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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조명이 집중된 클럽에반스는 규모가 가늠이 안될 만큼 캄캄했다. “잼 하시겠어요?” 바에 앉자마자 바텐더가 기자에게 물어왔다매주 월요일화요일마다 잼 세션이 열린다는 것이 바텐더의 설명잼 세션은 이곳을 찾은 관객이자 아티스트가 즉석에서 트리오 또는 콰르텟을 구성해 스탠다드 재즈곡을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러고 보니 주위에 기타부터 베이스드럼 스틱 등을 옆에 둔 젊은 아티스트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대의 라이브 재즈 바 클럽에반스는 수많은 재즈 뮤지션의 요람이라 불릴 만하다재즈 연주자가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문턱 낮은 공연장은 물론 아티스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창구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기자가 찾은 날의 1부 공연은 피아니스트 윤석철을 중심으로 모인 트리오가 맡았다. ‘Tea for Two’를 비롯한 그들의 연주는 가볍게 리듬을 맞추며 듣다가도 각 뮤지션의 독주 파트에 가서는 진땀이 날 정도로 빠져들게 했다. 10부터의 2부는 잼 세션으로 진행되었다잼을 신청한 아티스트들이 곡을 제시하고 밴드를 모으는 시간도 잠시연주가 곧바로 시작되었다아티스트들이 잠시 불협화음을 내다가 금방 제 궤도를 찾아 드라마틱한 연주를 펼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그리고 보석 같은 연주자를 발견하는 일까지이 모든 것이 클럽에반스의 잼 세션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일 것이다매일 2회 공연이 펼쳐지는 클럽에반스에서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잼 세션으로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다채로운 재즈 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공연 뮤지션 및 스케줄은 클럽에반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지성

상세내용

주소
와우산로 63 2층
마포구
서울
가격
공연비 7000원~1만5000원(현금 결제), 진토닉 5000원, 쿠바 리브레 7000원.
운영 시간
주중 19:30–24:00, 주말 19:3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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