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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무엇이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의 1965년 영화 <미치광이 피에로>에 나오는 대사다. 현실이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먹고사는 일’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우리’는 영화에서 종종 ‘나’에 가까운, ‘현실’이라 부를 그 ‘무엇’을 발견하고 감동한다. 그런 영화는 대개 상업과 동떨어져 있으며 옛것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옛 영화를 상영해주는 곳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준비했다. 예술을 좋아하고 영화, 특히 옛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곳을.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는 의미의 헵시바. 각각 무대미술과 연기를 전공한 자매가 대학 다니던 시절 꿈꿨던 아지트를 구체화해 오픈한 이곳은 옛 영화를 상영하는 미니 상영실을 갖춘 곳으로 와인과 영화에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화 선별은 자매의 몫으로 “상업영화를 제외한 휴머니즘이 있는 옛 영화”라고. 헵시바 간다고 반드시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건 아니다. 미니 상영실에서 나와 시끄러운 음악이 아닌 잔잔한 영화 소리를 들으며 테이블과 소파에 몸을 맡겨도 된다.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가들이 모이는, 영감을 주는 아지트’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헵시바. 방문객 중 한 명은 실제로 ‘꿈에서만 생각했던 공간’이라는 감탄을 했다고. ‘사랑, 미침, 꿈’을 중점에 두고 ‘동선이 없는 자연스러운 연극적인’ 공간을 테마로 인테리어한, 그러니까 ‘나’에 가까운 꿈같은 현실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글 김민수 (The Bling Magazine 에디터)

게시됨

상세내용

주소 2층
용산구
이태원로14길 29
서울

교통 이태원역 (6호선) 4번 출구. 도보 10분.
가격 커피 5천원부터, 에이드 6천원부터(커피 및 음료는 오후 7시 이전까지만), 치즈&살라미 2만원, 훈제굴&과일치즈 1만5천원, 훈제삼겹살&메이플시럽 2만원, 와인 7천원부터, 맥주 9천원부터, 칵테일 1만1천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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