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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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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카(BIJOCA). 어감이 예쁜 이 이름은 불어로 보석을 뜻하는 단어 ‘비쥬(Bijou)’와 선물을 뜻하는 ‘카도(Cadeau)’를 합성해 만들었다. 온통 흰색으로 되어있는 이곳 외관이 남청색 기와로 덮인 북촌의 오래된 한옥들 사이에서 눈길을 끈다. 한 면에 난 커다란 창문을 통해 가게 안에 진열된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물건들이 들여다보인다. 반짝이는 검정 튀튀(Tutu)를 두른 발레리나가 귓불에서 빙글 도는 귀걸이, 동그란 눈망울을 가진 밤비 펜던트 목걸이, 동화적이면서도 세련된 핸드백과 파리지앵의 감성이 묻어나는 장난감과 인형까지. 거리를 걷던 어린아이들, 그리고 ‘어른아이’들을 한껏 설레게 하는 제품들이다.

숍의 내부는 두 편으로 나뉘어 있다. 한쪽에는 ‘키덜트’들의 취향에 꼭 맞는 셀렉션이,다른 한쪽에는 어린이와 아기를 위한 아이템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부분은 주인장이 직접 유럽 각지에서 골라 수입해온 것들이다. 주얼리의 경우 동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레 네레이드(Les Néréides)와 엔투(N2)의 제품이 가장 많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 공주> 등 명작 속 캐릭터들을 반지, 팔찌, 브로치, 스카프 등에 담은 시리즈는 특히 탐나는 콜렉션. 비조카는 동화를 사랑하는 키덜트라면 가게 전체를 집으로 가져가고픈 욕심마저 드는 숍이다.

상세내용

주소
율곡로1길 74-7
종로구
서울
교통
안국역 (3호선) 1번 출구. 도보 5분.
운영 시간
11: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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