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서울 시내 돈가스 맛집

옛날식 돈가스부터 촉촉한 일본식 돈가스까지, 돈가스 덕후라면 꼭 가야할 서울 시내 맛있는 돈가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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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소문난 옛날식 돈가스집
서울에 소문난 옛날식 돈가스집

맛과 향에 대한 기억은 생각보다 강하다. 별 기억에 없던 것들도, 어떤 냄새 혹은 맛으로 인해, 순식간에 그 기억이 통째로 되살아날 때가 있다. 맛으로만 따지자고 하면, 사실 이 넙적한 한국식 돈가스가 그리 훌륭한 음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돈가스가 ‘땡기는’ 것은 어린 시절 먹었던 맛에 대한 끈질긴 기억 혹은 추억 때문일 것이다. 크고 넓은 왕돈가스, 큼지막하게 썰어 소스 범벅을 해서 먹던 추억의 맛. 당신의 기억을 소환해줄 옛날식 돈가스집을 찾아가보자.

서울의 일본식 돈가스집들
서울의 일본식 돈가스집들

소고기는 역시 스테이크가 맛있지만, 돼지고기 요리중에서 돈가스를 따라올만한 것이 있을까. 일본식 돈가스는 원래 얇게 편 소고기를 튀긴 커틀렛이었다. 그래서 이름도 돼지고기(돈)를 이용한 커틀렛(가스)이다. 그러나 후에 일본 사람의 입에 맞도록 양식 레스토랑에서 돼지고기를 사용하며 확실한 일본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했다. 두툼하게 썰어내 빵가루에 노릇하게 튀긴 것이 일본식 돈가스. 샐러드 대신 산처럼 쌓인 양배추채가 산뜻하게 입안을 정리한다. 밥과 미소시루(된장국)으로 완벽한 사위일체가 탄생한다. 체력이 달린다 싶으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뿌듯한 한끼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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