Arancini)는 송로버섯을 넣은 리소토를 동그랗게 모양낸 후 달걀과 밀가루를 묻혀 튀겨낸 것. 바삭한 겉면과 씹는 맛이 살아있는 쌀알이 부드러운 치즈와 어우러지고, 곁들여진 아이올리(Aioli) 소스가 미묘하게 톡 쏘는 끝 맛으로 여운을 남긴다. 빨간 부스와 벤치형 좌석, 대리석 테이블과 벨벳 의자로 꾸며 고전적인 분위기지만, 널찍한 공간과 개방된 주방에서 분주한 손길이 만드는 활기찬 공기가 편안함과 생기를 준다. 볼피노는 반듯하고 신선한 균형을 보여주는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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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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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다이야

일본 사누키 국(현재 가가와 현에 해당)에서 유래한 사누키 우동. 현재는 가가와 현을 포함해 4개의 현으로 구성된 시코쿠 전역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우동이다. 가가와 현은 예전부터 질 좋은 밀가루와 소금, 간장을 생산하기로 유명했는데, 이 지역의 주민들은 항상 먹어오던 것이라 특별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1988년, 본토와 시고쿠 섬을 잇는 다리가 건설되면서 관광객이 늘어났고, 가가와 현의 음식을 맛본 이들도 늘면서 사누키 우동의 인기는 일본 전역으로 퍼졌다. 인기의 핵심은 너무 쫄깃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탱탱한 면발에 있다. 서울에서도 면발에 ‘힘준’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합정역 부근에 자리한 교다이야다. 이곳에서는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 현에서 정통 방식을 체득한 요리사가 반죽에서 요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한다. 물과 소금만으로 반죽한 밀가루를 여러 번 치대는데, 정통 사누키 방식대로 근 반나절 동안 발로 밟아 탄력을 준 후, 부드러움을 더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숙성한다. 숙성시킨 반죽은 미리 썰어두지 않는다.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밀고 잘라 삶는데, 상대적으로 굵직한 사누키 우동 면의 특성을 살렸다. 소스 또한 거창하기보다는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차가운 우동을 먹기 위해 줄 선 사람들로 문 앞이 늘 붐빈다. 삶은 면에 차가운 츠유(맛 간장 소스)를 붓고 날달걀을 올려 먹는 붓가케 우동과 면을 츠유에 살짝 담가 먹는 자루 우동으로 즐길 수 있다(붓가케는 ‘부먹’, 자루는 ‘찍먹’ 쯤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붓가케 우동에는 날달걀과 튀김 가루, 츠유가 따로 나와, 원하는 만큼 넣어먹으면 된다. 교다이야의 냉우동은 면이 딱딱해지거나 풀어지지 않게, 적당한 온도에 맞춰 낸다. ‘시원~하다’ 소리가 나오는 얼음 띄운 우동을 상상했다면 약간은 미지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소스를 조금씩 넣어 먹다 보면 미묘한 달콤함과 짭짤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고, 소스 온도가 면에 적당한 탄력을 유지해줌을 입술로 느끼게 된다. 소박하지만 두고두고 생각나는 차진 식감만으로도 대기 줄을 기다릴 가치는 충분하다.

강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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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

