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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에스트리트

백화점이 모셔온 ‘젊은 감성’

홍대, 이태원, 연남동 곳곳에서 활약 중인 브랜드들이 반포동에 모였다.

작성:
Jin-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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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국내 맛집을 한곳에 모아 화제가 됐던 파미에스테이션 지하에 ‘패션판 파미에스테이션’이 들어섰다. ‘파미에스트리트’라 불리는 곳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카카오 프렌즈 매장 맞은편의 네버그린스토어에서 브라운 브레스까지 이어지는 길목.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끼리만 알고, 골목으로 발품을 팔아야 ‘득템’이 가능했던 브랜드들이 줄지어선 길이다. 개별매장과 편집매장 말고는 여러 스트리트 브랜드가 이렇게 기획적으로 모인 곳이 없어 주목받고있다. 그래서 추려봤다. 호기심 많고 앞서나가는 서울의 젊은이들이 지금 가장 사랑하는, 대중성보다는 정체성으로 승부하는 브랜드 4개.

네버그린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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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그린스토어는 2010년 시작한, 디자이너 안태옥의 남성복 브랜드 스펙테이터 (Spectator)를 중심으로 그의 또 다른 레이블인 ‘홈그라운서플라이’, ‘NMW’ 등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있는 남성 패션 편집 매장이다. 그중에서도 스펙테이터는 안태옥 디자이너가 구상한 여섯 개의 브랜드 중 첫 번째,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브랜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복에서 모티브를 얻은 밀리터리 룩이 주요 콘셉트이다. 이탈리아로 찾아가 현지의 전문가로부터 기술과 영감을 얻고, 하나의 원단을 위해 한 달 동안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마다 않는 열정만큼, 외국의 하이패션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온라인 유통을 거의 하지 않는 스펙테이터의 매장이 한 곳 더 늘어났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디스이즈네버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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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북 속에는 비니를 눌러쓰고 보드를 타는 개구쟁이 청년들이 있다. 언뜻 보면 스트리트 브랜드 같지만 디스이즈네버댓은 사실 보더나 디제이 같은 스트리트 컬처 마니아 외에도 어반 캐주얼을 사랑하는 많은 젊은이의 사랑을 받는다. 클래식한 재킷에도, 슬랙스에도 이들의 컬렉션은 자유롭게 섞인다. 자칫 흔해 보일 수 있는 이미지와 단어로도, 영리하고 정확하게 브랜드의 느낌을 전달한다. 2009년 시작한 디스이즈네버댓은 푸마, 잔 스포츠와의 협업 이후, 최근 반스와(반스 매장에도 한정 입고) 협업한 제품을 파미에스트리트 지점에 입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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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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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시작한, 국내 스트리트 신을 이끌어온 주역 중 하나다. 반스나 칩먼데이처럼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스트리트 브랜드 중에는 최초로 국내 3대 백화점에 입점되기도 했다. 현재는 브라운 브레스제품 중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가방 라인을 ‘BLC’라는 브랜드로 확장시켰고, 쇼룸 2층 공간을 활용해 만든 카페에서는 ‘워드커피’ 라는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패기로 도전하며 궤도를 달리는 브랜드다. 파미에스트리트 매장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BLC의 스테디셀러, 데피니션 백팩의 한정판 제품 ‘코티드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
라이풀 미니멀 가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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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라이풀 미니멀 가먼츠(이하 라이풀)는, 파미에스트리트 지점을 통해 백화점에 최초로 입점했다. 브라운브레스와 함께 국내 스트리트 신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라이풀은 ‘앵무새 티셔츠’로 유명하다. 스트리트 브랜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라이풀 제품은 남성복으로 시작했지만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아, 현재는 유니섹스 브랜드로 확장했다. 파미에스트리트 매장의 경우 디자인 레이블 ‘레이어(Layer)’가 편집 매장 개념으로 들어와 함께 운영 중이다. 여러 연령대가 찾는 매장인 만큼 ‘소트’, ‘아이졸라’ 같은 리빙 브랜드 또한 들여왔다. 도시를 콘셉트로 매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LMC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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