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의 메카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서울 최고의 독일식 델리가 있다. 제아무리 까다로운 입맛을 자부하더라도 이곳에서라면 만족할 수 있다. 주말마다 길게 늘어선 줄만 봐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무 판자로 된 인테리어와 수제 오일이나 피클이 담긴 유리병이 쌓인 선반들을 보면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버거와 샐러드도 맛있지만, 이 식당의 주인공은 역시나 으리으리한 샌드위치들이다. 고품질의 소스와 치즈, 델리 육류를 이용해 만든 만큼, 이름도 근사한 요리들이다. 이를테면 "보일링 치즈와 스티미 비프", 즉 '끓는 치즈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쇠고기" 라는 이름의 샌드위치는, 주물럭 쇠고기와 삶은 쇠고기, 싱그러운 체다 치즈 위에 부드러운 마카로니 앤 치즈 한 겹을 올리고 보드라운 치아바타 빵에 얹은 엄청난 요리이다. 덜 거창한 간식을 원한다면 "토스카나" (프로슈토 햄에 달짝지근한 메론을 얹은 것)나 '허니콤, 프룻츠와 햄' (꿀벌집, 과일과 햄)을 추천한다. 이 식당의 유명한 빵과 소스를 따로 구입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하인즈부르크 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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