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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트레이닝, 마인드 헬스

헬스장을 다니듯 가볍고 쉽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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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을 상실하고 무기력함에 빠지는 번아웃 증후군과 우울증을 앓는 이들이 늘어난 현대 사회. 이러한 맥락에서 마음의 영역 또한 신체 건강만큼 쉽고 대중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는 사업가 앤디 퍼디컴(Andy Puddicombe). 불교 승려였던 그는 700만 조회수를 기록한 TED강연 영상에서 마음의 건강도 몸의 건강만큼 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30일 안에 복근 만들기’처럼 몸에 관한 광고는 자주 접하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 왠지 심각해지고 ‘정신병’처럼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이 사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떠오른 트렌드가 ‘마인드 헬스’다. 헬스장을 다니는 것처럼 마음에 대한 트레이닝도 가볍고 쉽게 하자는 것.

북미에서는 어릴 때부터 명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고, 마인드 헬스를 위한 지역 모임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명상을 위한 앱도 출시되는 상황. 앤디 퍼디컴이 개발한 명상 앱 헤드스페이스는검증된 테크닉으로 명상을 돕는 앱이다. 친구가 이야기하듯 부담없이 한 단계씩 알려주고, 게임 형식으로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은 것이 특징. 이 명상 앱의 유료 가입자는 약 40만명이며, 포브스가 추산한 기업 가치는 2억5천만 달러나 된다. ‘효과가 없는 줄 알고 삭제했지만 이후로 일상 계획이 틀어졌다. 속는 셈 치고 다시 시작한 후 기상과 취침 시간이 철저히 지켜졌다’는 최근 한국인 유저의 리뷰가 눈에 띈다. ‘묘하게 효과 있는’ 앱이라는 의견이 많다.

용어는 생소하지만, 서울 내에서도 마인드 헬스를 위한 공간이 꽤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는 ‘심리카페’가 있다. 심리카페 ‘다르다’는 애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심리 검사를 할 수 있다.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는다. 인간관계, 진로와 방향성 등에 관해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명상이나 기도를 할 수 있는 사찰이나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곳도 해당된다. 외국인 스님들이 수행 하는 국제선원으로 유명한 사찰 화계사는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수려한 산기슭에 둘러 쌓여 시내의 번잡함을 잊게 하는 고요함이 있다. 최근 시민에게 선방을 개방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법사의 지도 하에 참선을 배울 수 있는데, 종교와 상관 없이 참여하는 이들도 많다. 또 천주교 재단에서 수도자들의 기도와 묵상을 위해 운영하는 피정의 집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우이동에 위치한 예수그리스도 고난수도회 서울 명상의 집에서는 일반인의 개인 피정이 가능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개인 영적 지도 및 면담도 가능하다. 실용적인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행복마을 동사섭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이곳은 ‘모두의 지고한 행복’을 모토로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조화로운 대인관계를 위한 대화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방법을 실습 위주로 체득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비종파적 성격 때문에 각기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이 모여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음을 돌보기는 당신이 현재에 어떤 위치에 있던 가능하고,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배운 적 없으며, 하루 아침에 성취할 수 없는 마인드 헬스. 더 늦기 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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