용산구 원효로에는 100년 넘은 정겨운 한옥집이 있다. 옛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이 집에선 1년 내내 맛있는 삼계탕을 끓여 손님에게 낸다. 삼계탕 맛있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강원정의 이야기다. 현재 주인은 함호식 사장이다. 1978년부터 어머니가 시작하시던 것을 물려받았으니 39년, 2대째다. 오래된 고재 기둥들이 반질반질 빛나는 방, 그 안에서 먹는 삼계탕의 맛은 담백하고 진하다. 해바라기씨 가득 든 맑은 국물이 진국이다. 뚝배기 바닥이 다 드러나도록 느끼한 감이 없다. 육질은 부드럽다는 표현을 넘어 보들보들할 정도다. 대부분의 삼계탕 집들이 30일된 닭을 쓰는 데 비해 강원정은 50일 키운 ‘웅추’를 쓴다. (웅추는 귀한 토종닭이다. 조직이 단단하고 육질이 좋다. 먹는 것에 비해 몸집이 작고, 달걀도 많이 낳지 못해 퇴출됐다. 국내에 웅추를 키우는 양계장은 대략 두 세 곳뿐이란다.) 탕이 걸쭉해지면 육수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주인장은 맑고 고소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 비싼 닭 발을 넣고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인다. 닭발 육수로 끓인 국물은 식으면 묵처럼 탱탱해진다. 닭은 하루 두 번,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정성껏 끓인다. 오전 9시에 넣어 11시에 건진 닭으로 점심 장사를 하고 오후 3시에 넣어 5시에 건진 닭으로 저녁 장사를 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까닭이다. 화학조미료도 안 넣는다. 삼계탕 한 그릇 뚝딱해도 졸리거나 갈증이 안 나는 걸 보니, 조미료는 100% 안 들어갔다. 돈 좇아 장사하는 집 아니고 맛 좇는 집이다. 요령이 없다. 이 정도면 삼계탕 장인이라 할 만하다. “이런 음식을 하는 주인은 고집이 있어야 해요. 장사 속만 생각하면 오래 못하지.” 주인장의 ‘성실’과 ‘고집’이야말로 강원정 ‘참맛’의 비결이다. 글·사진 문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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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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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2호점

‘채식 집밥’과 디저트로 입소문 난 플랜트의 2호점이다. 1호점보다 훨씬 큰 공간에서 식사 메뉴를 확대했다. 밝고 격식 없이 꾸며, 딱 음식 파는 카페 분위기다. 하지만 채식주의자가 아닌 이상 메뉴판을 보고 ‘꼭 이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주문은 테이블에서 받지 않고, 계산대에서 각자 하는 방식이다). 메뉴가 영어로밖에 쓰여있지 않아서 더 그렇다. 하지만 이곳 메뉴는 사실 간소하다. 크게 샐러드, 샌드위치, 채식 버거로 나눌 수 있다. 샐러드에는 호밀빵 두 조각이 함께 나오는데, 빵보다는 밥을 먹고 싶다면 렌틸콩이 들어간 부리또 보울이나 스튜를 주문하면 된다. 메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아프리카식 땅콩 스튜. 깍둑깍둑 썬 당근과 가지, 두부가 가득하고, 사프란을 넣어 지은 밥과 함께 나온다. 하지만 이름과 다르게 땅콩 맛은 느낄 수 없고, 재료가 풍성한 데 비해 감칠맛이 부족했다. 하지만 몸이 아플 때 생각날 듯한 ‘집밥'의 맛. 먹고 난 후 속이 정말 편안했다. 샐러드는 두 가지. 그중 그린 시저샐러드는 완전 채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평소에 먹던 시저 샐러드는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드레싱에 치즈와 달걀,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안초비를 넣지 않은 대신 견과류 갈아 넣어 꾸덕꾸덕하게 만들었고, 흔히 시저샐러드에 넣는 크루통(빵을 조각내어 굽거나 튀긴 것)은 구운 병아리콩으로 대체해 식감과 영양을 높였다. 채식 치즈도 강판에 갈아 올렸다. 하지만 굳이 크리미한 것이 먹고 싶은 날이 아니라면, 샐러드 중에서는 후무스(으깬 병아리콩으로 만든 퓌레) 단호박 샐러드를 추천한다. 넉넉한 잎채소(케일) 위에 아삭한 식감이 남아있게 구운 단호박과 부드럽고 적당히 새콤하고 간이 딱 맞는 후무스까지 올려, 한 그릇에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은 듯한 건강한 포만감이 든다. 플랜트의 단골들이 음식을 먹을 때 잊지 않고 주문하는 것이 있다. 바로 비트, 셀러리, 아몬드, 블루베리 등을 넣어 만든 주스와 스무디다. 시원함은 물론이고, 눈이 맑아지며 피로가 풀리는 기분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맥주’라는 사람이라면 칠리 치즈(물론 채식) 감자튀김에 생맥주를 곁들일 수도 있겠다. ‘맥파이의 맥주는 비건이에요’라는 귀여운 문구와 함께 메뉴 한편에 쓰여 있는 크래프트 맥주 메뉴도 찾아볼 수 있다.

