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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먼저 가볼까?

서울 시내 봄꽃 명소를 기억하면 된다.

본격적으로 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4월부터이지만, 3월 중순이 지나면 여기저기서 노란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다. 게다가 올해는 평년보다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4월 초면 봄꽃이 활짝 필 예정. 서울 시내에서 봄꽃 구경을 할 수 있는 서울 봄꽃길 150선도 매년 발표되고 있으니, 홈페이지(seoul.go.kr/story/springflower)나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을 통해서 먼저 봄을 즐겨보자.

경복궁 & 창경궁 대온실

서울 안에서 가깝게 꽃구경을 하기에 서울 궁궐만큼 좋은 곳도 없다. 경복궁 후원으로 돌아 경회루로 가는 길에 감상하는 벚꽃, 복사꽃이 특별하다. 창경궁 안에는 1909년에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 있다. 하얀 목재와 철재로 이루어진 이곳은 외관부터 이국적이다. 대온실 안에 들어서면 100여 종이 넘는 자생목과 야생화가 가득하다. 봄 시기에는 앵초, 자란, 금낭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온실까지 가는 길에도 진달래, 살구꽃, 매화 등이 궁 곳곳에 피어 있으니 이보다 좋은 꽃놀이가 없다.

남산공원

남산둘레길을 걸으면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피어 있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남산으로 오르는 다양한 산책길을 탐험하며 예상 못한 꽃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향긋한 싸리꽃과 진달래, 작은 야생화들이 반긴다.

서울대공원

매년 4월이면 야외와 공원 온실 식물원에 꽃 300종 이상, 1만 송이 넘는 꽃이 전시된다. 서울대공원 전철역에서 서울대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4km 길에는 왕벚꽃 터널이 생기고, 야외 공원에는 튤립과 금잔화, 물망초 등이 한껏 피어난다. 온실식물원 안에서도 7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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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3월 중순이 지나면 이곳에는 개나리꽃이 만개한다.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4월 중순이지만, 3월부터 찾아도 빠르지 않다. 게다가 이미 잘 알려진 궁궐이나 공원보다 사람들이 적어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청포원 붓꽃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3월 중순이 지나면 이곳에는 개나리꽃이 만개한다.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4월 중순이지만, 3월부터 찾아도 빠르지 않다. 게다가 이미 잘 알려진 궁궐이나 공원보다 사람들이 적어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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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매년 3월이면 아담한 산 전체를 노랗게 뒤덮는 개나리가 장관을 이룬다. 높이가 100m도 안 되기 때문에 꼭대기에 있는 팔각정까지 오르는 데에도 부담 없고, 오르는 내내 개나리에 파묻히는 느낌이 든다. 직접 오르며 감상하는 맛도 있지만, 강변북로를 달리며 바라보는 응봉산의 봄도 샛노랗게 짙다.

서울 창포원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15,000㎡ 규모로 만들어진 생태공원이다.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피기 때문. 창포원에 가장 많이 피는 건 보라색 붓꽃인데, 만개하는 시기는 5 – 6월이다. 보라색 붓꽃을 위주로 노랑꽃창포와 하얀색 붓꽃 등 무려 130여 종의 붓꽃이 피어난다. 또 조팝나무, 화살나무, 낙우송, 작약, 모란, 터리풀 등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이다.

여의도 윤중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꽃길이지만,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뒤편으로는 40 – 50년 된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서 있는데, 4월 초순이 되면 그야말로 꽃비를 맞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단, 벚꽃축제 기간이 시작되면 사람 머리를 더 많이 보게 될 수도 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후에 가서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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