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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에 뜬 은색 보름달, 남미혜 작가의 쟁반 세트

할머니의 옷장에서나 보던 자개가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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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jeo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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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옷장에서나 보던 자개가 젊어졌다. 자개는 조개 껍데기를 박는 공예로 중국에서는 나전이라고도 불린다. 자개의 영롱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장인들은 전통적으로 자개 공예의 배경이 되는 반상이나 장 위에 짙은 색의 옻을 칠했다. 때문에 자개 공예품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했다. 남미혜 작가는 나무결을 살린 소반 위에 자개로 달을 새겼다. 그래서 이름도 나전월광문반, 즉 달빛 소반이다. 유광 마감과 옻칠을 과감히 배제했기에 소반 속에서 자개 달이 은은하게 빛난다. 화려하거나 번쩍이지 않지만 시선을 끈다. 모든 것이 ‘딱 좋은’ 이 소반의 디자인은 그래서 더 탄복할 만하다. 자개 위에 너무 뜨거운 물건을 올려놓거나 박박 닦지만 않는다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원형 보름달 9만원(상과 쟁반세트 11만원), 비정형 보름달 10만원(상과 쟁반세트 11만8000원), 상현달 13만원(상과 쟁반세트 14만5000원), 타원형 14만8000원(상과 쟁반세트 1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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