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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BJ들의 방송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게 만든다.

요즘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하는 트젠 (트랜스젠더의 줄임말) 언니들이 화제다. 워낙 입담도 좋고 재미있다. 호기심에 몇몇 BJ의 방송을 유튜브로 찾아보았다. 말 그대로 너무 웃겨서 뒤집어졌다. 먹방을 준비하기 위해 치킨을 주문하면서 ‘오빠~ 빨리왕~’이라 하며 끼를 부리거나, 나이를 물어봤더니 ‘오늘 나이는 스물쉐솰~ 이라며 재치 있게 답한다. 하지만 그녀들이 인기를 끄는 진짜 이유는 방송을 통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때문이다. 어떻게 성전환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혹은 어떠한 차별 속에서 살아왔는지 이야기하는데 시청자로서 화도 나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BJ들을 찾아봤다.

BJ 파니

늘씬한 몸매와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주민등록번호 뒷자리도 2로 시작하니 누가 뭐래도 여자이지만) 파니는 시청자들과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착한 방송’으로 유명하다. 특정 요일엔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하는데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으면 즉석 연주를 못하더라도 보름이든 한 달이든 연습하여 들려준다. 처음부터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 죄책감이 들어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을 하고 양해를 구한 것. 여자가 되어 처음으로 대중목욕탕을 간 경험이나 남고 시절의 추억, 길에서 남자에게 헌팅당한 경험 등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야기가 가슴을 울린다.

BJ 빛나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BJ 빛나’는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하는 트랜스젠더 중 가장 인기 있는 BJ다. 특유의 걸쭉하고, 거침없는 말투로 유명하다. 먹방(먹는 방송)을 주로 하는데 가끔은 충격적인(?) 민낯으로 야방(야외에서 방송하는 것)을 한다. 뷰티 팁을 알려주는 방송도 놓쳐서는 안 되는데 메이크업 스킬이 전문가급! 북한 빼고 다 가봤다는 그녀는 전국의 트랜스젠더 바를 전전하며, 이런 저런 손님들에게 당한 분하고 억울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는데, 차마 글로는 담을 수 없는 일들이었다. 시청하는 도중 눈물이 핑 돌았다.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 그녀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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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서우

게이로 살아왔던 꽃미남 BJ 바비는 현재 트랜스젠더 서우로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남자로 살아야 할지, 여자로 살아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족과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남자로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 트랜스젠더가 되고 나서 유튜브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올렸는데 SNS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에 급속도로 퍼졌다. 바비였을 때보다 더욱 밝고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큰 지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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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꽃자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인기는 급상승 중인 미모의 BJ 꽃자는 트랜스젠더가 아닌 쉬멜(성전환 수술은 하지 않았으나 여성 호르몬을 맞거나 가슴 수술을 한 이들)이다. BJ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세야의 방송을 통해 데뷔했는데 ‘아직 잃지 않은 그곳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라고 밝혀 채팅방에서 난리가 났었다. 남자였던 시절의 사진도 보여줬다. (훈훈한 꽃미남이었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넘쳐 응원을 하게 되는 BJ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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