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재미는 신기하게도 스트레스 해소에 ‘직방’이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마다 놀이공원이나 카 레이싱 경주장을 찾을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가상현실이라면 가능하다. 강남역 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브이알 플러스는 스릴 넘치는 게임을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중을 날고 빙글빙글 회전하며 수직 낙하까지 하는 롤러 코스터, 도심 속 분노의 질주가 가능한 카 레이싱(속력을 높이면 앞에서 바람도 불어온다), 안경을 쓰면 눈 앞에 아이언맨 등의 히어로들이 나타나 싸움을 하는 VR기기,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좀비와 총을 이용해 싸우는 게임 등,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가상현실 때문에 소리를 지르고 웃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단, 좀비 게임의 경우 등골을 싸늘하게 하는 무서움의 강도 때문에 시작도 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게임을 꺼달라고 하는 성인 남성이 많다. 콘텐츠가 자주 바뀌는 점도 매력. 그런데 가격도 무료다.
홧김에 치킨 시키기, 짜증나서 택시타기. 바쁘고 퍽퍽한 삶에서 사람들은 소소한 비용, 때로는 하루의 일당을 탕진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스트레스 해소조차도 단시간에 적은 비용을 들여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날릴 방법은 분명 있다. 하루의 끝에서 몸도 마음도 지친 당신을 위해, 재미와 스릴,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확 풀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소들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