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청담동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올 부티크가 상륙한 이후 서울 곳곳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편집숍, 대형몰 쇼핑이 대세인데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는
하이패션 브랜드들은 왜 더 늘어나는 걸까? 서울 패션에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만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20년 전 처음 한국에 등장한 샤넬 역시 드디어 내년 초,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겠다고 밝혔다. 명품 시계 브랜드 까르띠에 역시 비슷한 시기, 비슷한
위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낼 예정이다. 브랜드 콘셉트를 전달하기 위해 건물 디자인뿐만
아니라 매장 안에 흐르는 음악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멋진 컬렉션뿐만 아니라 놀라운 건축과 콘셉트로 서울에 자리 잡은 플래그십
스토어 세 곳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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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수입된 지 2년 만의 일. 서울의 젊은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스웨덴 컨템퍼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9월 19일 오픈했다.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는 핑크지만,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테리어는 스웨덴 건축가 소피 힉스가 모노톤의 정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데님과 키즈 라인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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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가로수길에 한국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8번째에 해당하는 폴로 프리 스탠딩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총 4층짜리 건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 짙은 초록빛의 뉴욕 스토어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왔다. 1·2층 남성 컬렉션, 3층 여성 컬렉션, 4층에는 어린이 패션존으로 꾸몄다. 이미 선보인 신생아, 토들러 라인 외에도 3살부터 20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입을 수 있는 ‘칠드런 웨어’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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