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베를린이랑 똑같을 수가 있지?" 베를린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mk2에서 이런 생각과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바깥의 서촌 풍경만 빼면 여기는 정말 베를린에 있는 동네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군더더기 없이 그냥 하얀 벽, 크게 만든 통창, 멋부리지 않은 내부, 문과 창문 사이의 튀어나온 벽의 구조까지, mk2는 서울에서 베를린을 느끼기 좋은 최고의 장소다. 이곳은 독일에서 10년 동안 사진 공부를 하며 빈티지 가구를 수집했던 이종명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자신이 수집하고 판매하는 빈티지 가구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이 카페를 만들었다. 2008년에 문을 연 오래된 카페이지만, 지금도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그리고 서촌에 놀러온 외지인들까지 모여드는 인기 카페다.
요즘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힙'한 도시는 베를린이다. 베를린의 자유로운 감성과 무심해보이지만 속이 꽉 차 있는 실속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곳. 베를린에서 10년 넘게 살다온 빈티지 수집가가 차린 서촌의 명소부터 독일 전통식 방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빵집까지, 서울 안에서도 베를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베를린 클럽의 뜨거운 밤을 느낄 수 있는 클럽도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