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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클럽의 도시, 베를린

베를린을 가면 이런 카페와 빵맛, 맥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서울에서 미리 가보자.

에디터 - 김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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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힙'한 도시는 베를린이다. 베를린의 자유로운 감성과 무심해보이지만 속이 꽉 차 있는 실속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곳. 베를린에서 10년 넘게 살다온 빈티지 수집가가 차린 서촌의 명소부터 독일 전통식 방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빵집까지, 서울 안에서도 베를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베를린 클럽의 뜨거운 밤을 느낄 수 있는 클럽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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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독일의 명품 티(Tea), 로네펠트 코엑스

강남구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티 브랜드. 서울에서는 코엑스와 상암, 판교에 티 하우스가 있다. 로네펠트 티하우스는 캐주얼하지만 격이 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250여 개의 틴 박스, 천장에 걸린 수십 개의 필라멘트 전구, 고재를 연상시키는 원목 테이블은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로네펠트 로고가 붙어 있는 차는 블랙티, 우롱티, 그린티 등 기본적인 티와 함께 상큼한 허벌, 푸르츠 인퓨전 티가 있다. 티의 종류를 고른 뒤, 뜨겁게, 차갑게, 우유를 첨가한 밀크티 등 마시는 방법을 결정하면 된다. 좀 더 즐거운 티티임을 원한다면 마카롱, 에클레어, 스콘 등 다양한 디저트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광택 없는 블랙스톤 슬레이트 트레이에 담긴 디저트는 슈거파우더, 시나몬 파우더, 아몬드 슬라이스, 초코시럽, 민트 등 섬세한 플레이팅이 곁들여져 더욱 화려해 보인다. 단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디저트 종류가 다양해 애프터눈 티 세트 메뉴가 없어도 아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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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게 콘셉트, 버트

합정동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보여. 완전 깜깜해. 걸을 수도 없다니까. 뭔 짓을 해도 모르겠어!"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다. 음침하고 깜깜한 실내, 반복적으로 쿵쿵거리는 비트, 그다지 크지 않은 진동, 낮은 조도.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 언더그라운드 테크노 클럽의 이미지라면, 벌트(Vurt)가 딱 그런 곳이다. 이곳이 더 화자가 되는 이유는 이곳을 만든 사람들 때문. 국내 클럽 씬에서 10년 이상 활동해 온 운진(Unjin), 수리(Soolee), 디지(DJI), 수나(Suna)가 주축이 되어 운영한다. 미니멀하고 딥한 이들의 음악적 취향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이 얼마나 괜찮은 곳인지 이미 감을 잡았을 터. 오직 댄스뮤직만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된 이곳은 영국의 유명 사운드 컴퍼니인 ‘알렌&히스(Allen & Heath)’에서 활동 중인 전문 엔지니어가 음향 설계를 담당하여 진정한 언더그라운드 사운드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Bars, 호프집

맥주 마니아와 독일 유학파를 위한, 옥토버페스트

서초동

2002년 7월 12일 주세법 개정이 시작된 이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연 하우스맥주 전문점이다. 서울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고 판매하는 하우스맥주 전문점은 옥토버페스트가 처음이었다. 뮌헨 공대에서 맥주 양조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전문가가 맥주를 만든다고 알려져 큰 이슈를 낳기도 했다. 요즘이야 직접 맥주를 만들고 판매하는 맥주 전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 곳은 처음에는 맥주 마니아들과 독일 유학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났다. 필스너, 바이스, 둥클레스, 라들러 4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한 옥토버페스트만의 규칙이 몇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새 맥주는 새 맥주잔에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맛이 변할 수 있는 피처 사이즈는 판매하지 않는다. 독일 맥주와 찰떡궁합인 독일식 안주 역시 눈길을 끈다. 독일식 족발로 불리는 쉬바이네 학센과 독일식 소시지 요리인 커리부어스트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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