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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바로잡는 운동, 필라테스

근육질 몸짱이 되기 전에 자세부터 바로잡자.

작성:
Hwang Hy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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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출퇴근길에는 스마트폰, 회사에서는 모니터에 코 박고 하루를 보내는 거북목, 굽은 등의 현대인 모두!
AGAINST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환자는 전문가와 상담 먼저.

필라테스는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Pilates)’라는 사람이 고안한 근육 강화 운동이다. 제1차 세계대전때 랭커스터 포로수용소에서 근무하던 그가 포로들의 운동 부족과 재활 치료를 위해 만든 운동법이 오늘날 필라테스의 근간이 되었다. 캐딜락 (cadillac), 리포머(reformer) 등의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법이 대표적이며, 기구에 달린 스프링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유연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같은 기구를 사용하더라도 스프링의 강도를 조절하며 본인의 신체능력과 건강상태에 적합한 정도를 찾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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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필라테스를 배워야 할까?
요즘 사람들이 취하는 공통적인 자세는 두가지이다. 어깨를 접고 목을 쭉 뺀 상태로 컴퓨터를 하거나,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자세. 규칙적인 근육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안타깝지만 당신도 이미 거북목일 가능성이 크다. 거북목 따위! 순간적으로 턱을 좀 당겨 고개를 원위치로 보내고 어깨를 펴면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목, 등, 허리 등 특정한 신체 부위를 막론하고 일단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태라면, 이미 당신의 뇌가 나쁜 자세를 ‘정상’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신호다. 필라테스는 인간의 모든 신체 활동의 기본이 되는 척추의 움직임, 즉 해부학적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매우 똑똑한 운동이다. 어깨를 잔뜩 구부린 채 살을 뺀다고 무작정 달리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힙업에 좋다는 스쿼트를 매일 하는데 애꿎은 다리만 두꺼워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 기본을 바로잡아야 어떤 운동도 효과가 있다. 필라테스는 기본 중의 기본인 바른 자세와 체형 교정에 가장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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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가 체형 관리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나요? 뉴욕 홀리스틱 케어의 정우용 원장에게 물었다.

 필라테스 운동을 하면, 기구에 달려 있는 스프링과 저항 도구가 몸이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아주면서 계속해서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게 됩니다. ‘나는 뻣뻣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리포머나 스프링보드 같은 운동기구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근육운동을 하며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요. 요즘 센터를 찾는 회원들을 보면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나쁜 습관이 체형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아무리 잔 근육이 많고 체지방률이 낮아도 자세가
바르지 않은 몸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아요. 필라테스는 그
기본을 잡아주는 운동입니다.

  • Sport and fitness
뉴욕 홀리스틱 케어는 척추와 자세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근육과 관절의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제시하는 곳이다. 일대일 맞춤형 운동인 필라테스와 요가, 테라피를 활용하여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특히 카이로프랙틱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인체 스스로가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려는 능력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둔다.

에디터 체형분석과 필라테스 체험기

카메라와 컴퓨터로 체형을 분석한 결과, 에디터의 몸은 운동을 하지 않는 요즘 여성들의 표본이라 할 정도로 적당히 불량한 상태. 목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3cm 정도 앞으로 향해 있고,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등 근육이 모두 늘어나 있었다. 이대로 방치하면 디스크가 터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말과 함께, 20대의 끝자락에서 이곳을 찾은 것은 운명적인 선택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예상을 넘어서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안고 박미희 트레이너와 함께 필라테스 레슨을 진행했다. 일단 뭉치고 약해진 상체 뒤쪽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밴드를 잡은 양손을 천천히 벌리며 상체 뒤쪽으로 스트레칭했다. 전혀 힘들 것 같지 않던 동작에도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금세 호흡이 불규칙해지면서, ‘아, 이런 곳에도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 있었구나’를 여실히 느꼈다. 평소 뻣뻣한 근육 탓에 요가 수업에서는 제대로 된 동작을 흉내 내기도 힘든 적이 많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스프링이나 밴드를 내 힘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만큼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딱히 멈춰야 할 포인트가 없다. 오히려 내 몸의 구석구석 작은 범위를 섬세하게 사용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틀 정도 운동한 부위가 땅기긴 했지만, 마사지를 받은 다음 날처럼 몸이 풀리는 과정인 듯했다. 필라테스의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는 “필라테스 강습 10번으로 몸이 다르게 느껴지고, 20번으로 몸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30번으로 새로운 몸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정말이지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

필라테스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팁
필라테스는 기구를 이용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1:1, 2:1, 6:1 등 각 지점에 따라 그룹레슨의 규모와 가격이 상이하며 레벨을 세부적으로 나눈 기관도 있다.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매트 필라테스의 경우,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가까운 필라테스 센터를 방문해 본인의 예산과 스케줄에 맞는 프로그램을 등록하기를 추천한다. 정확한 호흡법과 기구를 이용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한 운동인 만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1:1 레슨을 한두 차례 권하는 경우도 있다. 효율적인 운동 효과를 위한 권유이니 상술로 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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