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귀에 눈썹 위로 올라간 짧고 반듯한 앞머리. 1등 항해사 스팍의 이미지로 ‘스타트렉’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스타트렉’은 국내에서의 인기는 덜하지만, 미국에서는 극장판 영화와 TV판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시리즈다. 이전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아도 이번 영화를 이해하는 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감독 J.J. 에이브럼스에 의해 영리하게 만들어진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미리 봐둔다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스타워즈’와는 또 다른 맛의, 시리즈를 기다리는 재미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