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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 파티 부즈간(Fatih Buzgan), 반려동물 돌보미

"반려동물과 소통할 때는 영어도, 터키어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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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펫 케어 1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고향인 터키에서 2년 동안 전문적으로 반려동물 위탁 보호를 했어요. 현재 서울에서는 저의 약혼자인 린 페리(Lynne Perry)와 함께 ‘세렌디피티 펫 케어(Serendipity Pet Care)’라는 이름으로 반려동물을 일정기간 맡아주는 ‘펫 시터’ 및 바쁜 보호자를 대신해 산책을 시켜주는 ‘펫 워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돌볼 때 추가적인 도움을 주는 일과 반려동물 보호자가 여행이나 출장을 가야 할 때 믿을 수 있는 반려동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죠. 개, 고양이, 햄스터 그리고 거북이와 물고기까지, 모든 종류의 동물을 돌봅니다.

맡은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동물을 맡기 전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동물이 낯선 이에게 맡겨질 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먼저 주인과 함께 만나 친밀감을 형성하고, 주인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이유와 주인이 돌아올 거라는 사실을 분명히 전달해야 해요. 충분한 시간을 통해 순수한 애정을 보여주면 모든 동물은 인간의 그런 노력에 회답합니다. 저는 언어 연구자이자 터키 전통 음악가이기도 한데요, 반려동물과 소통할 때는 영어도, 터키어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이 저를 친구로 느낄 수 있도록, 단지 생김새만 다를 뿐 같은 존재라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소리를 따라 하고 재생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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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저는 달리기를 무척 좋아하고, 전문적으로 훈련도 해왔어요. 그래서 맡은 반려동물과 함께 달리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맡은 동물의 일상적 생활 방식에 따릅니다. 반려동물은 보호자와 하던 일을 그대로 행함으로써 안정감을 느낄 수 있죠. 또한, 보호자의 상황이 허락하는 한 반려동물이 익숙한 환경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임시보호자가 집으로 찾아가 돌보는 ‘하우스 시팅(House sitting)’ 형태를 추천합니다.

 

추천할 만한 서울의 산책 코스가 있나요?

저는 남산에 자주 갑니다. 동물들과 함께 남산자락을 달리는 저를 보실 수도 있을 거예요.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동물들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밀접히 자연과 연결된 존재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자연 속에서 보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만약 날씨가 험해 밖으로 나가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집안의 창문을 열어 동물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자주 햇볕을 쬐게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이라면, 하루 중 가장 따뜻할 때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게 좋겠죠. 반려견이라면 특히, 햇살 아래에서 걷고 달리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두 번, 단 10분씩만이라도 그렇게 한다면 반려동물의 정서적인 안정감 면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훨씬 덜 짖고, 물어뜯는 행동을 적게 하고, 또⋯, 집안 환경을 덜 훼손하는 것도 말이죠 (웃음). 물론, 보호자의 삶에서도 많은 이득이 됩니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죠? 달리기 후에 느끼는 쾌감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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