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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하는 행사들

서울의 페스티벌과 공연, 전시와 각종 즐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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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카페 줄(Jool)
  • 4 최대 별점 5개
  • Things to do
  • 마포구
화려한 눈요기 거리나 인테리어에서 오는 감상과는 다른 종류의 안정감을 주는 공간들이 있다. 홍대에 위치한 도자기 카페 줄(Jool)이 바로 그런 곳이다. 볕이 잘 드는 전면 유리창 안쪽으로 보이는 주방에서, 바리스타는 직접 담근 유자차를 주인이 만든 찻잔에 담아낸다. 카페 안쪽에 위치한 도자기 제조 공간에서 손님들의 채색을 거친 도자기에 유약을 칠하는 도예가 주인의 손길이 정겹다. 카페나 공방에서 도자기 페인팅 체험은 제한 시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카페 줄은 2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함께 온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을 허용하고 있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한 템포 느린 일상이 주어지는 몇 안 되는 공간이다. 그러서일까, 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은 2시간 반이 넘도록 머그잔에 파스텔 톤을 입히며 눈길과 온기를 나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채색을 완성하고, 가마를 거친 잔들을 이곳에 올 때마다 이용하는 것도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이다. 카페 줄에는 예약 후 도자기 체험을 위해 드나드는 손님이 대부분이나, 종종 차를 마실 목적으로 찾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카페로써도 마음을 끈다. 아늑하고 따뜻한, 요즘은 보기 힘든 홍대의 모습이다. 6년 동안 꾸준히 도자기 카페를 이끌어온 주인의 정성 어린 손길을 닮았다.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 들러, 화려하진 않지만 견고하고 그윽한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 Things to do
  • 시장 & 페어
  • 종로구
‘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는 시장은? 바로 동묘 벼룩시장이다.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 주변에 형성된 빈티지 시장이다. 동묘역 3번 출구로 나와 30 초 정도만 걸으면 왁자지껄한 시장 초입, 사당의 돌담을 따라 청계천까지 하루 수백 개가 넘는 좌판이 늘어 서며, 구석구석 골목까지 구제 의류, 골동품, LP판, 잡화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빈티지 의류와 패션 아이템을 주로 파는 특징 때문인지 한껏 멋을 내며 걸어가는 이색 포스의 노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백구두에 중절모는 기본, 레이스 달린 블라우스와 찰랑이는 금팔찌는 덤이다. 그렇다고 이곳이 ‘노인들의 천국’인 것만은 아니다. 의 한 멤버가 “샤넬과 루이 비통 부럽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는 곳”이라며 치켜세운 후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다. 삼삼오오 동묘 앞을 어슬렁거리는 청춘들은 한 장에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좌판에서 옷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가을이면 야상을, 겨울에는 인조 모피를 쇼핑한다. 검은색 비닐봉지를 흔드는 사람들, 손수레 가득 ‘나만의 골동품’을 쌓은 채 돌아다니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빈티지 거리는 어느덧 서울 재래시장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쇼핑을 할 때는 천원짜리 지폐를 넉넉히 준비해오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흥정이 편하다. 좋은 물건을 먼저 얻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장이 서는 시간에 맞춰 일찍 찾아가는 것도 방법. 참고로 동묘 벼룩시장은 주중엔 오후 2시부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장이 서며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은 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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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인터뷰: 시카고의 최정원
  • Theater
“‘우와 저렇게 감정을 노래로, 춤으로 표현하는 게 뭘까?’ 뮤지컬이더라구요. 저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죠.” 주말의 명화에서 방영해준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던 고등학생은 지금 데뷔 27년 차 뮤지컬 배우가 됐다. 몸이 아팠다가도 무대에 서면 에너지를 받는다는 그녀는 뮤지컬 배우가 조금은 천직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가 천직이라면, 뮤지컬 “시카고”는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시카고”는 록시 하트라는 역으로 그녀에게 첫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며 역할을 바꾸어 그녀가 초연부터 지금까지 열 두 시즌째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가 지금 햇수로 16년째 하고 있지만 정말 관리 잘해서 “시카고" 만큼은 좋은 배우들과 오래오래 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뮤지컬 “시카고”의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로 향하는 길에서 배우 최정원을 만났다. 그녀는 이야기를 하며 무대에서처럼 표정을 짓고 대사를 읊었다.   어느덧 12번째 시즌이다. “시카고”라는 작품이 묘한 게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다. 지금 관객들이 보는 많은 뮤지컬이 메커니즘에 의해서 무대세트와 의상이 변하지 않나. “시카고”는 그런 장치 없이 배우들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 뮤지컬 배우 하면 떠오르는 게 노래, 춤, 연기지 않나. “시카고”라는 작품만큼 이 세 가지를 골고루 나눠 가진 게 있을까 싶다. 그래서 누가 하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진다. 컨디션이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도 많이 난다. 반대로 배우들의 성취감은 굉장히 높은 작품이다. 내가 뮤지컬 배우로 살고 있다는 걸 많이 느끼게 한다.   함께 만든 대사나 장면이 많을 것 같다. 2막이 시작되고 사다리에 올라가서 “잘 ‘쉬~’다 왔어?” 하는 대사는 원래 대본에는 없다. “웰컴!어서 오세요!” 이런 영어적인 표현이 아니라, 그냥 관객들이 정말 ‘쉬’하러 갔다 온 거지 않나.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바꾼 것이 많다.   지난 시즌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시 모였다. 이번 “시카고” 내한공연을 다 봤다. 공연이 진짜 좋았다. 그러다 보니 더 빨리 하고 싶은 거다. ‘그래!’ 이런 느낌을 받았으니까. 자극도 됐고. 공연을 보며 좋았던 것들은 조금 더 접목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야 할 것 같다.   초연에서는 록시를, 지금은 벨마를 연기한다. 처음 벨마를 맡게 됐을 때의 기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2000년도에 록시 하트로 시작하고, 2007년도에 벨마 켈리를 맡아서 하게 됐다. 처음에 섭섭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나 록시 할 수 있는데, 다시 하면 더 잘할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세월이 흘렀고 여러 작품을 하면서 어느덧 후배가 더 많은 나이가 됐다. 또 후배들이 정말 잘한다. 사실 이 역할에서도 록시가 등장하며 한물간 여배우가 되지 않나. 그래서 나를 내려놓고 ‘한번 잘해보자, 록시를 많이 서포트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2000년도에 록시를 하며 첫 여우주연상도 받고 많은 이슈가 됐는데, 2007년도에 벨마로 바꾸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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