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초입에 즐비한 상점들을 지나 오르막길에 다다르면 붉은빛의 사성 간판이 눈에 띈다. 입구에 들어가기도 전에 독특한 분위기에 발걸음을 멈칫하게 하는 이곳은 성광대도라는 동양적인 느낌의 펍이다. 성광대도(星光大道), 홍콩에 위치한 ‘스타의 거리’로 불리는 곳의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지난 9월에 오픈해 아직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지 않았으니 서두르자. 새치름한 네온 조명이 감도는 은은한 분위기를 풍겨 ‘혼술’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혼자 술을 마신다는 것은 편안함과 동시에 알지 못할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 내부를 가로지르는 바는 혼술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해주며, 빈티지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도 분위기에 더욱 젖게 해주는 포인트!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간섭받지 않는 오직 스스로만을 위한 시간, 고독을 곱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성광대도는 혼자 ‘술술’ 마시기에도 좋지만, 혼자 ‘살살’ 마시러 갈 때 찾게 되는 곳이다. 다른 곳과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은 수십 가지의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고, 위스키를 잔술로 즐길 수 있다. 다진 고기완자를 담은 생피망, 츠쿠피가 이곳의 메인 음식이다. 오늘 나홀로 꼬치에 하이볼 한잔 콜? 글 주현욱 (미디어 블링 패션 에디터) * 혼술팁 ± 꼬치에 하이볼도 좋지만, 하이볼에 꼬치 한잔도 좋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