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의류 디자이너인 '에반 서'가 오픈한 '투브로즈'는, 서씨가 햄버거를 형제처럼 여긴다는 마음을 품고 지은 이름이다. 이 식당은 1950년대의 작은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데, 규모가 작은 편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어김없이 단골이 바글바글하다. 여기서 만드는 일반적인 크기의 버거패티들은 유해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특별한 숯을 이용해 굽는다. 호주산 쇠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신선한 국내산을 쓴다. 이처럼 섬세하게 하나하나 신경쓰다 보니 버거가 맛있을 수밖에 없다. 전부 맛있지만, 특히 가장 맛있는 음식은 '베이컨 에그'와 '머쉬룸 치즈'이다. 투브로즈의 메뉴와 분위기는 인근의 다른 식당보다 덜 화려할 지는 몰라도, 맛과 질과 일관성을 생각한다면 여길 따라올 곳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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