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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맥주 한 잔하기 좋은 수제맥주집

맥주를 마시기 가장 좋은 계절이 왔다. 가볍게 혹은 무겁게 친구과 한 잔 할 수 있는 서울 시내 최고의 수제 맥주집을 모았다.

에디터 - SIHWA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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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핸드앤몰트 탭룸

'소맥'에 말아 먹기 아까운, 그냥 먹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맥주들이 모두 이곳에 있다. 수제 맥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서울의 최고의 맥주 펍. 

지금 가기 좋은 수제 맥주집

Bars

기와탭룸

종로구

단아한 단청과 기와가 어우러진 지붕 아래에서 훌륭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바다. 낮에는 싱그러운 햇살이 환히 비춰주는 중앙 마당에 앉아 기와집의 건축미를 즐기며 맥주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반짝이는 불빛 아래, 마치 잔칫집에 온 듯한 기분으로 술을 마실 수 있다. 기와 탭 룸에 들어서며 세월을 간직한 듯한 외관에 매료되었다면, 이곳의 맥주 리스트를 보는 순간 다시한 번 더 깊게 매료될 것이다. 매해 권위있는 맥주 비평가들로부터 최고의 미국 맥주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운더스의 포터(Founders Porter)에서부터 과일 향 가득한 독일 밀맥주 슈나이더 바이세 탭 5(Schneider Weisse Tap 5)와 벨기에에서 온 묵직한 에일, 듀체스 드 브루고뉴(Duchesse De Bourgogne) 등 세계의 다양한 생맥주를 구비하고 있다. 라인업은 수시로 바뀐다. 시그니처 맥주는 문경 브루어리의 점촌 IPA. 열대과일 향이 독특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다. 배부르게 속을 채울 수 있는 메뉴가 없다고 속상해 하지 말 것. 크림치즈와 시금치, 아티초크, 그리고 세 가지의 치즈를 더 넣어 만든 크림치즈 시금치 아티초크 딥은 약간의 할라피뇨가 입맛을 돋우어줘, 맥주와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단청 아래에서 즐기는 세계의 수제맥주와 음식. 직접 경험하면 더 매력적인 조합이다.

Bars, 펍

에일당

종로구

에일당(Ale堂). 에일 맥주를 파는 집이자, 하루 하루를 사랑하며 사는 집(愛日堂)이다.  2016년 12월 익선동 세 번째 골목에 문을 연 에일당은 오래된 한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내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칠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빈티지 가구와 인테리어, 생동감을 주는 따스한 생화의 조화가 편안함을 선사하는 곳이다. 에일당에서는 정통 영국식 수제맥주인 굿맨 브루어리의 모든 맥주를 판다. 인기 아이템은 테이블 엠버와 테이블 페일로, 높지 않은 알코올 도수에 각 두 잔을 연거푸 마셔도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마당 중앙으로 강하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 아래서 마셔보길 추천한다.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수제 소시지와 피자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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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s

히든트랙

동대문구
4 최대 별점 5개

자가양조 시설을 갖춘 크래프트 맥주집으로 서울에서 가장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커다란 브루 캐틀과 퍼멘터(Fermenter, 발효조)가 가게 한 공간을 차지한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매장에서 양조와 운영을 담당하는 이현승 대표를 포함, 맥주를 좋아하는 세 친구가 합심해 2014년 4월 안암동에 오픈했다. 처음부터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 설비와 장소에 대한 조사만 8개월 이상 걸렸다. 음악을 좋아하는 점과 이태원 중심의 크래프트 맥주집 상권에서 벗어나 외진 곳에 위치한 점을 들어 이름을 히든트랙이라고 지었다. 주방이 없어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층고가 높아 지하에 위치해 있음에도 분위기가 쾌적하다. 뮤지션들의 액자나 LP로 내부를 꾸몄으며, 때때로 프로젝터로 트는 오아시스 같은 밴드의 공연 실황 영상이 배경 음악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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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러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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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러 떠난 여행

우리가 차에 올라타 내비게이션에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를 입력하니, 주소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다. “우리 유령 도시로 가고 있는 거 아닐까요?” 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이날 아침엔 회색빛 하늘에 조금씩 비가 내렸는데, 우리가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들의 뜻인가? 어쩌면 서울에 그냥 있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원 근처에서 꽉 막혀 있던 도로를 벗어나니 갑자기 비가 그쳤다. 무슨 저주에서 탈출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우리 앞엔 탁 트인 도로와 아름다운 산, 그리고 충청도 시골이 기다리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우리는 먼저 브루어리에 있는 탭룸으로 향했다. 일행 중 아침을 먹고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다들 배가 무척 고팠다. 이곳 탭룸에서는 피자와 소시지, 맥주 등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웨지 감자 맛은 그럭저럭. 그것보다는 크러스트를 얇게 해서 만든 피자가 맛이 좋았다. 맥주는 물론 훌륭하고. 피자 반죽에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허그 미(Hug Me) 맥주를 넣었다고 했다. 탭룸에는 다른 두 종류의 맥주도 구비되어 있었다. 미국식 밀맥주인 코스믹 댄서(Cosmic Dancer)와 비 하이(Be High)라는 인디아 페일 에일. 그렇다, 우린 늦은 아침식사로 맥주를 마셨다. 오후 두 시쯤, 마침내 양조장 투어에 나설 시간이 되었다. 투어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양조장 내의 위생 관리를 위해 신발에 파란색의 신축성 있는 비닐 커버를 씌우는 것이다(가급적 하이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내부에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반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 사실 이 편이 차라리 안심이 된다. 하루 종일 삑삑거리며 울려대는 전화기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하루도 괜찮지 않은가. 옷은 양조장 내부의 온도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게 여러 겹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투어가 시작되면 맨 먼저 첫 번째 방에서 맥주 원료를 맛본다. 그 다음 재료들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보기 위해 꽤 더운 두 번째 방으로 이동한다. 그러고 나서는 재료에 효모가 더해지고 발효가 시작되는 방으로 가는데, 이 안은 또 춥다. 이 방에서는 맥주 탱크에서 갓 꺼낸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우리는 갓 만들어진 허그 미를 한잔 마셨는데 나는 꼭 젖소에서 막 짜낸 우유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여기서 마신 맥주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차갑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나에겐 뭔가 더 신선한 맛이 느껴졌다.   우리는 브루어리의 세 가지 투어 중 클래식 투어를 했다. 비어 긱 투어(Beer Geek Tour)는 MIT 출신의 엔지니어에서 맥주 양조자로 전향한 비어 마스터 마크 해먼 씨가 진행한다. 그는 세계의 여러 브루어리에서 일하며 그곳에서 컨설팅 업무를 맡아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일본의 히타치노 양조장에서 일했다. 클래식 투어가 끝나고 나서 그와 잠깐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음성이 양조장을 짓기엔 훌륭한 지리적 조건과 주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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