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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서울 소문난 칼국수 맛집

비 오면 저절로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파전과 막걸리, 칼국수 등등. 장마철에 꼭 찾아가고 싶은 칼국수 맛집을 모았다.

에디터 - SIHW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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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우리밀 손칼국수

Restaurants

새하얀 수입산 정제 밀가루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노르스름한 빛깔의 면발은 낯설기만 하다. 입안에서 투박하게 흩어지는 면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기대 없이 한 숟갈 넘긴 국물이 의아할 만큼 시원해 고개를 들고 매장을 살펴보니  계산대 앞에 ‘구례 우리밀’이라고 적힌 포대가 차곡차곡 쌓여있다. 섬진강을 마주한 구례에서 재배한 국산 밀만 사용하는 것이 이 집의 강점. 정제밀로 빚은 부드러운 면발은 사실 제조 과정에서 밀 고유의 영양소가 대부분 탈락된 것이다. 씨눈을 함께 빻아 밀 자체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이 집의 면발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착지근하다. 다양한 산채나물을 얹은 산채보리비빔밥과, 육수가 일품인 바지락손칼국수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명동교자

Restaurants 한식 중구

꼭 지켜야 할 규칙인 양, 어린 시절 엄마와 명동으로 구경을 나간 날에는 으레 명동교자에 들렀다. 닭 국물에 담긴 칼국수 면을 건져 호호 불어 호로록 삼키면, 마음도 국물처럼 뜨끈해지고, 면발처럼 쫄깃해지는 것 같았다. 명동칼국수를 어린 시절의 소울푸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꽤 많다. 1966년 문을 연 그때부터 명동교자의 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니, 그럴 만도 하다. 고소하고 진한 닭 육수, 차지고 윤기나는 면발, 얇은 피의 만두와 닭고기 고명! 생각만해도 침이 고인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칼칼한 김치 맛도 중독성 있다. 칼국수를 주력으로 하지만 돼지고기를 가득 넣은  만두와, 새콤하고 달달한 비빔국수 역시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맛이다. 세대를 아울러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명동교자의 칼국수는 국경을 넘어 위상을 떨치고 있는 중이다. 차례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 중 반 이상은 외국인이다.  역시,  맛있는 음식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아우라가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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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집

2 최대 별점 5개
Restaurants 인사동

이름처럼, 처음 맛보면 찬양이 절로 나온다. 1965년부터 해물칼국수를 팔았다. 미더덕, 새우, 홍합, 바지락, 다시마, 멸치, 파로 육수를 낸 시원한 국물이 예술의 경지다. 혹자는 밍밍하다고도 하지만,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칼국수 맛이 그리운 사람들의 단골집이다. 신선한 식재료를 쓰는 것이 비법이란다. 매일 아침 수산 시장에서 경매를 갓 마친 해산물을 공급받아 육수를 낸다. 손님이 자리에 앉아 주문하면, 통통한 면발의 국수를 삶아 넣고 그 위에 해물과 김가루와 애호박을 가득 얹어낸다. 칼국수와 함께 주황색 바가지를 함께 주는데, 다 먹고 나면 바가지 안에 홍합 껍데기와 바지락 껍데기가 산처럼 쌓인다. 김치도 신 김치와 겉절이 중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주인 아주머니는 가격이 싸서(5,000원, 면 추가 무료) 손님이 많다고 겸손해 하지만, 계산하며 나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며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사를 건네고 나간다.

대만야시장

1 최대 별점 5개
Restaurants 대만 음식 연남동

대만 타이난에서 살다가 1년 전 건너온 여주인이 소박하지만 강렬한 일상 요리를 낸다. 연남동 인근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 최고 장점. 심지어 3000원짜리 메뉴도 있다. 근처에 있는 만둣집 이품분식과 가족관계에 있는 집이라 왕만두, 군만두, 찐만두가 똑같이 맛있고, 대만야시장에서는 여기에 새우 물만두를 더했다. 점심 무렵에는 갈비덮밥, 대만식 칼국수 등을 먹는 손님들로 소박한 밥집 분위기를 풍기지만 밤에는 술잔을 기울이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맥주와 함께 즐기면 좋은 튀김류를 잘한다. 질퍽한 소스 대신 알싸한 향신료를 입힌 대만식 탕수육과 본토 맛이 물씬 나는 오징어튀김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중화권에서 아침 식사용으로 즐겨먹는 훈둔탕, 다양한 가지 요리, 비단두부, 치즈짜장면 같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즐길 수 없는 메뉴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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