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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다이너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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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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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ly warning! We're working hard to be accurate. But these are unusual times, so please check that venues remain open.

사람들이 함께 밥을 먹으며 인연을 만든다는 뜻의 이름은 주인장의 자녀들이 지었다. 원래 있던 가게를 넘겨 받으며 예술을 전공한 자녀들이 가게 꾸미기를 도왔다. 반질거리는 나무 테이블과 노란 에디슨 전구, 곳곳에 놓인 소품이 멋스럽기 그지 없다.

아늑한 분위기와 친절한 접대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기대감이 무너진 건 명란 크림 파스타를 한 입 먹은 직후. 몽글거리는 작은 크림 덩어리가 혀에서 뭉개진다. 혹시 퓨전을 추구하느라 달걀을 넣었나 싶어서 물어보니 넣지 않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크림이 상하면 매우 역한 냄새를 내므로 상한건 아니고, 두 경우 중 하나에 해당될 확률이 크다. 명란을 레몬즙 같은 산성 띄는 물질에 넣어 그것이 크림을 분리했을 수도 있고, 비등점을 넘을 만큼 열을 가한 크림에 또 열을 가해 지방 덩어리가 응고했을 수도 있다. , 보관법이나 조리법 둘 중 하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순두부찌개가 연상될 만큼 덩어리진 명란크림파스타와 다르게, 직접 만들었다는 김말이 튀김은 맛있다. 간장으로 가볍게 간한 당면을 두텁게 말아 함께 나온 떡볶이에 찍어 먹는다. 초등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처럼 달달한 소스를 찍지 않아도 심심한 듯 간간한 김말이는 끝없이 들어간다.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어 소음이 크지 않으므로, 김말이와 맥주 한 잔이면 느긋한 오후를 보낼 수 있겠다.

글 박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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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주소 문래동3가 58-13
영등포구
서울

가격 함박스테이크 1만3000원, 김말이 5000원
연락처
운영 시간 평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공휴일 12: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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