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 동반자. 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은 흡사 심장에 닿아있는 존재다. 그렇기에, 반려동물 키우기에는 커다란 행복감과 함께 사랑하는 만큼의 아픔도 있다.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책임이 따른다고 보호자들은 입을 모은다. ‘동물권’과 ‘동물윤리’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정착되고는 있지만 유기동물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동물과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봤다.
애완견을 사던 시대에서 입양하는 시대로, 애견에서 반려동물이라 부르는 시대로 세상은 진일보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자신이 주는 애정보다 더 큰 사랑을 반려동물에게서 받게 된다고. 사랑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사랑을 받는 거였다고.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그리고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집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