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넘치는 대학생 청년이 2011년 창업한 빠오즈 전문점이다. 다소 외진 군자동에 문을 열었지만 보란 듯이 성공했다. 인근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이나 건대, 세종대 학생들에게는 이미 명소다. 아니나 다를까, 명소가 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비결은 만두소. 돼지, 닭, 양배추 육수로 고기가 녹을 때까지 뭉근하게 끓여 중국 간장으로 간을 맞춰가며 만두소를 만들어 낸다. 중국인 빠오즈 달인이 주문과 동시에 발효된 밀가루 반죽에 소를 넣고 쪄내는 빠오즈의 맛은 최상이다.
태어나 처음 소룡포(샤오롱바오)를 먹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입안 가득 밀려 들오는 뜨거운 육즙이 한국에서 먹던 만두와는 확연히 달랐다. 대륙에서 먹던 잊지 못할 중국식 만두 맛이 그립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는 물론이고 소룡포와 딤섬까지 당신이 찾는 중국 만두를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