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는 예술이다

건담 프라모델(건프라), 아트토이, 레고 디오라마를 한국의 몇몇 작가들이 예술적 창작물로 재조명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상설 모형 전시회는 “키덜트는 어른들의 일탈이 아니라 문화”라는 모토를 가진 온라인 문화 예술 플랫폼, 위세임(WESAME)이 주최했다. 전시에는 진토이(진석원), 얀얀이(하이얀), 최요한, 김민석, 서상인 등 키덜트 관련 모형 작가로 유명한 이들이 여럿 참여한다. 특히 진석원 작가는 ‘어른들을 위한 토이’를 컨셉트로, 아트토이와 액션피규어를 제작하는 진토이의 아트디렉터. 그는 델로스나 굴리굴리 같은 일러스트레이터를 비롯해 원숭이 캐릭터로 유명한 1300BO,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사쿤 등 브랜드와 협업하며 일러스트를 아트토이에 접목시켜왔다. 레고를 소재로 창작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레고 디오라마(레고 블록을 사용해 장면을 연출하는 것) 작가 얀얀이 역시 대형 레고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SBA 애니메이션 센터 2층 복도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 형태로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