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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편집숍

한가지만 하는 건 이제 재미 없다.

에디터 - SIHWA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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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마마마켓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카페를 찾지는 않는다.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혹은 사진 찍고 영화도 보며 다양한 시간을 보낸다. 한가지만 하는 건 이제 재미 없다. 커피를 마시며 감각적인 공간을 감상하고, 다양한 디자이너 제품과 수입 제품을 구경하며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편집샵을 소개한다. 저마다의 개성과 특별함을 품고 있는 편집샵 겸 카페들, 있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Restaurants, 커피샵

모어댄레스와 보난자 커피

용산구

베를린의 보난자 커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할 세계의 커피집 25’ 중에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매장은 이태원 부자 피자 부근에 있다. 이태원 상권이지만, 한강진 지역이라 주변이 한가하고 여유롭다. 모어댄레스(More than less) 편집숍 안의 숍인숍 형태로 있음에도 의외로 커피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고 추출 결과물이 좋아서 전문 바리스타도 많이 찾고 있다. 매장의 커다란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라마르조꼬 리네아 머신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라마르조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최고급 에스프레소 전문 머신이다. 과거 이탈리아의 군소업체였던 라마르조꼬는 스타벅스 초기 확장과 함께 회사가 성장하였고, 지금은 시네소 와 슬레이어 같은 대부분의 최고급 머신에 영감을 준 곳이다. 매장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패션매장이라 세련되었다. 직원들은 까다로운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무엇보다 음악 시스템을 잘 갖춰 놓았다. 공들인 앰프와 힘있는 스피커의 궁합 덕택에 음악 하나하나가 몸에 섬세하게 밀착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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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메종드스컬프

마포구

손때 하나 없는 흰 벽, 주문 제작한 가구와 할로겐 조명이 멋스러운 이 집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옷과 패션 아이템, 생활 잡화다. 해외 디자이너의 제품을 수입하고,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자체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패션 브랜드 스컬프의 편집숍, 뮤제 드 스컬프이기 때문. 1층엔 패션 액세서리와 생활잡화가, 2층엔 옷이 살고 있다.

스컬프는 조각품(Sculpture)의 축약어다. 조각 하나 없는데, 왜 ‘조각품의 집’이냐는 질문에 “옷이 예술이고, 작품이니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햇빛을 쬐듯 창가에 앉은 색색의 양말들, 민트빛 서랍장 위에 걸터앉은 모자, 장식장에 노란 빛을 받으며 놓인 모습이 희귀한 보석을 연상시키는 비누. 스컬프의 제품은 공간 곳곳에 스며들 듯 진열되어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매장으로 사용하는 저택의 방 한 켠은 카페 메종 드 스컬프로 개조됐는데, 이곳 역시 감각적이기로는 숍 못지 않다. 

Shopping, 서점

1984

마포구

1984는 1951년 설립되어 그 아버지에서 아들, 다시 손자인 전용훈 씨까지 3대 째 내려온 출판사의 현재 명칭이다. 1984년생인 전용훈씨는 출판사의 이름을 단순히 자신의 출생 연도에서 딴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조지 오웰의 소설 에서 영감을 받아 짓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출판업계의 변화를 직접 지켜보며 전씨는 출판사가 단순히 책을 출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그의 신념에 따라 1984는 서점과 카페, 숍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 강연이나 공연을 직접 주최하기도 한다. 1984 숍에서는 12,000원을 지불하면 조지 오웰의 와 음료 한 잔이 제공된다(아쉽게도 한국어 번역본이다). 이곳에서는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솝(Aesop)이나 미국 작업복 브랜드인 레드캡 (Red Kap) 등 국내외 브랜드의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자리는 많지만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의 편한 쿠션 자리는 거의 만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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