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on-chevron-right 서울 icon-chevron-right 목욕탕과 수영장 사이, 이색 카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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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느세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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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과 수영장 사이, 이색 카페 5

타일로 마감된 직사각형의 탕 안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 21세기의 남녀혼탕.

에디터 - 박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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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의 옹느 세자매가 처음 생겼을 때, 사람들은 물 빠진 목욕탕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야릇한 편안함과 길가를 걷다 남녀혼탕을 만나는 유쾌한 이질감에 열광했다. 욕조를 장식한 파스텔 색조의 타일들은 ‘신선한 복고풍’을 향한 갈증도 충족시켰다. 최근에는 목욕탕 콘셉트의 카페 여러 곳과 함께 열대식물이 늘어선 수영장, 온실처럼 꾸민 곳들도 생겼다. 정작 오래된 목욕탕은 서울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지만, 막상 이런 카페의 탕 안에 앉아보면 딱딱한 타일에도 불구하고 마치 온탕 안에서 활발히 이완되는 혈관처럼 나도 모르게 ‘릴랙스’, 늘어지게 된다. 좀더 특이하고, 좀더 강렬한 공간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오뉴월의 공간 네 곳. 

옹느세자매
옹느세자매
meeyakim

목욕탕 카페의 시작이 된 곳, 옹느세자매

Restaurants

옹느세자매(On ne sait jamais)는 언뜻 세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생텍쥐페리의 소설 에 나오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뜻의 불어다. ‘어차피, 그리고 솔직히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즐겁습니다. 일단. Try it[eat]’. 하지만 옹느세자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케이크는 한번 시도하고 말기에는 너무 아쉽다. 마카롱과 체리를 겹겹이 쌓아 다크초콜릿을 얹은 ‘마스카포네 아이스박스’와 카페 부엌에서 직접 만드는 버터밀크를 사용한 ‘레드벨벳 프로마주블랑’ 등 옹느세자매만의 시그니처 케이크들은 모두 채만성 파티셰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 케이크와 맥주가 잘 어울린다고 주장(?)하는 박기대 대표의 철학에 따라 앤트러사이트의 원두로 내린 커피 말고도 `빅웨이브’, ‘모카 포터’ 등의 수입맥주를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핑크빛 옥상 풀장, 스타일난다 핑크풀카페

Restaurants 중구

호텔 수영장의 선베드에 누워, 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 칵테일을 마시고 친구들과 수다떨기. 마음대로 피서를 떠날 수 없는 우리들이 꿈꾸는 작은 사치다. 게다가 테이블부터 푹신한 선베드까지, 모든 것이 핑크색이라면? 핑크호텔은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스타일난다가 호텔을 테마로 꾸민 플래그십 스토어다. 각 층을 룸, 스파, 라운지 등 다른 컨셉으로 꾸미고 화장품, 여성의류, 수영복, 잡화 등 스타일난다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핑크호텔 옥상의 테마는 풀장. 빙 둘러 심은 야자수가 큼직한 그늘을 드리우는 이 곳은 바닥과 빈 백(bean bag)같은 느낌의 선베드, 원형 테이블이 모두 선명한 핑크색이다. 자연광이 들어오고, 배경이 예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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