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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hours in seoul : 펫 포토그래퍼 홍승현

탱크와 포토그래퍼 홍승현의 휴일 사용법

홍승현은 반려견 ‘탱크’의 친구이자 ‘펫(pet) 포토그래퍼’다. 패션 포토그래퍼를 꿈꾸던 그는 한때 패션 사진에 흥미를 잃고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탱크 덕에 다시 카메라를 들게 됐다. 하루하루 자라는 탱크의 모습을 담고 싶어 사진을 찍던 그는 2013년 땡큐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펫 포토그래퍼의 길을 걷고 있다. 시작은 만만치 않았다. 당시만 해도 반려동물과 스튜디오 사진을 찍는다는 게 생소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일이 없어서 직접 동물 병원과 숍에 광고지를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애정 필터’ 그리고 특유의 감각 때문일까? 얼마 전 그는 배우 윤계상의 반려견 화보를, 에버랜드 동물원과는 협업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탱크의 사진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는 프랑스유명 편집숍 ‘콜레트’에서 팔리고 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러브콜에 탱크와 산책할 시간은 있을까. 1+1 패키지처럼 함께하는 포토그래퍼 홍승현의 휴일은 어떤 모습일까.

SATURDAY

11:00 땡큐 스튜디오로 출근

11:00 땡큐 스튜디오로 출근

주말에도 하루는 스튜디오로 출근한다. 토요일은 일반인 견주와 반려견의 사진 촬영이 많다. 반려동물과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탱크 외에도 다양한 동물을 만나고 촬영한다.
멋지고 예쁜 동물을 많이 만나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아픈 동물들이다. 얼마 전에는 한 반려견의 영정사진을 찍었다. 병이 들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급히 스케줄을 조정하고 촬영을 감행했다. 마음이 아팠다.

14:00 카페 알베르에서 미팅

카페 알베르는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다. 널찍한 공간 덕에 사람 많은 강남역 근처 카페 중에선 그나마 덜 붐비기도 하고. 요즘 특히 몰두하고 있는 건 이곳 알베르 한쪽에 문을 열 땡큐 스튜디오의 공식 매장! 8월 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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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7:00 가로수길 므스크샵에서 쇼핑

친한 친구 민수기(므스크 숍 대표)가 종종 “니가 좋아할 만한 옷이 들어왔다”고 문자를 보낸다. 출장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대부분의 쇼핑은 외국에서 하지만 국내에서 쇼핑할 일이 있으면 므스크 숍을 찾는다. 지드래곤이 쓰고 나와 품절됐다는 선글라스를 괜히 한번 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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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19:00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뜨끈하게 사우나

술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는 내가 취미라고 할 수 있는 건 운동과 사우나뿐이다. 특히 사우나는 혼자서도 3-4시간은 너끈하다(물론 탱크는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에 두고). 사우나 중에서도 리버사이드 호텔 남성 전용 사우나를 애용하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적어서 좋다. 사우나를 마친 뒤 보송보송한 상태에서 먹는 이곳의
삼계탕은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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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10:00 마초스와 농구 게임!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꾸준히 나가는 농구 모임이 있다. 일요일
아침 10시에는 금호동에서 ‘마초스’라는 팀에 속해 농구 게임을 한다. 멤버는 주로 초중고 동창들로 이루어져 있다.

13:00 그랑씨엘에서 앤초비파스타

평일, 주말 모두 자주 가는 도산공원 그랑씨엘. 스튜디오와 가깝고, 한적한 골목에 있어 자주 찾는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음식점이 별로 없지만 이곳은 사장님의 배려로 탱크와 테라스에 앉을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는 앤초비 파스타. 탱크는 사료와 고기를 좋아하니까, 이 파스타는 나 혼자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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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16:00 탱크와 공원 산책

산책을 좋아하는 탱크. 체구는 작아도 2시간 산책은 거뜬히 해낸다. 평소에는 주로 가로수길이나 스튜디오 주변을 함께 걷지만 주말에는 용산가족공원으로 간다. 이곳은 배우 윤계상 형이 알려준 곳. 다른 공원에 비해 넓고 언제나 사람이 적은 편이라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다. 나만 알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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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19:00 주말 예배

일요일 저녁 7시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항상 교회에 간다.

OTHER PLACE

포토그래퍼 홍승현이 알려주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곳

“도산공원 근처에 자리한 디자이너 우영미의 쇼룸 겸 카페인 ‘맨 메이드우영미’, 그리고 므스크 숍에서 운영하는 가로수길 카페 ‘굿나잇 앤 굿럭’, 가로수길 커머스펍 모두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핫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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