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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에서 인공지능 로봇까지, 마치 기계가 사람의 모든 부분을 대신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수공예 제품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맞춤 양복은 물론 청바지, 수제화를 넘어 안경도 예외가 아니다. 수제 안경 브랜드 ‘수작전’을 이끄는 김종필 대표는 안경 스케치부터 제작, 마무리까지 모든 공정을 그의 손으로 직접 책임진다. 모든 제품은 부드러운 라인과 색감으로 얼핏 나무를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아세테이트’라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아세테이트는 안경을 만들 때 자주 사용되는 소재로, 탄성과 물에 약한 안경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쓰는 사람의 얼굴에 맞게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고, 그 상태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완성 단계에서는 손맛이 나도록 표면을 좀 더 거칠게 공정하고, 톱날을 사용했던 자국을 그대로 남겨 수공예품 특유의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실제로 매장에 비치된 제품들은 한결같이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면서도 어딘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단순히 튀는 모양이 아닌, 작은 디테일과 색감의 차이로 묵직한 개성을 드러낸다. 하지만 50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곳에서 전개하는 보급형 브랜드 코드B의 제품을 추천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코받침은 높이고 안폭의 간격은 넓혀 동양인의 얼굴에 적합한 구조를 접목했다. 

상세내용

주소
인사동길 35-4
종로구
서울
가격
코드B 10만원대, 수작전 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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