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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이태원 바와 맥주 펍

이색적인 분위기에 제대로 취할 수 있는 이태원 바와 맥주펍.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이태원에는 '볼 것'이 정말 다양하다. 터키 아이스크림 좀 먹어보라며 막대에 걸린 아이스크림 콘을 들이미는 아저씨도 (처음에는) 재미있고, 술 취한 외국인들이 팝송을 떼창하는 모습도 (내가 기분 좋으면) 인상적이다. 딱 붙는 나시를 입은 남녀들이 가장 많은 동네이기도 하며, 이색적인 바와 펍도 서울 어느 곳보다 밀접하게 자리해 있다. 수제 맥주 마시고, 이국적인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모두 이태원에 있다. 

옥스 바(OX BAR)

40평 정도의 어둑한 지하 공간에서 스테이크와 칵테일을 전문으로 한다는 옥스 바의 프로필은, 실력 있는 믹솔로지스트와 세심한 홀 서빙 매니저, 그리고 장인정신을 가진 주인에 의해 손님을 위한 특별한 경험으로 나타난다. 조금은 비밀스럽게 펼쳐진 계단을 따라 바 내부로 들어서면 푸줏간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먼저 눈에 띈다. 물론, 장식의 용도는 아니다. 한 마리씩 들여온 소고기가 세심한 손질을 거친 후 최상의 상태에서 조리돼 나오는 이곳에선 꼭 필요한 공간이다. 앉은 직후 서빙되는 웰컴 드링크는 송송 썬 대파가 띄워진 한국식 곰탕. 콘셉트를 위한 장치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갈 뜨니 서울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수준의 정직하고 깔끔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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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 리커(Hannam Liquor)

이곳 부티크 섹션에서는 4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는데, 와인뿐 아니라 다양한 화이트 스피릿을 구비하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종류는 국내에선 접하기 힘든 생 조지(St. George) 진과 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 생 조지의 종류는 모두 세가지. 가장 심플하다고 할 수 있는 생 조지 떼루아(Terroir)는 ‘토양,’ ‘삼림’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울창한 숲을 연상시키는 향이 특징이다. 두 번째, 보타니보레(Botanivore) 진은 월계수 잎, 고수, 시나몬, 회향 씨앗, 생강, 라임 껍질 등 19가지의 식물향을 한 모금에서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 조지 드라이 진은 호밀로만 만들어져 곡류의 향이 풍부하다. 생 조지에서 생산하는 럼도 이곳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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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더 앨리 벙커

더 앨리 벙커에서는 모든 생맥주를 주문 전에 시음해볼 수 있다. 맛을 본 후 마음에 드는 맥주를 주문하면 되는 것. 잭은 손님들이 상표나 이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맛으로만 맥주를 선택하게 된다는 점이 좋아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더 앨리 벙커에는 맥주 외에도 다양한 칵테일과 샌드위치 메뉴가 구비되어 있다. 시그니처 칵테일은 ‘호텔 줄리엣(Hotel Juliette)’. 잭 대표가 열대 무궁화와 생강을 이용해 직접 만드는 에일 맥주를 제임슨 위스키와 혼합해 낸다. 보드카 베이스로, 예거마이스터와 파인애플 주스의 조화가 좋은 ‘벙커 온 베케이션(Bunker on Vacation)’도 단골에게 인기다. 주문 즉시 만들어내는 그릴 치즈 샌드위치와 풀드 포크 샌드위치는 호텔 줄리엣과 페어링 하기에 딱이다. 가성비 좋은 술과 음식 외에도 더 앨리 벙커를 찾게 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다양한 지역 예술가들이 모인다는 점. 매주 수요일에는 지역 뮤지션들이 모여 자유롭게 합주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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