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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시대

2017년에는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 SIHWA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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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대림창고라는 카페가 새로 생겼다던데, 거기 가보자.” 고개만 돌리면 거리에 지천인 게 카페인데, 새로 생긴 카페를 가기 위해 멀리 성수동까지 가자는 내 말에, 커피애호가를 자처하는 친구는 반신반의하며 다시 물었다. “커피 맛있다니?” 나는 대답했다. “커피는 보통인데, 거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온대.” 그 ‘특별한 경험’을 위해 방문한 대림창고는 커피를 즐기는 것 이상의 경험이 가능한 곳이었다. 한쪽 갤러리에서는 작품도 감상할 수 있고,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이 나올 만큼 놀라운 내부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이 곳에 담긴 이야기는 또 어떤가? 70년대 정미소였던 곳을 카페로 개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곳에 있는 것이 흥분으로 가득 찬다. 이처럼 최근 사람들은 특정한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욕구가 커졌다. 카페가 커피 한 잔을 사 마시는 공간적 개념에서 사진 찍기 좋은 배경이 되기도 하고,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 되었다가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행위까지 더해지면서 카페에서의 경험이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소위 ‘핫플레이스’를 섭렵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것처럼 보이는 인스타그래머의 팔로워 수가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경험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2017년에는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코리아 2017> 의 김난도 저자는 ‘경험 is 뭔들’ 이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경험 제공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한다. 시장에서 더 이상 제품과 서비스만으로는 더 이상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기 힘들어졌다는 의미다. 이제 사람들은 제품 자체보다 그것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했을 때 기꺼이 지갑을 연다. 그렇다면 경험이 우리의 소비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세상의 모든 상품이 집으로 배달되는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스타필드 하남’이 2016년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왜일까? 이런 스마트 시대에도 직접 백화점과 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여전하다. 쇼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다.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이 한 곳에 모여있는데, 여기에 워터파크∙스파∙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과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가 있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복합쇼핑몰이 이제 외식∙오락∙문화∙레저를 결합시킨 ‘테마파크형’ 공간으로써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이냐가 핵심 가치가 된 것이다.

또한 경험의 즐거움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테마의 체험 공간이 속속 등장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단서들을 조합해 탈출하는 방탈출카페는 이제 어디서나 가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영화 <메이즈러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미로방과 암흑방, 트램폴린방 등 직접 몸으로 느끼고 적극적으로 체험하기 좋은 다양한 콘셉트의 방도 성업 중이다. 신기술을 이용한 체험 공간도 인기다. 직접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드론, VR게임, 전동휠 등을 커피 한 잔 값에 타고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는 이색 카페도 주목을 끌고 있다. 한번의 가치 있는 경험과 즐거웠던 시간에 지갑을 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비현실적 체험 공간도 늘고 있다. 이니스프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있는 VR존에서는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모델 이민호와 데이트를 즐기는 스토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롯데백화점은 손님이 어울리는 옷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케아는 VR전용기기를 착용하고 ‘VR 익스피리언스 앱’을 실행시키면 3가지 스타일의 주방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 체험을 제공한다.

이제 우리는 경험이 바로 콘텐츠인 시대, 경험이 경쟁력인 시대를 살고 있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달로 인해 비일상적인 일도 가상 속에서 즐길 수 있다. 그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은 사람들의 SNS를 통해 더 빨리, 더 많이 알려지는 중이다. 경험에 대한 욕구, 경험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질수록 그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도 더 많이 개발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던 체험을 상품으로 사고파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1. 어서와, 전동휠은 처음이지? 실내에서 전동휠을 타고, 드론과 게임도 즐기는 셰어링 플랫폼, 플레이앤셰어

2. PC방? 아니 이제 VR방! 눈 앞에서 펼쳐지는 가상 현실을 체험하자, VR플러스

3. 스릴만점! 정해진 시간 내에 방을 탈출하라! 방탈출카페

4. 점프 한 번에 스트레스 한 방에 싹 날리자,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5. 암흑속에서 스릴 넘치는 심리전을 즐겨보자! 다크룸에피소드

6. 미로 속에서 즐기는 역동적인 체험, 다이나믹메이즈

7.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자! 스타필드하남

8. 이민호와 함께 데이트를 즐겨볼까? 이니스프리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VR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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