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어거스틴은 파리의 아시안 음식점이 모여 있는 한 거리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서울 속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서래마을의 조그마한 레스토랑이 시작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명동, 가로수길, 이태원 등을 포함해 전국 4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2009년 처음 시작하며, ‘아끼지 말고 퍼줘라, 아직 태국 음식을 잘 모를 테니 맛있다고 느끼면 다시 찾아줄 거다’ 하고 가졌던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이 통한 것이다. 생어거스틴 사당점은 지난해 3월 오픈했다. 일을 마치고 오는 직장인들이 이곳에서 가장 많이 찾는 주류는 하이네켄 생맥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긴 농어와 매콤한 칠리 소스가 더해진, 칠리농어와 함께 하이네켄 생맥주를 마시면 고된 하루도 달다.
오늘 뭐 먹지
많은 이들이 딘타이펑을 대만 음식의 대표주자로 꼽는다. 딘타이펑은 딤섬의 한 종류인 샤오롱바오를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곳. "뉴욕타임스"가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이곳을 선정한 게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다. 샤오롱바오는 숟가락에 올린 후 육즙을 터트려 마신 다음 간장에 적신 생강을 올려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그 맛에 절로 눈이 감긴다. 대만에 가지 않아도 이런 샤오롱바오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인 일이다. 딘타이펑은 서울에 5개, 수원에 1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딤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들이다. 딘타이펑 명동중앙점은 국내 대표 매장이다. 먼저 샤오롱바오로 입맛을 돌리고, 매콤한 깐풍기와 함께 시원한 하이네켄 생맥주를 마치 대만인 것처럼 마시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