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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야드 (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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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미국 북동부에 있는 뉴잉글랜드를 가봤거나 살았던 사람은 언더야드가 주는 아늑한 미국적인 분위기에 여행의 기억, 유학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도산공원 사거리 어귀, 살짝 반 지하에 위치한 이 자그마한 카페는 훌륭한 커피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브런치 장소로도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샌드위치 두 종류, 퀴노아 샐러드, 삭슈카(이스라엘의 아침메뉴), 그리고 요거트. 맛, 모양새, 여기에 건강까지 챙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다섯 개의 메뉴는 가볍게 배를 채우기에 제격이다. 아보카도 샌드위치에 삭슈카를 곁들이면 이보다 건강하고 든든한 브런치가 있을까 싶다. 오픈 샌드위치에는 올리브 오일, 통후추, 소금, 고수, 라임을 얹은 신선한 아보카도 슬라이스와 삶은 달걀이 제공된다. 샌드위치 빵은 쫄깃함이 아주 좋았고, 고수와 라임이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상큼함을 더해주었다. 아보카도가 설익어서 자체의 맛이 살짝 부족했다는 아쉬움 외에는 가볍게 식욕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추가로 주문해본 삭슈카는 뜨거운 팬에 조리되어 나오는데, 소스의 질감은 가벼웠지만, 그 맛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제공되는 쫄깃한 빵을 삭슈카 가운데 얹어진 반숙란과 곁들여 먹으니,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쫄깃함이 남다른 빵은 리필이 가능해, 모자를 염려 없이 먹을 수 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붓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브런치나 점심을 즐기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곳이다.

상세내용

주소
언주로 149길 12
강남구
Seoul
06048
가격
아메리카노 4천5백원, 라떼 5천5백원, 홈메이드 요거트 8천원, 아보카도 샌드위치 1만2천원
운영 시간
월-토 AM10:00-PM7:00(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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