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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모벰버(#Movember)

작성:
Hah-na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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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찰리 채플린이 이것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살바도르 달리 덕분에 유명해졌고, 톰 셀렉, 조니 뎁과 저스틴 비버가 따라 했다. 콧수염을 기른다는 것이 서양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어진을 보도록. 사실 최근까지도 한국에는 콧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그리 흔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매력적인 남성들이 점점 이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남성 잡지를 휙휙 넘겨보거나 '#수염스타그램'을 검색해보기만 해도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남자들은 턱수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차승원, 김남길, 장동건, 정우성과 소지섭이 멋진 수염을 길렀고 그게 잘 어울리기까지 했다(만약 수염을 기르고 싶지 않다면 그것도 괜찮다! 사람들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니까). 당신이 수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11월에 수염을 기르는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각각 '콧수염'과 '11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Mustache'와 ' November'를 합쳐 만든 단어 '모벰버(Movember)'는 우울증, 전립선암, 고환암 등의 남성 질환의 예방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이다. 남성들(그리고 여성들)은한 달 동안 수염을 기르는 것을 통해 이에 동참한다. "남자들의 건강을 보는 눈을 바꾼다"는 모토를 내건 이 캠페인의 홈페이지(movember.com)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콧수염을 기르는 것의 또 다른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셀카를 찍은 다음 해시태그 #수염스타그램, #Movember를 달고 우리(@timeoutseoul)를 태그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Photo: 이 멋진 수염의 주인공은 와이키키 바(WAIKIKI BAR)의 맥코이(McC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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