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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챙겨봐야 할 LGBT 서적들

'햇빛서점' 대표 박철희가 추천하는 LGBT 서적 4.

pinupsmag.com

한국 최초의 LGBT 서점 '햇빛서점' 대표 박철희가 추천하는 LGBT 서적 4.

한국 LGBTI 인권현황 2014

고용, 교육, 군대, 표현의 자유, 혐오 표현, 가족 구성권, 국제 인권규범 등 총 20개 분야에 대한 한국 성 소수자 인권 상황의 면면을 담고 있는 책이다. 성 소수자 인권 지수가 전년보다 3% 하락했으며 유럽 국가와 비교했을 때 최하위 수준인 점이 씁쓸함을 남긴다. (SOGI 법정책연구회)

여섯

6명의 게이-이성애자 친구의 진솔한 대화를 담고 있다. 편지, 랜덤채팅, 사진, 만화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게이 친구의 커밍아웃 이전 혹은 이후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 (6699프레스)

프로젝트 웅 vol.8

아마추어 만화가 모임인 <프로젝트 웅>에서 나온 8번째 책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성인용 게이 만화책이다. 성적 판타지를 보여주는 표현과 연출이 다양하고 재미있다. (프로젝트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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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업스 매거진(PINUPS MAGAZINE)

뉴욕에서 발행되는 잡지로 이슈마다 모델 한 명 혹은 두 명을 정해 화보를 찍고, 그 사진으로만 구성한 책이다. 책을 펼쳐놓으면 커다란 브로마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크리스토퍼 슐츠 Christopher Schulz)

햇빛서점

요즘 뜨는 동네 우사단길. 터번을 둘러쓴 사람들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식당, 그리고 허름한 건물과 정신없이 얽혀 있는 전선. 처음 이 동네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실망을 먼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허름한 건물의 구석을 비집고 들어온 젊은 예술가들이 만든 재미있는 공간을 둘러보다 보면 금세 이 동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지난가을에 생긴 국내 최초의 LGBT 서점 ‘햇빛서점’ 역시 그런 곳이다.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주인장이 게이 문화가 클럽이나 바 등 밤 문화에만 몰리는 것이 아쉬웠고, 낮에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 대학교 조교로 일하며 모은 적금을 깨서 이 공간을 만들게 된 것. 외국의 유명 화보집(멋진 오빠들의 과감한 노출에 볼이 발그레해질 수 있으니 주의!)을 비롯해 대형 서점에서는 접할 수 없는 과감한 소재의 서적을 만날 수 있는데, 소설과 에세이, 카툰 등은 독립출판물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 방식이 돋보인다. 또한 자체 제작한 포스터 등을 비롯해 부채, 배지, 팔찌 등 LGBT와 관련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서적의 경우는 아쉽게도 국내에서 제작한 콘텐츠는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때문에 햇빛서점은 앞으로 LGBT 커뮤니티에 대한 창작 지원이나 외국 서적 번역, 출판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움츠려 있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살았으면 해요. 이 공간이 소통과 창구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주인장. 내년 4월까지는 조교 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주말에만 문을 여니 방문 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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