Time Out 의견
4 최대 별점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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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보양식의 황제 장어. 대부분 복날에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지만 지금부터가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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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외쳐도 질리지 않는 그 이름. 빙수야~ 팥빙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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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은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지배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맛이 쏟아져 나왔다—시리얼 맛, 지팡이 아이스크림,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벌꿀 아이스크림까지. 이제는 너무 많아져서, 횡단보도한 개만 건너면 새로운 소프트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일 정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옛날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을 촌스럽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기억나는가, 손으로 직접 휘저어 만든 우유 냄새 폴폴 나는, 먹음직스럽고 동그랗게 퍼낸 그 옛날 아이스크림. 무슨 맛을 먹을까 정하지 못해 유리 쇼케이스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수십 가지 색에 눈이 휘둥그레지던 꼬마 시절 당신의 모습을. 이제 더이상 아이스크림은 여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겨울에 아이스크림 매출이 껑충 뛴다고 하던데, 이냉치냉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닐테다. 한 겨울에도 바쁜 당신을 위해 우리가 다 찾아봤다. 서울에서 제일 맛있다는 소량 생산의 수제 아이스크림 집. 여기에는 미국식 아이스크림과 젤라토(이탈리아어로 그냥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이다. 이거 사실 별반 다를 거 없다) 모두 포함한다. 그래, 둘이 좀 다르긴 하다. 미국식 아이스크림은 더 차갑고 딱딱한 질감에 공기와 유지방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그에 비해 젤라또는 그보다는 덜 차갑고 부드러우며 공기 함유량이 적고 우유 대 크림 비율이 더 높다. 더 오랜 시간 저어야 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미국식 아이스크림이든 젤라토든 한입 크게 퍼서 입에 무는 순간 겨울 추위에 언제 떨었냐는 듯 그 맛에 반할 것이라는 것. 

면생면사, 우리가 사랑하는 면 요리

호로록! 더위를 식히는 쫄깃함, 냉우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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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더위를 식히는 쫄깃함, 냉우동 맛집

여름에는 몸을 흐르는 대부분의 피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피부 쪽으로 쏠린다. 대신 소화기관을 흐르는 피가 줄어들어 기능이 저하되므로,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동의보감에는 밀가루가 성질이 따뜻하며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밀가루 음식 하면 면, 그 중에서도 우동을 빼놓을 수 없다. 우동은 요리일까, 면일까. 답은 둘 다다. 일본농림규격(JAS)에 따르면 1.7mm 이상의 면은 모두 우동이다. 이 면을 사용한 요리 역시 우동이라고 불리며, 조리법과 먹는 방법, 또는 면의 특징에 따라 대강 50가지 이상의 우동이 있다. 그 중 히야시우동(冷やしうどん), 즉 냉우동은 일본의 여름철 대표 음식. 히야시는 ‘차갑게 한’이라는 뜻으로, 차가운 츠유를 사용한 우동은 냉우동으로 친다. 오로시(간 무) 히야시 우동, 키츠네(졸인 유부) 히야시 우동 등 위에 올린 고명에 따라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굵고 매끈하며, 탄력 있는 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서울에도 최근 냉우동을 선보이는 곳이 많아졌는데, 그 중 제대로 된 냉우동을 내놓는 집을 꼽았다. 잡아당겼을 때 1.7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탄력 있는 우동을 ‘코시(탄력)가 있다’고 한다. 먼저 우동을 살짝 깨물어 이에 감기는 면의 코시를 느껴보자. 일본에는 우동 면을 씹지 않고 삼키며 노도고시(목넘김)을 즐기는 이도 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으면, 몸에도 좋고 입에도 단 한 끼가 된다.

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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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으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평양냉면의 담백한 맛. 무더위를 가시기에도 그만이다.

100% 순 메밀 막국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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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순 메밀 막국숫집

원래 막국수는 남은 백김치나 동치미 국물, 지난 명절에 들어온 고기로 낸 육수처럼, 집에  ‘있는’ 국물에 메밀면을 말아 먹던 음식이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밀가루 면과 유행처럼 번져 나간 평양냉면에  치여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던 메밀 막국수. 투박한 식감을 낯설어 하는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춰 전분이나 밀가루 가루를 섞어 반죽을 하는 집이 많아진 것도 이런 이유다. 물론 면발에 대한 선호는 개인의 취향이다. 적당한 메밀 함량의 국수로 훌륭 한 맛을 내는 막국숫집도 많다. 하지만 툭툭 끊기며 밥처럼 부슬부슬 씹히는 메밀 특유의 식감에, 육수를 맛보기도 전에 솔솔 올라오는 메밀향은 100% 순 메밀로 막국수를 내는 집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찰기가 부족한 메밀로 정직하게 면을 뽑는 정성에도 일단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특히 메밀은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영양소 함량이 높다. 필수아미노 산,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비만 예방에 탁월하며 서늘한 성질 탓에 여름철 열을 내리기에도 좋은 음식이다.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진할수록 맛있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일본 라멘집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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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할수록 맛있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일본 라멘집 8

