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on-chevron-right 서울 icon-chevron-right 30년이 넘은 숨어있는 오래된 맛집 31
통일집

30년이 넘은 숨어있는 오래된 맛집 31

서울에 맛있는 음식이 지천으로 널렸다지만, 그 누가 손맛을 따라갈 수 있으랴.

에디터 - SIHW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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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발해 낸 레시피대로 대대손손 몇 가문 째 전해 내려오는 그 맛. 한국인에게는 역시 손맛 가득한 한식이 최고다. 맛으로 승부보는 서울의 숨어있는 오래된 맛집들. 평범한 듯하지만 다 먹고 뒤돌아서면 또 먹고 싶은 김치찌개부터 마약같은 중독성을 자랑하는 떡볶이와 부드러운 속살의 돈가스까지. 모두 개업한지 30년이 훌쩍 넘은 곳들이다.

원조녹두

3 최대 별점 5개
Restaurants 한식

전주 출신의 노부부가 1971년에 문을 열었다. 녹두전을 비롯하여 고추전, 동그랑땡 등 13가지 종류의 전을 내놓는다. 우선 녹두전의 경우 고기, 해물 그리고 굴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고추전.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 파를 얹은 후 청양고추와 돼지고기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 계란을 톡 깨서 올려 지져낸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식감과 풍미는 그야말로 신세계다. 고기를 아낌없이 넣고 지져낸 동그랑땡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3 최대 별점 5개
Restaurants 한식 종로구

너도나도 ‘원조’를 달고 성업 중인 닭한마리골목에서 전통과 맛에 대해서 이견이 없는 곳이다.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손님은 물론 일본·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닭한마리를 주문하면 세숫대야만 한 양은 냄비에 한번 익힌 닭 한 마리가 담겨 나온다. 적나라하게 몸을 드러낸 닭과 뽀얀 국물, 동동 떠다니는 대파 몇 개. 반찬은 새콤하게 잘 익은 배추 물김치가 전부다. 처음에는 ‘이게 다야?’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먹다 보면 안다. 무림의 평화를 위해 실력을 숨기고 있던 고수를 만난 느낌이랄까. 여기에 취향에 따라 마늘과 떡, 잘 익은 김치 등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그 다음 고추 다대기에 간장과 식초, 겨자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잘 익은 고기를 콕 찍어 먹는다. 마지막에 국물에 넣고 끓이는 칼국수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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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3 최대 별점 5개
Restaurants 염리동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평양냉면집. 강남에도 매장이 있지만 본점은 이곳이다. 벽돌로 지은 건물은 낡았지만 단정하다. 담백하고 밋밋한 맛의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 을밀대의 평양냉면은 다소 면발이 굵고 살얼음이 언 육수를 그대로 내는데,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다. 4000원에 냉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으나 양이 푸짐해 대식가가 아닌 이상 사리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파채에 얹혀 나오는 차돌박이 수육이 냉면만큼 별미다.

3 최대 별점 5개
Restaurants 델리 인사동

개성만두로 서울에서 으뜸가는 곳이다. 매장 안에서 직접 만두를 빚는 풍경은 마치 장인의 작업실을 보는 듯하다. 주인장이 살던 집에서 소소하게 시작하던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게가 커졌다. 할머니 어머니를 이어 지금의 주인이 가게를 이어받았다. 대개 이런 경우는 맛이 예전 같지가 않은데 이집 만두 맛은 옛 맛 그대로다. 애정이 많은 손님들이 많아 국물 맛이나 만두 맛이 조금만 달라져도 엄하게 평가해주는 덕분이라고. 직접 만든 부드러운 만두 피 안에 돼지고기, 숙주, 두부, 배추, 파를 버무린 소를 옹골차게 넣었다. 개성만두 특유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생김새도 어찌나 단아하고 예쁜지 베어 물기 미안할 정도다. 특별한 레시피는 없다. 굳이 찾자면 만두소를 반드시 손으로 치댄다는 것. 기계는 손맛을 못 따라가서다. 양지의 지방을 제거하고 야채를 잔뜩 넣고 우린 육수에 만두와 손수 만든 조랭이 떡을 넣은 조랭이 떡 만둣국은 꼭 맛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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