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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스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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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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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과 맨션만 늘어선 당인리 발전소 옆 골목길, ‘여기 카페가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마음에 스밀 무렵 하얀 2층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손때 하나 없는 흰 벽, 주문 제작한 가구와 할로겐 조명이 멋스러운 이 집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옷과 패션 아이템, 생활 잡화다. 해외 디자이너의 제품을 수입하고,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자체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패션 브랜드 스컬프의 편집숍, 뮤제 드 스컬프이기 때문. 1층엔 패션 액세서리와 생활잡화가, 2층엔 옷이 살고 있다. 스컬프는 조각품(Sculpture)의 축약어다. 조각 하나 없는데, 조각품의 집이냐는 질문에 옷이 예술이고, 작품이니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햇빛을 쬐듯 창가에 앉은 색색의 양말들, 민트빛 서랍장 위에 걸터앉은 모자, 장식장에 노란 빛을 받으며 놓인 모습이 희귀한 보석을 연상시키는 비누. 스컬프의 제품은 공간 곳곳에 스며들 듯 진열되어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매장으로 사용하는 저택의 방 한 켠은 카페 메종 드 스컬프로 개조됐는데, 이곳 역시 감각적이기로는 숍 못지 않다. 붓질자국 없이 말끔하게 칠한 흰 벽, 반짝반짝 윤이 나는 대리석 테이블은 청결하고 정갈하다. 천장에 드리운 넝쿨식물과 야자수가 뿜는 활기로 자칫 휑할 수 있었던 공간에 생기가 감돈다. 로즈마리 밀크티와 오렌지 초콜릿은 이곳의 간판 메뉴. 특히 로즈마리 밀크티엔 강력한 한 방이 숨겨져 있다. 우유에 로즈마리와 카다몸,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넣었는데, 바닐라 향과 고소하고 달콤한 우유의 풍미, 로즈마리의 쌉쌀한 맛이 주는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열정적인 인스타그래머에게는 생과일 보틀케이크를 추천한다. 신선한 과일로 화려한 꽃을 만들어 장식했고, 카스텔라와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해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좋다.

글 박인정

게시됨

상세내용

주소 토정로3안길 17
마포구
서울

가격 로즈마리 밀크티 6500원, 바질에스프레소 쿨링 6000원
운영 시간 11:30 - 21: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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