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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TEELE

전국 해돋이 명소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하기 좋은 전국 곳곳의 기가 막힌 일출 명소를 찾았다.

작성:
SIHW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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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해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12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많은 이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동해로 몰려가지만,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멋진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경기도/인천

인천 강화에 동검도에 가면 영종신도시를 배경 삼아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와 자연, 두 가지의 일출 풍경이 공존하는데 특히 물이 빠진 갯벌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벅찬 기분을 느끼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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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 호텔 객실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서울 시내는 아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영종도에서 맞이하는 일출이라 더욱 특별하다(서해는 대개 일몰로 유명하기 때문). 게다가 일출을 보기 위해 추운 새벽 밖에서 오돌오돌 떨지 않아도 된다. 바로 네스트 호텔의 객실이 일출 장소이기 때문이다. <타임아웃 서울> 의 이동미 편집장은 이 호텔의 객실을 최고의 일출 장소로 꼽았다. “아침에 눈을 뜰 때까지 저도 제 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줄 몰랐어요. 네스트 호텔이 위치한 지점이 오묘하게 일출을 볼 수 있게 툭 튀어나온 곳이라,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운 좋게(해가 뜨기 바로 직전에 눈을 떴거든요) 올해 최고의 일출을 보았죠. 잠옷을 입고, 향 좋은 아메리카노 커피를 들고 말이죠.” 새해 첫날의 해돋이도 이곳에서 맞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 네스트 호텔에서 보낸 하룻밤

강원도

해돋이 명소의 끝판왕 정동진. 모래시계 속 최민수의 “나 지금 떨고 있니”로 유명해진 이후로 해돋이 명소로 가장 사랑 받는 곳. 맑고 푸른 동해바다와, 해풍에 비스듬히 누운 소나무, 해안도로, 길 위의 야생화 등 하나하나 아름답고 수려하다. 모래시계와 레일바이크, 바다열차도 함께 즐기기 좋다.

충청도

충북 단양의 도담삼봉은 단양8경 중 제1경으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풍경을 자랑한다. 어슴푸레한 새벽을밀어내며 천천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에 나란히 자리한 세개의 봉우리가 수면에 미치면서 운치가 극에 달한다.

경상도

울산의 간절곶은 울산에서 ‘간절욱조조반도(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의 아침이 열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돋이와 깊은 관련이 있다.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간절곶 등대에 올라 탁 트인 바다를 볼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체통인 소망우체통 안에서 엽서도 쓸 수 있다.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포항 호미곶은 국내 내륙 최동단에 있고, 내륙에서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이곳에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상생의 손’이 있는데 바다와 육지에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어 해돋이와 함께 감상하기 좋다. 이외에 전국 최대 규모의 호미곶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도 있다. 일출 감상 후에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나오는 물회를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더 특별한 것? 겨울철 별미로 충분한 개복치와 고래고기도 있다. 부산 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에도 매년 부산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타종식 행사와 함께 불꽃 연출, 해맞이 기원공연, 미술마당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경주의 문무 대왕릉은 대왕암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기 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다. 봉길해수욕장에서 조망하길 추천하며, 일출 풍경과 함께 바위에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면서 피어난 물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전라도

전남 여수의 묘도는 산과 산 사이 비탈을 따라 층을 이룬 논 위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봉화산 전망대에 오르면 다랑논 전경과 이순신대교, 광양항 풍경 모두 조망이 가능하다. 한반도의 가장 끝,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매년 12월 31일과 다음날까지 땅끝마을 맴섬과 갈두산 사자봉 땅끝전망대에서 해돋이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제주도의 랜드마크 성산일출봉에서도 일출축제가 열린다.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도 새겨져 있을 정도라고 하는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장엄함을 경험하기 충분하다. 신이 만든 것 같은 경외한 느낌마저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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