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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포케 학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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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Poke). 왠지 귀엽게 들리는 단어지만, 하와이어로조각내다혹은썰다라는 뜻의 동사다. 익히지 않은 참치, 문어 등을 채소와 함께 양념에 버무린 하와이의 애피타이저로, 일본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간장, 참기름, , 김 등의 재료를 쓴다. 하와이의 식재료상에는 보통 포케에 들어가는 갖가지 생선을 진열해 놓은 코너가 따로 있을 만큼 대중적인 음식이다(김치에 버무린 문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부들이 갓 잡은 생선을 손질해 회로 먹듯, 포케도 어부들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고 전해진다. 최근 몇 년간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지에서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토마토, 퀴노아 등의 재료를 이용해 서양식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 미국 본토에서 대중화되는 추세다.

학동역 부근에 위치한 알로하 포케가 내는 음식도 바로 이런 형태. 익히지 않은 연어, 참치 등의 생선뿐 아니라 버터에 구운 새우, 돼지고기 등도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병아리콩, 퀴노아, 아보카도, 페타치즈 등의 재료를 추가할 수 있다. 전통적인 간장 양념과 함께 타르타르와 유사한 레물라드 소스, 와사비 마요네즈, 유자 폰즈 등 젊은 층이 좋아할만한 양념도 갖췄다. 이곳은 셀프서비스 스타일로, 카운터를 지나며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는 방식. 대표적인 재료로 미리 구성해놓은 기본 메뉴를 선택한 후 녹차 톳밥, 현미 곤약밥, 퀴노아 샐러드 중 한 가지를 고를 수도 있다. 그중 연어와 날치알, 매운 크림 마요네즈 양념이 들어간 스파이시 크림 연어는 생선의 양이 넉넉하고, 간편한 요리 방식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감칠맛이 있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베이스로 선택한 현미밥이 적당히 새콤한 스시 밥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양도 푸짐한 편이다.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는 셀프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눈에 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을 포함해 음식이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단점. 물론, 서울에서는 포케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음식인 것을 감안하면 알로하 포케는 한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다. 특히, 패스트푸드점 외에 간편한 음식이 드문 학동역 부근에서 건강한 한끼가 필요할 때를 위해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상세내용

주소
논현로131길 24
강남구
서울
가격
하와이안 클래식 참치와 아보카도 1만500원, 노쇼어 갈릭 쉬림프 1만 2500원, 스파이시 크림 연어 9500원
운영 시간
평일 11:00~22:00, 토요일11:3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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