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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쿡스

친구들아 모여라

친구들과 만나고 싶은 서울의 공간들을 골랐다.

작성:
Jin-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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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위해 맛집 검색을 아끼지 않는 당신, 혹시 단짝 친구와의 만남에는 슬리퍼 신고 동네 체인점만 전전하고 있는가. 연말에는 1년 동안 당신을 응원해준 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에스코트해보는 건 어떨까.

여자친구들과 가고싶은 레스토랑

보버라운지
  • 3 최대 별점 5개
  • Restaurants
  • 파티셰리
  • 종로구
  • 추천작
작년 말 오픈한 뒤 올해 가장 많이 화제가 된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유럽 스타일의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층고가 높고(7m나 된다),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근사한 실내가 나타난다. 마치 유럽의 한 레스토랑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나기 때문에 여자친구들끼리 여행 이야기나 내년 계획을 짜기도 딱 좋은 곳. 낭만적인 민트 그레이색의 벽면이 특히 아름다운데, 디자이너 최중호가 40여 번의 조색을 거쳐 완성한 색이다. 프렌치 요리를 기반으로 한 뉴 아메리칸 퀴진을 선보이는데, 수플레 형태의 봉긋한 오믈렛, 연어 아보카도 리소토 등 여자들이 좋아할 메뉴가 가득하다(남자들은 도통 이해 못할 맛이기도 하다). 플레이팅에 그림을 그리듯 만든 요리는 카메라부터 꺼내 들 수밖에 없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테이블당 앉을 수 있는 좌석은 2인석에서 4인석까지. 4인 정도의 소규모 여자들 모임에 적당하다
  • Restaurants
  • 한남동
분위기를 잡으면서도 캐주얼하게 여자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한남오거리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카인드는 김민희, 김태희 같은 스타들도 즐겨 찾는 곳. 스칸디나비아풍의 목재 가구와 의자, 2-4인용 테이블로 이루어져 정돈된 분위기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유정인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는 4년째 스테디셀러인 카레우동이다. 생크림을 넣고 끓여 크림 파스타처럼 부드러운 넘김과 자극적이지 않은 카레향 때문에 가만히 있다가도 문득 생각나는 맛. 크림 소스를 얹은, 라임향을 곁들인 홍합찜도 여자들이 좋아할 메뉴. 와인과의 조합도 훌륭하다. 2인 기준 3-4만원대로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깔끔하고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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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팅샵
  • 4 최대 별점 5개
  • Restaurants
  • 신사동
  • 가격 3/4
  • 추천작

도산공원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건물을 보게 된다.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주택을 개조해 레트로 빈티지풍으로 꾸몄다. 밤에 가면 거울과 조명으로 분위기가 더 좋다. 예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기 좋은데, 메인 요리는 깻잎 페스토를 이용해 리소토를 만들거나, 소프트 셸 크랩에 와사비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등 여러 나라 레시피가 적용된 무국적 요리가 주를 이룬다. 디저트 중에는 설산을 연상시키는 블루벨벳 사워크림 케이크와 호주 국민 디저트 파블로바가 인기.

친구들과 가기 좋은 술집

인생의단맛
  • Restaurants
1년 동안 인생의 쓴맛만 보느라 넋이 나간 친구가 있다면 위로하기 좋은 공간. 대학로 골목길 지하에 있는 이곳은 대학생들처럼 호쾌하고 털털하게 놀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술값이 저렴하고 안주는 양이 넉넉하다. 주문도 하기 전 메뉴판을 돌려보며 깔깔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조르고 졸라 고르곤 졸라 피자 ’, ‘텍사스 전기톱 윙’부터 ‘속상해’, ‘부끄러’ 칵테일 같은 메뉴 이름들은 이름 짓기 좋아하는 사장이 연구한 것들이다. 4년 전에 열었으나 최근 부쩍 손님이 많아진 건, 사장이 운영하는 다른 장소인 독일주택(獨一酒択:홀로 한 잔의 술을 마신다)이 소문을 타면서부터. 추천 메뉴 ‘짜계치’는 짜파게티에 계란과 치즈를 얹은 소박한 메뉴지만 중독성이 엄청나다. 왠지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집에서 만들어도 절대 같은 맛이 안 난다는 게 함정. 여기서는 부어라 마셔라 연말을 보내도 왠지 용서받을 것 같은 너그러움이 있다. 

친구들과 나누기 좋은 원 플레이트

바베쿡스
  • Restaurants
  • 강남구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오래 굽는 바비큐는 한 해를 무사히 지내온 연말, 친구들과 잔치처럼 나누고 싶은 음식이다. 한 접시에 넉넉하게 담겨 나와 여러 명이 나눠 먹기 좋다. 모두 CIA 출신의 요리사이자 룸메이트였던 세 친구가 모여 오픈한 바베쿡스에서는 다양한 훈연 방식의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유학 시절, 미국 전역으로 ‘바비큐’를 맛보기 위해 로드 트립을 떠난 내공이 느껴진다. 소고기는 텍사스 방식으로 98℃에서 12시간 구웠다. 돼지고기(양지, 어깨살)는 통돼지를 나무장작으로 구워내는 캐롤라이나 스타일. 121℃에서 6시간 구워 찢은 돼지고기(목전지)와 한국식으로 그릴링한 목살, 수비드 방식으로 구운 닭다리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참나물, 미나리, 부추 믹스 샐러드와 순창, 음성 등 국내 브루어리에서 만든 맥주도 매력적이다. 립(Rip)은 당일 2-3대만 한정 판매하므로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모이고 싶은 또다른 공간

에어비앤비로 공간 찾기
  • Travel
  • 종로구

요즘 대세 중 하나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맞춤형 공간을 골라 예약하는 것. 모이는 인원과 숙박비, 벽난로, TV, 부엌, 헤어 드라이어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호텔보다는 많이 갈 수 있고, 모임에 필요한 것들만 알짜배기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타임아웃>이 직접 에어비앤비 서치를 통해 찾은 숙소는, 창경궁 맞은편에 있는 서울 로프트 어파트먼트! 28개의 콘셉트를 가진 숙소로, 패션지 화보에도 자주 등장했다. 식기와 조리기구가 다 갖춰져 있어 친구들끼리 미리 장을 봐서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고, 사다 먹으며 술값을 아낄 수도 있다. 막차 끊길 걱정 없이 친구들과 파자마 차림으로 밤새워 놀 수 있는 곳. 복층 콘셉트의 드웰패밀리 로프트(4인 기준)는 19만원 정도다.

커넥티드
  • Hotels
  • 서울

10명이 넘는 친구가 모인다면 제약이 많아진다. 인원이 많아지면 쉽게 자리를 옮기기도 힘들기 때문에 대여섯 시간 정도 머물 수 있는 곳이 절실하다. 이럴 땐 한남동의 새로운 파티 공간 커넥티드가 해결책. 카나페, 바질페스토 주먹밥, 브로스게타 등 케이터링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8명 정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패키지(대관+음식 포함 50만원)를 신청하면 킨포크 스타일의 셰어링 플래터와 와인을 한 잔씩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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