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난자커피

지금 SNS에서 가장 뜨거운 서울 시내 카페

맛있는 커피 소문 듣고 찾아가 분위기에 반하고 돌아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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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커피맛이 가장 중요한 조건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커피 맛에 날개를 달아주는 건 카페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한 몫을 한다. 최근엔 맛은 물론이고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와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로 무장한 카페들이 SNS 피드를 점령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온 보난자커피부터 오픈 이후부터 여전히 사람이 끊이지 않는 성수동의 대림창고까지, 훌륭한 커피맛도 즐기고, 사진 보정이 필요없이 어떻게 찍어도 '느낌있는' 서울의 카페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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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 커피
보난자 커피

미국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업체 스텀타운(Stumptown),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 에 이어서 독일 베를린의 보난자(Bonanza) 커피가 한국에 들어왔다. 보난자 커피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스페셜티 커피 업체이다. 베를린의 보난자 커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할 세계의 커피집 25’ 중에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매장은 이태원 부자 피자 부근에 있다. 이태원 상권이지만, 한강진 지역이라 주변이 한가하고 여유롭다. 모어댄레스(More than less) 편집숍 안의 숍인숍 형태로 있음에도 의외로 커피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고 추출 결과물이 좋아서 전문 바리스타도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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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소
현상소

현상소 자리에 지어진 카페라 이름이 현상소다. 흔한 입간판 하나 없지만, 이색적인 분위기 덕에 입소문을 탔다. 분위기에 한몫하는 건 바닥과 벽, 전등갓부터 테이블보까지 온통 하얀 인테리어다. 창문에 가까운 곳은 밝지만, 안쪽은 어두워 한낮에도 램프를 켠다. 자연광과 램프 불빛이 오묘한 대비를 이루는 이곳에서 밤과 낮이 구분 없이 섞인다. 넓은 공간에 놓인 테이블이 기껏 10개 남짓이라는 점, 메뉴판 대신 편지지에 메뉴를 써 봉투에 넣어 준다는 점도 독특하다. 이태원의 술집 야채가게를 경영하던 주인장이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현상소를 열었을 때, 이들은 서비스나 음식이 아닌 낭만을 팔고자 했다. 돗대기 시장처럼 다닥다닥 몰린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번잡하게 웅성대는 것이 아니라, 조근조근 낮은 목소리로 교감하는 곳. 이곳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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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커피
펠트커피

창천동에서 은파피아노 간판을 알아볼 수 있다면, 진정한 커피 애호가이거나 혹은 뜨거운 트렌드 세터임이 분명하다. ‘은파피아노’란 이름의 피아노 교습소 자리에 지금은 펠트커피가 있다. 김영현, 송대웅 바리스타가 오픈한 커피집으로, 각종 머신과 기물을 갖추었지만, 매장의 치장은 담백하고, 이전에 달려 있던 피아노 교습소의 간판까지 그대로 놔두었다. 커피에 공을 들이느라 인테리어도 최소한으로 했다. 가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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