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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커피 향. 걸을 때 나는 나무 바닥의 삐걱거리는 소리. 세월을 그대로 담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까지! 안국동 사거리에 위치한 브람스는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브람스를 좋아하던 운동권 학생 부부가 85년 이곳에 문을 열었다. 지금의 사장은 이곳을 가장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세 번째 주인이다. 여전히 많은 문인과 평론가, 미술인이 자주 찾는 서울의 오래된 다방 중 한 곳이지만 붐비는 편은 아니라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특히, 사거리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으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 다방커피나 홍삼청을 넣어 만든 홍삼 라떼, 국산 재료로 만든 대추차, 국화차 등이 있지만, 아쉽게도 특색 있는 음료들은 아니다. 하지만 브람스 음악을 들으며 80년대를 추억하거나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작성:
Sungchan Park

상세내용

주소
율곡로 61 2F
종로구
서울
가격
다방커피 4500원, 홍삼라떼 6000원, 국화차 6000원
운영 시간
월 – 금 11:00 – 24:00, 토 – 일 13: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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