뜨끈하고 끈적한 사골 육수와 호로록 넘어가는 면발, 먹으면 속이 든든한 돼지고기 고명 챠슈와 달걀까지. 어느덧 골목마다 일본 라멘집을 하나씩은 볼 수 있게 되었다.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한국의 봉지 라면 국물과는 다르다. 일본 라멘 국물은 오랫동안 돼지, 소, 닭 등을 끓여 우러난 육수에 가게마다 제각각 다른 비율의 가츠오부시, 즉 가다랭이포 국물을 섞어 만든다. 가게마다 각자 다른 뼈의 비율과 간장, 심지어 소금도 맛을 좌우한다. 비율이야 아무렴 어떤가. 맛만 좋으면 된다. 지금 서울에서 주목받는 라멘집 8곳을 모았다.

테마별 맛집 정보

우리가 사랑하는 밥집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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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밥집 맛집

진짜 맛있는 밥이 먹고 싶을 때, 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생각날 때, 매콤한 맛이 당길 때. 저절로 우리의 발길을 이끄는 맛집이 있다. 곰탕의 대명사인 76년된 노포 하동관이나 김치찌개로 유명한 은주정, "무한도전"에 나와 화제가 되었던 돼지불백이 맛있는 기사식당 등 모두 서울에서 소문난 맛집들이다. "그래, 바로 이맛이지" 하며 진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들. 일단 먹어보면 사람들이 오랜 시간 발걸음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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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여기 친절한 서비스와 최고의 셰프가 만든 요리가 있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 두 곳과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레스토랑 등 서울 최고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리스트를 공개한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서울의 베스트 일식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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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베스트 일식집 15

일본음식에는 사람을 향한 배려가 있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고 영민하게 조리한다. 기계로 뽑으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소바 면을 수고스럽게 수타로 뽑아내고, 디저트를 위해 직접 팥을 쑤기도 한다.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맛에 도달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장인의 일식집 15곳을 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태국 음식점
Restaurants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태국 음식점

방콕에 온 것처럼 진짜 태국 맛을 내는 타이 음식점 베스트 4

서울의 베스트 프렌치 레스토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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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베스트 프렌치 레스토랑 5

청담과 서래마을을 중심으로 파인 다이닝을 대표했던 프렌치 레스토랑이 대중에게 한발 다가서고 있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거리감을 좁히는 데 주력했다. 주방이 들여다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코스요리보다는 가벼운 단품요리로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격식이라는 거품을 걷어내고 프렌치 스타일의 본질을 보여주는 프렌치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서울의 베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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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베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17

서울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럽 음식은? 피자와 파스타가 아닐까? 짜장면 만큼이나 흔하고 가장 만만하게 가는 곳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서울에는 수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지만, 정말 맛있는 곳을 찾기란 또 쉽지 않다. 간단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지만, 또 그래서 맛있게 만들기 힘든 요리이기도 하고. "이집 진짜 맛있다" 말할 수 있는 서울 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모았다. 17곳이다.  

동네별 유명 카페 리스트

홍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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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

커피 맛은 기본, 원두를 직접 볶고 인테리어가 멋지고, 공연도 하는 개성만점의 홍대 카페.

이태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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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카페

이태원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며 수다 떨기 좋은 곳.

명동과 종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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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과 종로 카페

관광객들로 붐비는 종로와 명동, 사람을 피해서가 아닌 커피 향에 이끌려 발걸음하게 되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들.

강남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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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카페

꽃에 둘러싸인 카페에서 북유럽 감성까지 갖춘 강남의 유명 카페를 모았다.

동네별 유명 맛집 리스트

지금 꼭 가봐야 할 홍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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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이태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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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이태원 맛집

    

지금 꼭 가봐야 할 강남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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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명동, 종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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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명동, 종로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